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정한친구의복
단;1-8-21
인간의 행복 중 하나는 좋은 친구를 만나는데 있습니다.
사람은 “한 사람의 진실한 벗은 천명의 적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그 힘 이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니다.
고통스러운 인생에서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하시고
아름다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아주 귀중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지금 여러분들 곁에 손으로 셀 수 있는 보화와 같은 친구가 얼마나 있습니까?
조건 없이 함께 있어줄 수 있고 마음을 나누고
서로 위로해 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얼마나 있습니까?
예수께서 우리를 친구로 삼으시겠다고 하는데 친구로 삼기 전에는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종과 친구의 차이를 말씀하십니다.
종은 주인이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친구는 그것을 압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모든 것을 알려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해 바로 알기 전에는 종이었지만
이제 다 알게 되었으므로 친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친구란 하나님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수준이 있고 하나님을 아는 수준이 있는데
믿는 수준을 종이라 하고 아는 수준을 친구라 할 수 있습니다.
믿는 수준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은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직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아직 하나님의 친구가 아닙니다.
하지만 믿는 수준을 넘어
아는 수준으로 가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하나님의 친구입니다.
바벨론 연합군이 유다를 침범하여 주전 597년에 1만명이 포로로 끌려 왔는데
거기에는 다니엘과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있었습니다.
왕족과 귀족과 흠이 없고 아름다우며 지식과 학문에 통달하였습니다.
이들은 바벨론 왕궁에서 3년 동안 최상의 대우를 받으며 최상의 교육을 받고
바벨론의 고급 관리가 되는 꿈 같은 상황에서 하나님 앞에서 뜻을 세웠습니다.
오늘 어린이 주일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과 같은 귀한 친구들이
함께 하는 은혜가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 임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첫째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뜻을 정한 친구 입니다
본문 8절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당시 이방에 살던 충실한 유대인의 어려움은 율법에 금지된
부정한 음식과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는 문제였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부정한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단호하게 생명을 걸고 결심했던 것입니다. ‘
더럽히다’가 신적 모독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결단한 것입니다.
왕의 음식들이 율법의 음식 규례(레11:2-8)에
어긋나는 피를 뿌려 잡은 고기이거나(신12:23-24)
부정한 동물의 고기(레11:10-12)
또는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호9:3,고전10:27-29)이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요구에 바벨론 환관장의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
환관장에게는 결코 허락할 수 없는 중대하고 위험한 일이었으나
오히려 환관장이 목숨을 걸고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그들의 뜻을 세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던 것입니다.
기독교의 놀라운 축복과 비밀은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인간의 말로 치부하고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
오늘 왜 이렇게 설교 말씀이 기분 나쁜거야?“ 하면서 넘어갈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서 하시는 말씀은
진짜 나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의 만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들을 때 ’아, 내 믿음이 너무 부족하니까
하나님이 원래 하시려는 말씀을 많이 희석해서 전달하시는구나.‘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내 귀에 들리는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의 가설이나 제안으로 생각하고 넘겨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절대적인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고 말씀 앞에 내 생각의 흐름을 멈추어야 합니다.
내 생각은 초시계처럼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째깍째깍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진짜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
그 초시계를 멈추고 말씀에 집중해야 하며 그 말씀에 순종해 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완벽한 신앙이 아닙니다.
말씀을 듣고 잠깐 주춤하면서 조금만 방향을 틀어도
그분은 은혜를 주시고 형통케 하시며 영광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혼돈 속에서 딱 한 걸음을 옮겼을 때 ”
내가 너와 함께 하노라“라고 응답하시며 책임지십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아직 어리고 부족했어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뜻을 정하였을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앞날이 형통하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다니엘의 행동을 어른들이 보았을 때 너무 무모하고 철 없는 행동처럼 보였을 것이나
하나님은 너무 귀하게 보셨고 감동하였습니다. 오늘날 세상이 모두에게 너무 힘듭니다.
죽기 직전입니다.
모두가 피곤하고 지치고 바쁩니다.
