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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목차
Ⅰ. 서론
Ⅱ. 폭력에 대한 정의와 일반적 이해
A. 폭력의 정의
B. 폭력에 대한 일반적 이해
Ⅲ. 배우자 폭력
A. 폭력의 단계
B. 구타하는 남성의 특성과 치료
C. 구타당하는 여성의 특성과 치료
Ⅳ. 아동 학대
A. 정의
B. 학대의 유형과 원인
C. 아동에 대한 성적인 학대
D. 희생자를 위한 치유
E. 폭력과 학대를 방지
Ⅴ. 노인 학대
A. 노인 학대의 발생
B. 학대의 원인
C. 예방
Ⅵ. 결론
Ⅰ. 서론
가정폭력이라 하면 가정 내에서 가족원 사이에 일어나는 폭력으로서 배우자 구타, 아동학대, 형제간 폭행, 나이가 많은 부모들은 성인이 된 자녀들이나 다른 돌보는 사람에게 학대를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이승렬, 1998. 2). 가정 폭력과 학대 현상은 과거에 없었던 현상이 새로 생긴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다만 사회적으로 표출되지 않고 문제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왜냐하면 아내 또는 자녀 구타 등 가정 폭력현상은 가정 이외의 사회에서의 폭력현상과는 대조적으로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현상이며 가정에서 하나의 도구나 방편으로 쓰여지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곤 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가정폭력을 공개적으로 논의하여 치유방법을 찾기보다는 감추고 쉬쉬하는 것을 능사로 여겼고 가정의 프라이버시라는 이유로 제 삼자가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취급하였기 때문이다(김남식, 1998. 2).
그러다 보니 문제가 노출되었을 때에는 더 이상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가정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어떻게 돌보느냐라는 문제는 매우 심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는 1997. 11월 정기국회에서 “가정폭력 방지법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시행하여 폭력을 억제하고 있다(김남식, 1998. 2). 그러나 근본적 해결방법을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 내에서의 폭력을 법으로 억제하기보다는 상담학적 접근과 가정폭력에 대한 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기독교 상담학적 접근을 시도함으로서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어 치유함으로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가정폭력은 우리의 가정이 안고 있는 깊은 상처 가운데 하나이며 이것을 치료하여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정정숙, 1998. 2). 왜냐하면 가정은 양육과 정신건강의 원천이 되게 때문이다. 이제는 가족폭력은 개인적인 고통을 넘어서서 한 사회 전체의 존패의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Ⅱ. 폭력에 대한 일반적 이해
A. 폭력의 정의
다른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힘을 사용하는 것, 즉 여러 가지 목적으로 신체적인 힘이 사용되는 것으로 “때리는 것 자체에 목적으로 둔 것으로써 남에게 고통과 상해를 주는 것”과 “남을 처벌하는 것으로써 고통과 상해와 신체적인 구속을 사용하는 것”으로 구분된다(Steinmetz and Straus, 1974). 폭력은 사람(또는 사물)에 신체적(또는 물질적)으로 위협하거나 손상을 일으키는 행동이다. 힘보다 폭력은 사회적으로 비규범적이다. 가령 어린이를 찰싹 때려 벌을 주는 것은 괜찮지만 타박상을 입을 정도로 심하게 때리는 것은 옳지 않다는 뜻이다.
B. 폭력에 대한 일반적 이해
1. 남녀의 폭력 분포 및 종교
연세대 김재엽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의 10쌍 가운데 3쌍 꼴로 부부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이 아내에게 일방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비율은 15.6%인 반면에 아내에 의한 남편 폭력은 3.5%로 5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쌍방이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12.3% 였다(안호기, 1999. 5. 8).
한국 이웃 사랑회의 전국 16개 아동학대상담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를 연도별로 보면, 지난 96년 71건에서 97년 159건, 98년 367건으로 해마다 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한국 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박사팀이 지난해 실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2.6%가 아동학대나 가정 내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박사는 이 비율을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에 대비하면 33만8000가구에서 아동 학대와 폭력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했다(윤영미, 1999. 4. 30).
