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고 '구친회'] 용품지원서 취업까지 지원
지난 91년 창립된 '구친회'(회장 이화준 세아여행사 대표)는 경남상고 야구부의 정신적 지주다. 야구부 출신으로 구성된 구친회 회원은 모두 60명. 한달에 한번 있는 정기모임에는 적어도 30여명이 참석한다.
현재 구친회 회원 중에는 경남상고 김재상 감독을 빼고는 현역에서 뛰는 선수나 코치가 없다. 모두 일반회사나 개인사업을 하는 등 야구와는 관련이 없다.
6회에서 42회 졸업생까지 총망라된 구친회는 야구부 후배들의 진로와 취직을 돕기도 하고 회비를 각출해 야구용품을 전달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경기용 알루미늄 배트 10개(시가 500만원)를 기증했고 올해는 스카우트를 돕기 위해 중학교에 야구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구친회는 부산지역 야구인 모임인 '동광구락부'와 함께 부산·경남·부산상고 OB들이 참가하는 학교대항 OB전을 추진하는 등 부산지역 고교 야구후원회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경남상고 동문명단
졸업연도=이름(소속)
54=이화준(세아여행사 대표)
59=김진미(파라곤호텔 회장) 이재창(세아여행사 전무) 김정화(국제해상보험)
63=이기원(전 경남상고 감독·개인사업)
70=권두조(전 롯데·LG 코치) 유태중(대한야구협회 섭외이사) 윤효실(삼미스텐 사장)
77=김재상(경남상고 감독) 안병환(LA 다저스 스카우트)
78=정철진(개인사업)
88=강성우(SK) 박철수(전 단국대 코치)
89=김훈(개인사업) 김성덕(개인사업)
92=차명주(두산)
93=장문석(LG)
94=채종국(현대) 엄정대(롯데)
96=구민호(삼성)
98=장원영(두산)
99=김사율(롯데)
2000=배홍철(SK)
2001=김경언(기아) 김덕윤(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