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유선영 기자] 뜸 봉사단체인 뜸사랑이 최근 베트남에 봉사실을 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의계와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의계는 뜸사랑으로 인해 국제적 갈등 초래를 우려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26일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방섭 부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관리가 되지 않는 뜸 시술을 잘못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베트남과 같은 더운 나라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한 시술의 경우 의료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의료사고가 발생하면 국가간의 문제로도 퍼질 수 있다”며 “지금까지 베트남 등지에서 한의학을 알려온 한의사의 노력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뜸사랑측은 한의계의 이러한 분위기에 동요하지 않고 지난 6월 회원 2명을 호치민 지역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최근 ‘뜸사랑 베트남 봉사실’을 개원해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몽골과 태국, 중국 등에 회원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해왔고 상설 봉사실을 개설한 것은 베트남이 처음이라는 것.
뜸사랑 소속 효행봉사단 송순구 사무국장은 “뜸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취지이고 봉사함으로써 베트남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한다”며 “한의계랑 대립할 생각은 없고 뜸을 알리는 역할을 통해 동양의학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유선영 기자
첫댓글 남수형 사랑해요
남수야 작작좀 해라...완전 기업을 세우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