쉼터 이용자 실태조사(부산 여성의 전화, 1994 1~4월: 120명 부산 여성의 쉼터 이용자 대상)에서 나타난 피해자의 종교 중 기독교가 43.35%로서 1순위였고 가해자의 종교는 무교가 48.3%, 불교가 24.2%, 기독교 14.2%로서 3순위였다(이승렬, 1998).
2. 폭력의 유형
가정폭력에는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한림대 윤현숙 교수는 “때리기나 물건 던지기와 같은 물리적인 충격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언어적․성적․정서적 학대도 폭력의 범주에 넣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내를 때리는 남성들의 70%가 성장과정에서 부모의 폭력을 경험했다는 사실이다. 자라면서 보고 배운 것이 아무런 여과 없이 곧바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가공할 만한 “학습효과” 인 셈이다. 서울 여성의 전화가 올해 1․4분기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내 구타는 “남편이 술 마셨을 때”가 42.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남편의 기분에 따라”(31.1%), “아내가 말대꾸할 때”(13.3%) 등이었다(안호기, 1999. 5. 8).
3. 나이와 학력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거한 가정폭력 사범 23명(5명 구속, 18명 입건) 가운데 30대가 12명을 차지했으며 20대 7명, 10대는 4명이었다. 학력은 고졸이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교 중퇴 5명, 대학 중퇴 3명, 중졸 3명, 대졸 2명, 중학 중퇴 1명이었고 직업은 무직 15명, 회사원 6명, 농업 2명으로 나타났다(대구=연합, 1999. 5. 8).
4.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이유?(김남식, 1998. 2)
사회학자들이나 정신의학자 혹은 상담학자들의 여러 가지 형태로 구명하고 있지만 중요한 몇 가지가 있다.
a. 사회 통념이 문제이다. 우리들의 가정의 폭력이 있다는 것 자체도 문제이지만 여기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더 큰 문제이다. “어디까지나 가정 문제” 라고 보고 가정 문제는 가정에서 처리해야지 사회적으로 논의할 게 아니다라는 사고방식이다. 또 “맞을 짓을 했으니 맞았겠지”라는 사고까지 가세하여 가정 폭력을 정당화시키는 경향마저 있다.
b. 왜곡된 여성다움의 인식이다. “여성은 여성다와야 한다”는 오도된 신화로 인하여 여성다움이란 순종, 의존, 희생 등의 개념으로 이해된다.
c. 바른 인간 관계이다. 가정폭력은 단순히 가정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깊이 고려하여야 할 사회적 문제이다.
5. 르노어 워커(Lenore Walker)가 제시하는 가정 안에서 폭력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정정숙, 1998. 2)
a. 어릴 때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학대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
b. 성장기에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폭행하는 것을 보고자란 사람
c. 다른 사람들을 폭행한 적이 있었던 사람
d. 총 기류를 좋아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총 기류를 사용하는 사람
e. 자주 화내며 필요이상으로 쉽게 화내는 사람
f.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때려부수고 또한 동물에게 폭력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
g. 음주가
h. 아내가 그의 곁에 때 지나친 질투심을 보이며 혹은 아내의 생애 속에 나타났던 어떤 중요한 사람에 대해서 계속 질투하는 사람
i. 아내가 항상 그의 곁에 있기를 기대하거나 아니면 그녀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자하는 사람
j. 아내가 자기의 충고를 듣지 않을 때 쉽게 격분하는 사람
k. 인격의 양면성을 가진 사람
l. 지나치게 친절하거나 지나치게 잔인한 면이 있는 사람
m. 아내에게 화낼 때 아내가 무척 두려워하며 남편의 눈치를 보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결정해야 하는 사람
n. 암성과 여성의 역할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전통적인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
o. 아내가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
Ⅲ. 배우자 학대
배우자 폭력은 주기적 성질을 가지며, 구타를 하는 남편과 구타를 당하는 아내에게 문제가 있다.
A. 폭력의 단계(Matin, 1996, pp. 48-51)
르노어 워커(Lenore Walker)는 폭력 순환을 3단계로 구분했다.
