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머신에 대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배우고, 졸음이 쏟아지는 이벤트 수업을 마치고,
백석대나비북클럽을 들으며 게으름과 굿바이를 할 채비를 하고..
목사님과 오붓이 천안에서 안양으로 향했다..
목사님과 둘이서 간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드라이브 시간을 보냈다..
씨드에서 저녁을 먹고,
루미큐브 대회가 펼쳐질 센터로 향했다.
몇몇 사람들이 덜 온 상태에서 조 편성이 이루어졌고,
나와 같은 조였던 방훈일씨와 아람언니가 늦게 온 관계로
목사님과 나의 둘만의 루미큐브가 실시되었다..
2명이서 루미큐브를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놀라웠지만, 목사님을 이겼다는 놀라움이 컸던 거 같다..
목사님을 이겨본 건, 특히 둘이서 이겨본 건 그 날이 처음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두 분이 오자마자 고스란히 패배를 드리고..
여러 경기를 거쳐 총 2승을 거뒀다..
또 2승이구나라며 좌절을 했었는데,
라운드가 적은 거에 비해 2승을 한 것은 잘한 거라며 목사님이 위로해주셔서,
다음에 잘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찜질방으로 향했다..
찜질방 오자마자 긴장이 풀린 건지, 따뜻해서 그런건지,
빕스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잠이 몰려왔다..
계속 꾸벅꾸벅 졸면서 혜진언니의 발제 내용을 듣고,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상호성의 법칙' 느낀점을 말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고 호의가 존재하지만 대부분 상호성의 법칙이 적용되는 듯하다.
그래서 속임수와 술책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하고 싶다.
이것을 끝으로 나의 22시간 깨있던 하루는 마무리 되었다..
첫댓글 어쩐지~~! 누나가 왜 이렇게 그날 힘들어 했는지 이해가 되네요 ㅋㅋ
ㅎㅎ그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