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나이트라이프는 한국 여행을 온 외국인이라면 반드시 경험을 해봐야 하는 것 중 하나이다.
식당이 일찍 문을 닫는 경우가 많은 외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새벽까지 영업을 하며,
심지어는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도 다수 있기 때문에 이런 문화에 놀라는 외국인이 많다.
오늘은 외국인도 깜짝 놀란다는 한국 나이트라이프 맛집 9곳을 소개한다.
아늑한 공간에서 즐기는 곱도리탕,
‘부엉이산장’
연신내역 인근에 자리잡은 주점.
부엉이산장이라는 가게이름처럼 아늑하게 꾸며진 공간에서 다양한 전통주와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인 ‘곱도리탕’은 쫄깃한 국내산 영계닭과 소곱창을 넣은 후 수제 양념장으로 맛을 냈다.
고소한 곱창의 맛이 국물에 녹아들어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
얇게 채썬 감자에 쫀득한 치즈를 넣어 구운 ‘치즈감자채전’도 인기다.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25길 6-18
매일 15:00 – 03:30
곱도리탕(곱창) 31,000원, 치즈감자채전 19,000원, 항정수육&보쌈김치 26,000원
우주에서 마시는 하이볼 한 잔,
수원 ‘우주하이볼’
우주 느낌이 물씬 나는 힙한 분위기의 하이볼 바 수원 ‘우주하이볼’.
별을 보는 것 같은 천장 조명에 오로라 같은 보라색 조명까지 우주에 온 듯한 인테리어로 몽환적인 느낌을 살렸다.
이 집의 시그니처 하이볼로 럼과 오렌지, 크렌베리, 버터플라이피로 만든 노을을 보는 것 같은 피치선셋하이볼부터
데낄라, 얼그레이, 라임, 토닉이 들어간 맥시칸 얼그레이까지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
또한 하이볼은 물론이고 와인의 종류도 상당해 와인 전문점 못지않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138번길 49 102호
일~목 18:00-03:00 (라스트오더 02:00) / 금,토 18:00-05:00 (라스트오더 04:00)
맥시칸 얼그레이 7,900원 플라이진하이볼 7,900원 피치선셋하이볼 7,900원
편안하게 즐기는 차분한 컨셉의 주점,
‘주다’
‘목소리를 낮춰달라’라는 요구가 곳곳에 붙어있을 정도로 차분한 컨셉의 주점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찾는 손님이라면 매우 만족할 만한 곳.
연어가 맛있기로 유명하며 그라브락스 연어를 부위별로 썰어 제공하는 ‘연어를 주다’가 시그니처다.
참나물과 새우를 넣은 오일 파스타인 ‘참나물 파스타’도 추천. 스몰플레이트도 여럿 갖추고 있어 사이드로 곁들이기 좋다.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83길 17-16
매일 17:00 – 01:00 화요일 휴무
연어를주다(240g) 26,000원, 참나물파스타 16,000원, 스위스감자전 16,000원
이국적인 감성이 맛을 더하는,
을지로 ‘을지 장만옥’
중국 가정식을 베이스로 선보이는 음식과 와인, 고량주, 수제 맥주, 위스키 등 다양한 주류를 함께 즐기기 좋은 ‘을지 장만옥’.
천장 곳곳에 달린 홍등들이 몽환적이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새우와 죽순을 다져 만든 소를 표고버섯에 채워 튀긴 ‘표고 슈마이’가 대표 메뉴다.
표고버섯의 짙은 풍미에 탱글탱글한 새우살이 조화를 이루며 한층 풍성한 식감을 선사한다.
닭 다리 살의 촉촉한 육즙과 야들야들한 식감을 살려 바삭하게 튀긴 ‘대파소스 닭튀김’도 인기 메뉴다.
접시에 담긴 대파 소스와 고수는 튀김의 기름진 맛은 덜어주고 산뜻한 끝 맛을 더해줘 곁들여 먹기 좋다.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12
평일 16:00 – 01:30 주말 12:00 – 01:30
산동쇼우기 15,800원, 진주완자 12,800원, 마라바지락볶음 16,800원
아늑한 나만의 아지트,
반포동 ‘분노지’
신라호텔 일식당 셰프와 청담동 개인 일식당 셰프였던 두 사람이 함께 운영하는 일식집으로,
신논현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일본식 선술집이다.