1. 첫째 단계 : 긴장의 고조
스트레스 자극과 긴장이 고조되는 시기로 돈, 자녀문제 같은 것에 대해서 지속적인 사건이 점차 증진된다. 이런 감정들은 안으로 축적이 되어 강도가 더 심해진다. 이때 아내는 남편을 달래려고 이런 방법 저런 방법을 쓰지만 더 이상 남편의 분노를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아내는 더 이상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남편으로부터 물러난다. 남편은 아내의 이러한 태도에 더욱 분노로 반응한다. 여기서 아무런 개입이 없을 때는 불가피하게 둘째 단계로 넘어간다.
2. 둘째 단계 : 폭발 또는 급격한 폭력적 에피소드
첫째 단계에서 축적되었던 긴장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폭발하는 것이다. 감정 폭발이 불가피하다는 느낌이 먼저 든 다음에 이 단계의 폭력적 에피소드가 일어난다. 사태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쌍이 다 느낀다. 바로 이때 남편은 아내에게 공격적 행동을 가하게 된다. 이 단계는 구타가 멈추면서 끝나게 된다. 이와 함께 긴장도 감소하게 된다. 긴장과 불안의 일시적인 감소는 강화 효과를 나타내다.
3. 셋째 단계 : 사랑을 주고받는 통회 또한 후회
격렬한 폭발 후에는 비교적 진정된 시기가 오고 적어도 폭력이 재발할 때까지는 긴장이 풀어진다. 학대자인 남편은 아내에게 수없이 사과를 하고, 아내를 도와주려고 애쓰며, 친절하고 자책을 느끼는 태도를 보이며, 선물보따리를 안겨 주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그러나 아내가 자기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안정을 얻고 또 다시 스트레스 자극이 축적되면 그는 힘의 상실을 불평하면서 악순환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셋째 단계 초기에 경찰, 가족, 목회자 또는 정신건강 관련 전문가들이 개입하게 되면 그들은 저항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부부가 서로 친밀감을 나누고 보호의 감정을 느낄 때는 그들은 만사가 형통한 것같이 믿고 문제는 해결되었고 폭력은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B. 구타하는 남성의 특성과 치료
폭력을 하는 남성들은 인종, 사회, 경제적 지위, 직업에 관계없이 모든 경우에서 찾아 불 수 있다.
1. 특성(Matin, 1996, pp. 35-40)
a. 분노 조절 능력 결핍
부모간의 학대 행위를 목격했거나 어려서 학대받은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에 자신도 모르게 부모의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많은 연구에서 폭력은 폭력을 낳는다는 사실과 폭력의 빈도가 높을수록 그 희생자는 폭력적인 배우자나 부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입증하고 있다.
b. 표현 능력 결핍
학대자인 남성들은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진정한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며 솔직하게 드러내 놓는 것에 약하고 오히려 위협을 느낀다. 특히 학대자인 남성들은 좌절당할 때는 아내에게 일시적인 만족을 기대하고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 마음을 아내가 다 알아서 이해해 주기를 원한다. 만약 아내가 그렇게 하지 못하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그 “거부”에 대해 폭력으로 반응한다.
c. 자존감 저하와 자기 주장 부족
학대하는 남성의들은 밖에서 자기 주장을 못하며 자존감이 낮고 우울하다고 한다. 또한 이러한 남성들은 많은 경우 폭력적인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건강한 자아상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폭력을 하게 된다. 낮은 자존감이 상처와 공포의 체험들과 결합이 되면 즉시 본노로, 그 다음엔 공격으로 전환된다.
d. 알콜과 약물의 의존
구타하는 남성의 약 67%가 알콜을 자주 남용한다는 사실과 여성에게 더 심각한 상해를 가한다.
2. 치료(Matin, 1996, pp. 111-141)
아내를 구타하는 남성들도 일차적으로 희생자다. 왜냐면 그들은 분노를 발산할 줄 모르고, 대화 능력이 부족하며,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여자를 의존하면서도 학대를 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a. 집단을 이용한 치료
이러한 형태의 치료에서 근본적인 목표는 폭력적인 분노 표현을 긍정적인 표현으로 대치하도록 하는 것이다. 분노 자체가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분노의 폭력적인 표현이 제거되어야 한다. 폭력적인 행동과 그 행동을 일으키는 사고가 관심의 초점이 된다. 집단 치료의 이점은 치료자보다도 집단 구성원간에 서로 직접적이며 효과적으로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집단 참가자들은 다른 남
성들도 자기와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도움을 얻게 된다고 한다.
