*태광(023160)
- 좋아질 일만 남았다!!
2분기 실적은 컨센선스 하회할 전망
동사의 올해 2분기 실적(K-IFRS 별도기준)은 매출액 863억원(yoy +0.7), 영업이익 130억원(yoy -2.9%, 영업이익률 15.1%), 세전이익 146억원(yoy +13.2%), 당기순이익 110억원(yoy +8.6%)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어 매출액 943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인 컨센선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증설한 엘보우 라인의 안정화와 제품믹스 개선, 환율상승 등으로 매출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신규수주가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증가속도가 더딘 상황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실적부진의 여파로 연간 매출목표 달성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가 연초에 제시한 올해 매출목표는 4,000억원이었으나 당사는 3,801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분기 신규수주는 814억원 기록
한편 동사의 2분기 신규수주는 4월 265억원, 5월 301억원, 6월 248억원 등 총 81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성광벤드의 2분기 신규수주가 1,244억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약 65%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수주부진은 단가와 마진이 높은 스테인리스 Fitting 비중이 높은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부진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쟁사인 성광벤드의 경우 지난해 16% 수준이었던 신규수주 중 조선/해양부문 비중이 올해 1분기에는 26%까지 높아졌으나 동사는 지난해 18%에서 올해 1분기에 16%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동사가 일부제품의 클레임 이슈로 Capa 부족에 시달리던 동안 성광벤드의 M/S가 높아졌었는데, 올해 이들 프로젝트의 후속물량이 발주되면서 성광벤드의 수주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신규 해양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증가하면서 성광벤드와의 수주금액 격차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하반기 수주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수주는 연초 목표 4,000억원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좋아질 일만 남았다!!
수주와 어닝 양면에서 경쟁사인 성광벤드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주는 신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들의 발주가 시작되면 성광벤드와의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제품믹스는 2분기부터 카본제품의 비중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ASP의 상승은 물론 마진의 추가개선도 기대된다. 경쟁사 대비 부진한 수주와 실적으로 인해 시가총액 역시 2,000억원 이상 낮은 상황이지만 양사의 시가총액이 20% 이상 차이가 벌어진 적이 많지 않고, 수주와 실적 모두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점은 긍정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동사에 대한 기존의 6개월 목표주가 29,0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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