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들의 매정한 무관심에 의해 얼어죽은 것으로 나오는 성냥 팔이 소녀
하지만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심한 뒷 설정이 있는데...
때는 산업혁명 당시 성냥공장은 많은 아동 노동자, 특히 어린 여공들을 값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많이 고용하였는데 문제는 당시 성냥은 백린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는 안전장치가 거의 없던 시절이라서 저런 환경에서 장시간 근무를 하면 화학 중독 현상이 나타나는데...
몸이 망가지고 얼굴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고용주들은 해당 여공을 해고 해버리는데 해고할 때 퇴직금 대신 성냥을 한 보따리 주고 내쫓았다.
그렇게 쫓겨난 소녀들은 이미 외모가 무너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생계 수단을 구할 방법이 없어.한 끼를 때우기 위해 성냥이라도 팔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한마디로 당시 런던 거리는 저런 성냥 팔이 소녀로 넘치던 시대였고 동화 '성냥 팔이 소녀'는 동화라기보다는 당시의 잔혹했던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고발 소설에 가까웠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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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
다른 사람들은 가족과 따뜻한 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을때...소녀는 마차를 피하다 신발을 잃어버린다.
맨발로 그 겨울 거리를 돌아다니며 성냥을 팔고 있었다.
너무 추워 성냥 한개피를 피웠는데 맛있는 음식들이 앞에 나타난 것이였다.(백린중독으로 인한 환각)
이내 꺼지고 또 한개피를 피우자 크리스마스트리가 보이고 또 한개피를 피우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나를 반기는데 이내 모습이 사라질듯하여 가지고 있던 모든 성냥에 불을 피우자 외할머니가 천국에 가잔다.
그렇게 따뜻한 외할머니 품에서 성냥팔이소녀는 천국에 갔다.
그리고 다음날 소녀는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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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초기에 발명된 성냥은 백린으로 만들어져서 성냥을 코트 주머니에 넣어뒀다가 코트 태워먹고 화상 입은 사고가 많았고, 당시 성냥공장에서 일하던 많은 직원들은 백린의 독성에 인해 인악(Phossy jaw)이라는 끔찍한 병으로 죽어갔다.
인악은 턱뼈의 인산칼슘이 인과 반응해 턱뼈가 괴사하는 질병이다. 처음엔 치통 정도로 시작했지만 치료를 위해 이빨을 뽑다 보면 이빨이 박혀 있던 턱뼈 조각까지 같이 뽑혀 나오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기까지 했다.
또한 이렇게 뽑힌 턱뼈 조각은 백린에 심하게 오염되어 어둠 속에서 빛까지 났다고 한다. 이후 턱뼈의 괴사가 진행되며 턱이 뭉개지고 살까지 곪아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고름이 입 속과 턱 군데군데서 줄줄 흘러나온다.
턱이 박살이 나니 제대로 된 섭식생활이 불가능해지고 패혈증 등 감염에도 취약해지며, 인이 턱뼈를 넘어 두개골까지 침식하기에 인악에 걸린 사람은 대단히 느리고 고통스럽게 죽게 된다.
이렇게 백린의 무서운 반응성과 독성 때문에 현재 백린성냥의 제조 및 판매, 사용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금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