또한 집단 치료는 남성들이 다른 남성들로부터 정서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집단치료는 치료자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며 내담자들에게 비용의 부담을 덜어 준다.
b. 분노의 조절
분노의 조절은 생각, 가치, 인식이 어떻게 분노를 야기시키는지를 교육함으로써 습득된다. 대부분의 구타자들은 두 가지 분노 표현을 자기도 있다. 하나는 억압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적대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상담의 목표는 분노하지 않게 하는 것이고 그 분노를 폭력이 아닌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치료의 첫 번째 단계에서는 내담자들이 자기 감독이나 자기 각성 훈련을 시작한다. 특히 부부가 함께 상담에 참여하는 경우 분노를 처리하는 몇 가지 기본 원칙과 절차를 밝혀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분노 감정이 일어나기 전과 후 그리고 분노 중에 무엇을 생각했는지 깨닫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잣말과 그 해석은 생각을 분노로 다음엔 폭력으로 변화시키는 기제이다. 이 과정에서는 먼저 파괴적이고 비합리적인 사고 형태를 구분하고 그 다음에 공격성을 증폭시키지 않는 방식을 알려 주는 것이다.
c. 감정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5가지 방법
이 방법은 사람에게 분명하고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또한 메시지를 주거나 받을 때 무슨 메시지인지 검토할 뿐 아니라 분명하고 철저하게 묘사하는 방법을 알게 한다.
1) 감각-보고, 듣고, 냄새 맡고,맛을 본다. 이것은 대부분의 메시지들의 시초이다.
2) 사고하는 것-이것은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의도가 무엇인가를 해석한다.
3) 느끼는 것-감정은 우리가 상황에 대해 사고한 결과 나온 산물이다. 어떤 사람이 우리를 칭찬하고 있다고 믿으면 우리는 기분 좋게 느낀다.
4) 원하는 것-누군가 칭찬할 때 기분이 좋은 이유는 찬성과 인정을 원하기 때문이다.
5)반응하는 것-생각과 필요의 맥락에서 느낌에 따라 행동을 취한다.
C. 구타당하는 여성의 특성과 치료
남편에게 구타를 당하면서도 그런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원인과 구타당하는 아내를 위한 치료 방법
1. 낮은 자존감의 특성과 치료
a. 특성
매를 맞는 아내들은 많은 부분 자존감이 낮다. 더 이상 좋은 아내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포기해 버린다. 남편은 “당신은 내가 항상 지켜 주는 것만으로 도 감사해야! 나니까 당신하고 살지! 내가 아니면 아무도 당신하고 안 살 거야!” 라고 말한다. 아내 들은 대개 이 말을 믿으려고 한다(Matin, 1996, pp. 41-2).
b. 치료
먼저 희생자는 불의를 인내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려왔다는 자기 인정을 해야한다. 그래야 진정한 성숙과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이해는 인간의 연약함과 부적합함을 인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과정은 적절한 자기 사랑의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실패나 외적인 상처가 자존감 향상을 위한 기초가 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매맞는 아내가 완전한 자아상을 갖도록 돕는 다음 방법은 삶의 목적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자존감의 마지막 단계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청지기라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Matin, 1996, pp. 85-9).
2. 비현실적 희망의 특성과 치료
a. 특성
학대받는 여성을 다시 악순환에 빠지게 하는 또 다른 면은 상처를 주고받는 유대관계의 과정에 서 볼 수 있다. 즉 남편들은 매번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약속을 한다. 아내들은 그 말을 사실로 믿 고 싶기 때문에 끝까지 그 희망에 매달린다. 또한 학대받지 않는 동안에는 서로의 관계를 즐기기도 한다(송길원, 1999, p. 355).
b. 치료
구타 후 남편는 잘못을 고백하고 잠시나마 변화의 삶을 산다. 그래서 아내들은 다시 희망을 갖게 되고 그 희망은 강화된다. 그러나 그 신혼기는 잠시 동안이고 대부분의 폭력적인 관계에서는 다시 긴장이 쌓이고 또 다시 학대의 에피소드가 반복된다. 그렇기 때문에 폭력의 희생자는 유화 정책의 함정을 피하도록 격려와 지시가 필요하다(Matin, 1996, pp. 91-3).
