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의 기쁨
로알드 달 지음 | 이원경 옮김
베틀북
2017년 02월 10일 출간
거짓과 음모로 뒤엉킨 인생, 로알드 달의 짓궂은 유머와 상상을 만끽하라!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 기념 컬렉션』4권 ≪목사의 기쁨≫은 거짓과 음모로 뒤엉킨 온갖 군상들의 삶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낸 단편으로 엮었다. 그릇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신과 타인, 나아가 세상까지 속이려 드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그들의 욕망을 잉태하게 한 주변 상황들이 맞물려 웃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냈다. 상실의 시대! 이 책을 통해 로알드 달의 짓궂은 유머와 상상을 만끽하길 바란다.
국내 최초 소개되는 《돼지》를 비롯해
군상들의 거짓된 삶을 엿볼 수 있는 8편의 단편
≪목사의 기쁨≫은 거짓과 음모로 뒤엉킨 온갖 군상들의 삶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드러낸 단편으로 엮었다. 그릇된 욕망을 채우기 위해 자신과 타인, 나아가 세상까지 속이려 드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그들의 욕망을 끄집어내게 한 주변 상황들이 맞물려 웃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들을 만들어 냈다.
어릴 적 충격적인 경험으로 비뚤어진 이성관을 갖게 된 목사 이야기 《조지 포지》, ‘로열 젤리’의 특별한 효능에 대한 미친 상상력이 돋보이는 《로열 젤리》, 세상 밖으로 나온 어린 천재 요리사의 불행을 다룬 소설이자 국내 독자에게 최초로 소개되는 《돼지》 등 헛된 욕망을 가진 주인공과 그들을 둘러싼 음흉하고 비열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유쾌하지만은 않는 상상의 늪으로 끌어당긴다.
로알드 달 단편에는 유독 ‘부부’에 얽힌 이야기가 다수 등장하는데, 이번에도 그가 그려낸 부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인과 오쟁이 진 남편의 뒤통수치는 결말을 그린 《빅스비 부인과 대령의 코트》, 시간 강박에 시달리는 부인과 이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남편의 이야기 《천국으로 가는 길》, 세상을 떠난 잔소리꾼 남편에게 하는 희한한 복수를 다룬 《윌리엄과 메리》 등 부부라는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결혼의 의미,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어그러진 부부의 모습을 보며 마음 한구석이 씁쓸해졌다면, 이번에는 로알드 달이 펼쳐 놓은 기발하고 유쾌한 재미를 만나보자. 골동품을 헐값에 사들이려는 장사꾼의 속임수를 담은 표제작 《목사의 기쁨》은 로알드 달 특유의 반전이 담긴 대표작으로, 제 꾀에 빠지는 우스꽝스러운 장사꾼의 모습을 보며 몇 번을 읽어도 낄낄댈 만큼 기막힌 재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밤중에 벌어지는 은밀한 꿩 사냥을 역동적으로 그린 《세계 챔피언》을 통해, 로알드 달이 상상한 기막힌 꿩 사냥 법을 만나 보길 바란다.
로알드 달의 문장력을 제대로 살린 섬세한 번역
로알드 달의 소설이 독자에게 널리 읽히는 이유 중 하나는 작은 소재도 집중해서 빠져들게 만드는 섬세한 묘사와 표현의 힘 때문이다.『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 기념 컬렉션』은 바로 이러한 로알드 달의 문장력 충실히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컬렉션 전 권에서 로알드 달의 문체와 묘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명의 전문 번역가가 46편의 번역을 일관성 있게 진행했다. 또한 기존에 국내에 소개되었던 로알드 달 소설의 오역과 지나친 직역 등의 오류를 바로잡고, 내용에 적합한 제목을 다시 붙여, 최대한 원문이 전달하고자 하는 뉘앙스를 담아냈다.
소설의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섬세한 번역과 깔끔한 편집을 통해, 독자는 로알드 달의 작품 세계를 풍성하게 즐기고 한층 더해진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꾼 ‘로알드 달’
그가 남긴 46편의 단편 소설 모음집!
“이상하거나 평범한 것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매력적이게 그려내는 것, 이것이 로알드 달의 이야기가 가진 첫 번째 힘이다.” - 뉴욕 타임즈
“책을 잘 읽지 않는 남학생조차도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던 작가의 코믹하고도 끔찍한 자전적인 이야기에 빠질 것이다. 그는 스스로 뛰어난 이야기꾼이란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 북리스트 리뷰
“추악하고 끔찍한 것조차 아름답게 써 내는 것이 바로 로알드 달의 트레이드마크이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즈
로알드 달은 우리나라에서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내 친구 꼬마 거인》 《마틸다》와 같은 아동문학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는 《개 조심》 《맛》 등의 소설로 ‘에드거 앨런 포 상’과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성인문학에서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한 작가이기도 하다. 2000년 ‘유네스코 세계 책의 날’ 전 세계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에 뽑힐 만큼 로알드 달의 인기는 대단하다.
『로알드 달 탄생 100주년 기념 컬렉션』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집요하게 파헤치고, 때로는 잔인하고 때로는 순수한 인간 내면의 모습을 유머와 역설로 풍자하는, 소설가로서의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는 로알드 달을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