어른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큽니다.
노인들은 노후 문제가 심각합니다.
뜻이 없고 뜻을 세우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급하고 힘들기에 뜻을 정하지 못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바벨론 포로 생활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고
목숨을 걸고 뜻을 정하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뜻을 정하지 아니하면 뜻 없는 생애가 됩니다.
우리 모두 어렵고 힘든 세상이지만
부모와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서 뜻을 정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하는
정결한 삶과 신앙을 유지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둘째로; 뜻을정한 친구를 더 좋아지게 하시는 하나님 입니다
본문 14-15절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환관장은 궁중의 술과 떡을 맡은 주방장과 같은 직임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왕이 주는 음식과 포도주 대신에 채식과 물만 마시겠다는
제안을 환관장이 일단 거부했으나
다니엘은 체념하지 않고 열흘 동안 시험한 후에 결정하도록 하였습니다.
열흘 후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얼굴이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마신
다른 바벨론 소년들보다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좋아보였습니다.
건강과 외모가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신앙으로 뜻을 정하여 채식을 하면서도 마음에 안정을 가진 자의 얼굴이
육식을 하면서 불안을 품고 사는 자보다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다는 것이
확실히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한 사람이 아닌 네 사람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증거로 환관장은 부인할 수 없고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일반 상식을 완전히 뒤덮은 경이로운 사건이었습니다.
감독관은 상관인 환관장에게 허락을 받았을 것이고
환관장은 왕의 허락을 받았을 것입니다.
여호와의 신앙을 고수하고 뜻을 정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았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승리가 굳어졌습니다.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믿음의 승리였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이며 승리인 것입니다.
이런 믿음과 체험적인 신앙이 있었던 소년들이었습니다.
믿음의 어른이며 대장부입니다.
10절에 “
초췌하여”란 말과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말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고 안색이 좋았으므로
자신들의 신앙을 따라 왕의 진미를 먹지 않아도 되도록 허락되었습니다.
뜻을 정하는 일은 큰 댓가를 치루는 일이지만
댓가 이상의 열매와 결과를 얻게 됩니다.
어떤 뜻도 정하지 아니하고 어떤 댓가도 지불하지 아니하면
아무 것도 없고 아무 것이 아닌 인생이 됩니다.
뜻을 정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아니한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가정과 자녀와 건강과 범사에 더욱 아름답고 윤택하여
더 좋아지는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셋째로; 뜻을정한 친구들을 십배나 뛰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본문 20절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하나님이 다니엘과 세 친구들에게 학문과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고 다니엘은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
3년간의 교육을 받은 후에 놀라운 지적성장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얻어진 것입니다.
교육을 끝낸 그들은 왕의 부름을 받고 비로소 느브갓네살왕을 배알한 것입니다.
왕은 교육받은 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했는데
다니엘과 세 친구와 같은 지혜로운 소년들은 없었던 것입니다.
소년들 뿐만 아니라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았다고 하였습니다.
10은 만수임으로 이들의 지혜와 총명이 비교가 되지 않았던 것을 뜻합니다.
박수와 술객은 바벨론에 모든 학문과 지혜를 대표하는 관료계급을 일컫는 것입니다.
네 소년의 완전함과 탁월함을 뜻하는 말입니다.
다니엘의 재임 기간이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기간과 동일한
70년간의 관료 재임 기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비애와 기쁨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되며
하나님의 백성의 궁극적인 승리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게 하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결론으로;
감사함으로 일하고 믿음 생활을 하고 인생을 살면
하나님께서 십 배나 뛰어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못 하실 것이 없고 누구도 방해할 수 없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뜻을 정하고 값을 치루며 하나님을 잘 섬겨서
몸과 얼굴과 삶이 아름답고 윤택하며 모든 사람들보다
열 배나 뛰어난 생애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혼란하고 어두운 시대에 우리 모두 이 시대의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되어 하나님을 잘 섬기고 축복을 받는
모든 부모와 자녀와 다음 세대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