3. 고립의 특성과 치료
a. 특성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또 하나의 특징은 사회적으로 점차 고립되기 때문이다. 흔히 매맞는 아내가 도움을 요청하게 되기까지는 가족과 친구, 교회와 같은 사회적 대인관계로부터 단절된다. 그 들의 남편은 그들이 집에만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친척과 친구들과의 만남을 피한다. 때로는 자진 해서 고립되기도 하는데 그것은 가족과 자신이 학대받고 있다는 사실이 친구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고립은 자기 주위의 자원을 무시하고 이를 영속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구타 당하는 아내는 도움이나 보호를 받을 방도가 달리 없다고 믿기 때문에 학대적 관계에 더 묶이게 된 다(Matin, 1996, p. 45).
b. 치료
상담자는 희생자가 가족과 또는 사회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노력하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또한 희생자는 자신과 비슷하게 상처를 체험한 여성들과 만날 필요가 있다. 그들은 놀기도 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결려해야 한다. 활동적인 모임에 참여하도록 격려한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이기는데 좋으며 친구도 사귀고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Matin, 1996, pp. 93-5).
4. 정서적, 경제적 의존성
a. 특성
매를 맞는 아내는 남편에게 대단히 의존적이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술도, 교육도, 경험도 없다. 경제적으로는 남편에게 의존하고, 또 다른 차선책들이 있다는 것을 지각하지 못한다. 구타당하는 아내는 직업이 있어도 돈에 관한 모든 것은 남편이 책임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학대를 받는 여성의 대다수는 몇 년간 계속 학대를 당하다 보면 자신감이 없어진다. 이러한 의존성은 또한 여성으로서 개인적 감각의 한계를 점차 상실한다(Matin, 1996, pp. 45-6).
b. 치료
여성들이 학대당하는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렸다. 왜냐면 폭력과 학대로 무력감이 학습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자가 폭력으로부터 회피하려면 새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학습해야만 한다. 여성들은 우울해 하고 자기를 비난할 것이 아니라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사고가 변화해야 한다(Matin, 1996, pp. 95-100)..
Ⅳ. 아동 학대
A. 정의
아동의 행복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나 아 동의 건강과 행복이 해를 받고, 위협을 받는 환경 하에서, 18세 이하의 아동이 신체적, 정신적 상해를 당하며, 성적 학대 또는 착취, 소홀한 대우 또는 부적절한 대우를 받는 것을 말한다(Collins, 1988, P. 295).
B. 학대의 유형과 원인
1. 유형
a. 신체적 학대
여기에는 칼이나 채찍 같은 것들을 이용하여 폭행하고, 화상을 입히고, 골절시키며, 아동이 상 해를 입도록 유도하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순수한 훈육의 위로 “때리는 것”은 아동학대로 간주되 지 않는다.
b. 거부
신체적 거부에는 유기, 질병에 걸린 아이를 치료해 주지 않고 거부하는 것, 신체 관리를 적절 히 해주지 않는 것, 가정 내에서 건강이 위험한 상태에서도 무관심한 것, 충분히 가능한 환경에서 도 영양과 의복과 위생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등이다.
c. 정서적 학대
여기에는 말로 혹은 감정적으로 폭행하는 것, 감금, 영양 공급을 안해서 성장 발육을 막는 것, 비행이나 심각한 알콜/약물 남용 같은 반사회적 행동을 고의적으로 묵인하는 것 등이다.
d. 성적 학대
여기에는 성적 추행, 근친상간, 매춘이나 포르노 필름을 제작하기 위해 착취를 하는 것등이 포 함 된다.
2. 원인(Collins, 1988, P. 297)
a. 환경적인 스트레스
b. 학습된 학대
c. 개인의 불안정감
d. TV를 통한 폭력물의 영향
C. 아동에 대한 성적인 학대
대략 25만 건의 성적 학대가 매년 새로 발생한다고 한다. 소년 소녀들이 열여덟살에 이를 때쯤되 면 세 명의 소녀 중 한명 그리고 여섯명의 소년 중 한명꼴로 이미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그 주제에 대해 일만 사람들이 그처럼 많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성적 학대는 우리 사회에서 계속 만연되고 있다. 그 희생자들에게 있어서 이런 학대는 붕괴적이요 방향을 잃게 하는 파괴적 체험이다(Collins, 1997, p. 392).
