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UM카페 중국철도동호회>
*출처: 공인일보(工人日報) 2015-02-04
河南两地“高铁争夺战”延续
http://acftu.people.com.cn/n/2015/0204/c67502-26502939.html
허난성(하남성) 덩저우(鄧州등주)와 신예(新野신야),
고속철도역 위치를 두고 갈등 반년간 지속...
공인일보(工人日報) 2015-02-04
고속철도역 위치 선정에서 촉발된 고속철도쟁탈전,
덩저우와 신예 간의 갈등이 지금까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허난성 정저우(鄭州)'와 '충칭(重慶)직할시 완저우(萬州)'간을 연결하는
정완(鄭萬)고속철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원래의 계획상으로는 덩저우에 역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작년5월에 노선이 약간 변경됨에
따라 선로가 덩저우에서 조금 멀어지고 신예에 가까워져, 신예에 역을 설치하는 것이
고속철도역위치선정원칙에 더욱 부합되게 되자, 고속철도역 위치를 놓고
덩저우와 신예 두 지역간의 갈등이 시작되었다.
고속철도역 위치를 두고 벌이는 두 지역간의 갈등은 작년9월부터
본격화되어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치열해졌다.
두 지역의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적극 나서 자신의 지역에 역을 설치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는데, 두 지역 민간인사들은 덩저우향우회, 신예철도유치연합회 등을 조직하여
고속철도역사유치청원 서명운동 벌이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섰다.
덩저우시정부는 2012년 국무원이 비준한 <단강구(丹江口)호수지역 및 상유지역 경제사회발전 계획>을
내밀면서 국가정책의 측면이나 수혜인구수를 보더라도 덩저우에 역을 설치하는 것이
최선책이다고 주장하였다.
신예는 '비용'문제를 들고나와 신예에 역을 설치하면 건설비용과 운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신예는 낙후된 지역임을 감안해서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와 관심 차원에서도
역을 신예에 설치해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첨예해지는 두 지역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허난성 정부가 나섰다.
허난성 정부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검증팀을 조직하여 두 차례의 연구검증을 실시한 후,
작년 12월에 두 지역 중간에 위치한 곳에 덩저우동(鄧州東)역을 설치할 것을
중국철도총공사에 건의하였다.
허난성 정부가 건의한 덩저우동역은 덩저우 시내에서는 16km,
신예 시내에서는 14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두 지역의 주민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지역에 고속철도역이 설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포기하지 못하고, 고속철도역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어느 민간인사는 고속철도역유치를 위한 장기전에 나설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최근 덩저우와 신예 두 지방정부는 모두
"국가철도건설계획과 '허난성(河南省)미(米)자형쾌속철도망발전전략'의 실행에 협조하고,
계획설계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십분 존중하여, 정완철도의 순조로운 건설개통을 위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견을 내놓고
덩저우동역설치방안을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