11가지 사케와 고구마, 보리 등이 재료인 12가지 일본식 소주가 있어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커다란 나무 찜 솥에 담겨 그대로 나오는 ‘돼지고기 찜 샤브’가 대표메뉴.
다양한 버섯, 배추, 숙주, 가지, 얇은 돼지고기 등이 어우러진 찜 요리로 함께 나오는 특제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담백하고 순한 맛으로 주로 술을 한 잔 하는 손님들의 속을 포근히 달래 준다.
작지만 아늑한 공간과 분위기로 오붓한 식사를 즐기는 단골 손님이 많은 곳이다.
좌석 수가 적어 예약이 힘들고 대기 줄이 긴 편이니 참고 할 것.
서울 서초구 주흥 3길 8
평일 18:00 – 01:00, 토요일 18:00 – 24:00, 일요일 휴무
돼지고기찜샤브 25,000원, 전복찜샤브 35,000원, 와규화로구이 24.000원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자카야,
청담동 ‘우미노히’
높은 재방문률을 자랑하는 청담동의 ‘우마노이’.
청담동 JYP 사옥 앞에 위치해 많은 연예인들도 애용하는 소문난 맛집이다.
매번 달라지는 메뉴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메인 세프는 일 년에도 몇번씩 일본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다양한 식재료와 메뉴를 연구해 손님들에게 내놓는다.
대표 메뉴인 ‘사시미 코스’는 다양한 생선과 제철 해산물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신선함은 물론 식재료에 대한 새로운 경험도 함께 할 수 있다.
광어 지느러미로 레터링을 하고, 생 전복을 통으로 손님들의 입에 손수 넣어 주시는 등 위트 있고
정 많은 셰프님 덕분에 오랜 단골손님으로 가득차는 곳이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89길 12
매일 18:00 – 24:00 일 휴무
모듬 사시미 150,000원, 우니타코 40,000원
웨이팅이 아깝지 않은 고퀄리티 안주의 향연,
대전 탄방동 ‘오리진’
퀄리티 좋은 모듬시사미와 고등어봉초밥을 먹을 수 있는 대전 탄방동 ‘오리진’.
늘 웨이팅이 있는 집이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고퀄리티의 사시미와 초밥,
다양한 사케를 먹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고등어봉초밥. 씹을수록 고소하고 감칠맛이 올라와 마지막까지 깔끔하다.
가끔 원재료 상승에 따라 메뉴판에 씌인 메뉴의 가격이 조금씩 바뀔 수 있다니 참고하시길.
대전 서구 문정로122번길 34 1층
월~토 17:30-01:00 (라스트오더 00: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모듬사시미(1인) 23,000원 모듬초밥(10pc) 26,000원 후토마끼(5pc) 14,000원
연희동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심야 식당 서울
연희동 ‘희로’
연희동에서 느낄 수 있는 일본 감성 이자카야 서울 연희동 ‘희로’.
일본풍의 작은 이자카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안주로 소박하게 한두잔 걸치기 좋은 집이다.
특별하게 특이한 안주는 없지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장 인기 메뉴는 단 돈 3,000원에 즐길 수 있는 무 조림.
뜨겁고 부드러우며 삼삼한 맛의 무조림은 거북하지 않게 술에 어우러진다.
버터 향 가득한 가지 구이도 별미.
늦은 시간,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맛집을 원한다면 이 집을 추천한다.
서울 서대문구 성산로 325
목~화 17:00-24: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무 3,000원 명란구이 6,000원 마구이 5,000원
느낌 있는 한식 주점,
망원역 ‘복덕방내추럴막걸리집’
사장님의 깊은 자부심이 느껴지는 한식 주점 망원역 ‘복덕방내추럴막걸리집’.
정감있는 분위기와 수제 막걸리, 사장님의 어머님이 직접 만드는 안주 등 한번 방문하면 매료될 수밖에 없다.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고 토종 밀 누룩만으로 빚어내는 ‘복덕방 내추럴 막걸리’는 풍부한 과일향으로 화이트 와인을 연상시킨다.
고소한 육회와 깊은 맛의 묵은지에 흑임자 두부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두부김치도 일품.
사장님의 맛깔나는 막걸리 설명까지 더해져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5
수~금 18:00-24:00 (라스트오더 23:00) / 토,일 16:00-24:00 (라스트오더 23:00)
복덕방 인생 육회 25,000원 복덕방 내추럴 막걸리 36,000원 복덕방 수제떡갈비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