1. 개념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아동에 대한 성적학대는 성적 접촉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저항할 줄도 모 르며, 범죄자에게 심리적, 사회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아동에게 가해지는 성적 착취이다. 여기에는 애 무나 노출증, 수음, 성기 삽입등이 포함된다.
2. 성적 학대의 결과
a. 정상적인 발달 과업을 성취하지 못하고 저지를 당하게 된다.
b. 아동은 모순 때문에 갈등과 좌절을 겪게 된다.
c.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갖게 된다.
d. 그 사건과 결과에 대해서 자신을 비난하게 된다.
e. 가치가 절하되고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대상으로 격하된다.
f. 자신들의 정체감이 흔들리게 된다.
g. 이 같은 딜레마는 죄의식, 수치심, 공포감, 불안감을 형성한다.
h. 대개 자아상이 약하고, 사회적 능력이 저하되며, 타인에 대한 신뢰성이 결핍되어 있다.
i. 어릴 때 학대받은 경험이 있는 성인들은 정서적 자기만족이나 성인으로서의 독립심을 성취 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j. 아동기에 성적 희생을 당하면 청소년이나 성인이 되었을 때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다.
k. 아동기에 성적 학대를 받은 여성이 다시 자기를 학대하고 자녀를 성적으로 착취할 가능성 이 높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3. 여러분은 다음 사항을 살펴봄으로써 학대와 무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a. 아이가 특별히 부모에 대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b. 아이가 옷차림이 지나치게 지저분하거나, 혹은 날씨에 부적합하게 옷을 입는다.
c. 아이가 영양 부족이나, 부적절하게 음식을 먹는 것을 보인다.
d. 아이의 상처나 아픔이 붕대나 약물치료에 의하여 부적절하게 취급을 받는다.
e. 아이가 움츠리거나 침울해 하거나 지나친 행동을 하거나 공격적이다.
f. 아이가 관심이 없거나 집중을 할 수 없고, 부모보다 다른 어른들에게 더 매달리거나, 혹은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
g. 부모들이 엄격하고,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다그치거나 가혹하게 처벌하는 경향이 있다.
h. 부모들이 부부의 불화, 이혼, 빚, 잦은 이사, 실직, 혹은 다른 압력과 같은 다양한 스트레스 를 경험해 오고 있다.
D. 가정폭력의 희생자를 위한 치유
1. 지지 확립
2 내적 안내자 신뢰
3. 학대 명명
4. 학대를 기억하는 것
5. 분노
분노는 하나님이 주신 정의에 대한 건강한 반응이다. 희생자들은 그들이 겪은 폭행에 대해서 정당 한 반응으로서 자신의 분노를 받아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가 자기 자신의 분노와 상대방의 분노를 더욱 받아들일수록 희생자의 치유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가 있다. 그러나 화를 낼 때 자신이나 다 른 사람을 신체적으로 다치게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 분노를 표현할 때, 유용하고 건설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a. 베개 두드리기
b. 혼자 있는 곳에서 소리 지르기
c. 가해자에게 편지를 쓰기 (보내든 보내지 않든 간에)
d. 역할극 - 가해자와 상상 속의 대화를 하는 것
e. 신체적인 운동 - 걷기, 뛰기, 뜨개질, 정원손질, 테니스 등의 운동
※희생자, 가해자, 목격자는 분노 처리를 확실히 해야 한다.
6 슬퍼하는 것
슬퍼하는 것은 치유 과정의 일부로서 희생자는 잃어버린 것을 슬퍼한다. 슬퍼하는 것을 재빨리 해 결해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시, 음악, 그림 등은 슬퍼하는 시기에 종종 가장 좋은 친구가 되기 도 한다. 손을 잡아 주거나 안아 줄 수 있는 친구 또는 조용히 함께 앉아 있어 주는 친구 또는 함께 울어주는 친구라면 그야말로 가장 소중한 치유책이다.
7. 대면
8. 처벌
9. 영적 대처 수단
10. 학대자와의 동거
E. 폭력과 학대 방지
수많은 전문적인 상담자들과 사회의 많은 단체들이 폭력과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서 최근 몇 년동안에 매우 두드러지게 관심을 기울였다. 어떤 단체들은 학대의 희생자들을 돕기위하여 매일 24시간 긴급 직통 전화를 설치 오고 있다. 자조 (self-help)나 지지 그룹들의 발전은 또한 희생자들과 학대자들에게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떤 관찰자는 교회가 학대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을 증가시키는 교육적 프로그램을 후원함으로써 참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저자가 제안했던 동료 지지 집단을 교회가 설치해야 한다. 교회는 매맞는 여자와 그들의 아이들을 위해 안전히 쉴곳을 설치하도록 도와야하고, 위기 상황에 있는 자들을 상담하는 긴급 전화에도 참여해야 하고, 학교나 경찰서, 그리고 다른 사회단체들이 교육적이고 예방적인 프로그램을 고려할 수 있도록 독려를 해야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학대를 중재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Collins, 1988, P. 309).
1. 교육
2. 개인과 가정의 안정을 자극
3. 인간 관계 기술을 가르치기
4. 사회적인 행동
※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엡 6:4).
Ⅴ. 노인 학대
노인 보호는 주로 집안에서 이루어진다. 그 중에는 전혀 문밖 출입이 없거나, 하나 이상의 만성 질환에 걸려서 신체적인 보호를 필요로 하는 노인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학대자들은 대부분 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알콜 중독, 약물 중독, 부부간의 문제, 장기화된 경제적 곤란 등이 부모를 학대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희생자 부모에게서 낳은 아들이 가장 학대자가 될 가능성이 크며 그들은 대개 신체적인 학대를 한다. 딸이 그 다음을 차지하며 심리적인 폭행이나 거부 행동을 나타낸다. 그밖에 배우자, 손녀, 형제 자매, 세입자, 집주인도 학대자가 될 수 있다.
학대자들의 대다수가 어렸을 때 부모에게 학대받은 경험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어떤 연구자들은 학대가 아동기 때 받은 학대에 대한 보복 행위라는 가설을 세웠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폭력적 행동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학습된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제안하였다(Matin, 1995, p. 282).
A. 노인 학대의 발생
가장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학대의 범위와 개념은 다음과 같다.
1. 신체적 학대
의도적으로 가하는 신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또는 타박상, 매자국, 접질림, 탈구, 찰과상 또는 열상 등의 상해, 규율상의 제재,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유지에 필요한 도움의 박탈, 성적인 학대, 활동할 자유의 구속, 부당한 감금, 살인.
2. 심리적 학대
욕설, 위협, 모욕, 조롱, 공포유발, 신체적 또는 정서적 격리, 조소나 멸시, 적대적 표현.
3. 물질적 학대
금전적 이익이나 개인적 이익, 소득, 또는 수익을 위해서 노인의 재산을 이용하는 불합리하고 부당한 행위, 노인들이 은퇴 후를 위해 모아둔 재산을 박탈하는 행위, 강요나 허위 진술을 통해 돈이나 재산을 훔치거나 오용하는 행위.
4. 의학적 학대
의학적인 치료나 틀니, 안경, 보청기 등 필요한 보조 처치의 중지.
B. 학대의 원인
다른 유형의 가정 폭력과 마찬가지로 노인 학대에 대한 이유도 한마디로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어느 한 요인이나 또는 여러 요인들을 종합해서 보면 이러한 형태의 폭력을 설명할 수 있다.
1. 학습된 폭력
첫 번째 요인은 폭력이 학습된다는 것이다. 아동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폭력이 인정되는 것을 가정에서 관찰과 참여를 통해 학습해 왔다. 아동은 텔레비전이나 사회적 장면을 통해서도 폭력적으로 문제 해결이 되는 것을 봄으로써 더 강화되어 폭력적인 경향을 가지고 성장하게 된다.
2. 의존성
학대의 두 번째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하는 의존성으로서 이것은 노인들을 학대받도록 만들어 간다. 많은 노인 희생자들은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양로원이나 다른 끔찍스러운 기관에 안 가기 위해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학대를 받으면서도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몹시 두려워한다.
3. 자식으로서의 위기
또 하나의 가설로서 노인 학대는 성인 자녀가 자식으로서 당면한 위기 해결에 실패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 생각에 따르면 성인 자녀의 중요한 발달과업은 청소년기의 반항의 단계 이상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의 보호자 역할을 하게 될 때는 과거에 해결되지 못한 감정들과 억압되었던 패턴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폭력 사용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4. 내적인 스트레스
성인 자녀들은 때때로 ‘샌드위치 세대’라고 불리는데, 그것은 노인 부모와 어린 자녀들의 중간에 끼여 있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항상 매우 특이한 스트레스 자극을 받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젊음을 상실해 가고, 노화되고 있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빈 둥지를 지키게 된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이것은 의존적인 두 세대를 보호하는 책임 위에 더 가중된 것이다.
5. 외적인 스트레스
또 다른 설명은 외적으로 오는 스트레스이다. 노인 학대자들은 알콜이나 물질 남용의 문제가 있음과 동시에, 이들은 실직이나 장기적인 의학적 문제, 직장에서의 갈등, 가족이나 친구의 죽음, 법적인 문제 등의 외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건 중 어떤 문제가 의존적인 노부모 문제와 동시에 일어나면 좌절이 너무 커서 감당하기가 어렵다.
6.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우리 사회는 젊음을 우상화하며 늙는 것과 거기 수반되는 의존성을 두려워한다. 이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는 우리 나라에서의 노인 학대의 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노인에 대한 왜곡된 지각은 학대를 조장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C. 예방
노인 학대를 예방하는 방법 중에 하나는 가족들이 부모를 보살필 경제적, 정서적 자원이 있는가를 결정하는 일을 돕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가족에게 늙어 가는 부모들을 위해서 조언을 해줄 입장에 놓일 수도 있다. 부모를 공경하면서 가족에게도 최대한 유익하도록 가정의 자원을 활용하고 가치 있는 보호의 방법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교회에서는 각 가정에서 기독교 신앙과 갈등 해결 방법을 연결시키는 능력을 길러 주도록 가르쳐야만 한다. 교회는 가족들에게 노화 과정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고정 관념적인 태도를 버리도록 돕고, 각 가정에서 세대간에 함께 학습할 기회를 갖게 한다. 현재의 자기 직계 가족 외에 다른 노인들에게도 지지를 보내고 친목을 도모하도록 격려함으로써 조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많은 가정이 “양조 부모”를 통해서 사회적, 교육적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각 교회 스탭들이나 성도들은 특히 노인의 건강의 문제가 있을 때는 심방을 통해서 도울 수 있고 교회는 또한 노인이 있는 가정을 위해 봉사를 주도할 수도 있다. 이들 가정에서는 노부모들로 인해 계속 뒷바라지해야 하는 짐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일시적 간호의 도움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음식 배달, 가정 간호, 가정 치료, 가정 방문, 낮 보호자, 교통편의, 노인의 신체적, 정서적 욕구에 대한 상담등이 있을 수 있다.
Ⅵ. 결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사회가 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곳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의 꿈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폭력이 없어지지 아니하고, 사람들은 폭력의 공포에서 살아간다. 폭력은 개인 관계에서의 폭력만이 아니라 가정폭력, 학교폭력과 사회 각 영역의 폭력으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가정의 경우만 해도 사랑으로 묶여진 관계가 폭력으로 얼룩지는 경우가 있다. 부부 사이 또는 부모와 자녀나, 형제 자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력은 우리들의 가정을 비극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들은 가정폭력이 어느 특수계층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기독교 가정에도 너무나 깊숙히 폭력이 행해지고 있다. 이렇게 기독인의 가정에도 폭력이 심각한 문제이고 보면 교회도 이제 가정 폭력 방지법 실천에 관심을 기울여야 됨은 물론 가정문제 예방 및 갈등처리에 대한 사역에 목회비중을 더 많이 두어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아울러 우리들의 가정이 하나님 중심의 가정이 되고 바른 가치체계를 가짐으로써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신앙으로 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제를 덮고 감추기 보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논의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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