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17일 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위 절제술과 같은 외과 수술을 통한 비만 치료 분야 20년 경력의 영국 외과 의사
앤드루 젠킨슨. 그가 말하는 다이어트란?
그는 체중 설정값이 중요하다고 한다 체중 설정값은 인체가 생존하기에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한 체중이다. 사람마다 다르고, 유전(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은 존재한다)과 생활 방식 등
후천적인 영향에 따라 정해진다.
체중 설정값 이론에 의하면 ‘먹은 만큼 찐다’는 통념부터 사실과 다르다.
먹은 만큼 찐다면 1년 동안 하루 500㎉를 추가로 섭취한 사람은 한 해 26㎏ 살이 붙어야 한다.
그러나 2008년 미국 연구에 따르면 고작 0.5㎏만 쪘다. 신체는 많이 먹으면 에너지를
더 쓰고 조금 먹으면 덜 쓰는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체중 설정값을 유지하려는
인체 메커니즘이 작동한 결과다.
미국 리얼리티 쇼 ‘비기스트 루저’에서는 살을 가장 많이 뺀 사람이 우승한다.
그러나 참가자 대다수는 6년이 지나자 요요 현상을 겪었다.
앤드루 젠킨슨은“몸은‘체중 설정값’에 맞춰 살을 빼거나 찌우려고 한다
그래서 ‘덜 먹을 때’ 문제가 생긴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뇌는 의식적인 식단 조절(다이어트)과
기근을 구별하지 못한다.” 기근을 견디며 진화한 인간은 먹을 것이 줄어들면 에너지를 덜 쓰려고 한다.
덜 먹는데 몸이 에너지를 덜 쓰니 살이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기근 상태에 진입했다고 느끼는 몸은 식욕을 증진시키고, 포만감을 덜 느끼도록 하는
호르몬을 배출하기 시작한다. 결국 더 먹고 싶다는 무의식의 승리로 끝이 난다.
기근(다이어트)을 경험한 몸은 다시 다가올지 모르는 기근에 대비해 설정값을 올린다.
그 결과 요요 현상 이후 살은 더 찌게 될 공산이 크다.
많은 식단 조절이 초반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수분 배출로
인한 착시’라고 한다. 사람은 당분에서 얻은 에너지를 물과 함께 간에 저장해둔다.
음식을 줄이면 간에 저장된 당분부터 사용하는데, 이때 당분과 함께 수분이 빠진다는 것이다
“며칠 사이에 체중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물이지 지방이 아니다. 대부분의 다이어트법의
핵심 전략이 바로 이것이다.”
최근 유행인 ‘저탄고지’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정상적인 식생활로 돌아오면 빠진 체중이
전부 되돌아오고 심지어 더 늘어난다.” 식단 조절 대신 지방 흡입은 어떨까? 그또한 “단기 해결책으로
지방 세포를 제거하는데 그러면 몸이 사라진 세포를 채우려고 더 많은 세포를 만들어내는
안타까운 결과가 초래된다.”고 한다.그러나 후천적으로 체중 설정값을 낮출 수 있다.
건강한 음식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서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고 잠을 잘 자면 살은 알아서
빠질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좋은 식재료’를 한국에서 바로 써먹기는 어렵다.
소금물에 담긴 캔 참치를 먹으라거나, 해바라기씨유·카놀라유 대신 버터나 올리브유를 식용유로
쓰라고 하기 때문이다.더 자세한 내용은 책에 다 있다.
2.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과,
인생에는 자신만이 연주할 수 있는 악보가 주어지고, 그것을 어떻게 무엇으로 연주하는지는
개인 각자에 달린 문제라는 말씀이 기억납니다."
-한동일 <라틴어 수업>위에 글은 한동일 교수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 쓴 감사편지의 내용이다
3.
도시락·샌드위치·삼각김밥 같은 편의점 간편식을 가장 많이 사먹는 이들은 ?
역시나 2,30대 젊은 청춘들이었다.젊은 세대가 몰려 있는곳에서 집중적으로 팔려 나갔다
그중 서울 가산동은 샌드위치(1위), 삼각김밥(1위), 라면(1위), 도시락(2위), 커피(2위) 등 간편식을
가장 많이 소비한 곳으로 꼽혔는데,이곳은 IT 기업들이 몰려있는 서울디지털산단이 자리한 곳으로,
산업단지 중에서도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그외 다른지역도 젊은 세대가 밀집한 대학가 부근이거나 산업단지였다.
4.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있는 소래 염전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소래 염전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일본이 소금을 만들어서 인천항을 통해 가져갈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소금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이 염전은 1996년 폐쇄됐다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조성되면서 염전 체험장으로 다시 부활했다.
5.
사람의 근육은 25세 이후 해마다 0.5~1%씩 자연적으로 줄어든다. 그나마 하루 2000보를 걸어야
이 정도로 근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만약 다리가 골절돼 전혀 운동을 못 하면 단 1주일 만에 몸
전체 근육의 10%가 사라진다.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어진다.
10% 근육 손실을 원래 상태로 복구하려면 영양·운동·재활을 꼼꼼히 해도 무려 반년이 걸린다.
죽을때까지 근육을 지켜야 된다...사는 동안 지켜야 할게 너무나 많다
6.
충북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들이 철창에 매달려 밖을 내다보고 있다.
매년 여름휴가철이면 피서지에 반려동물을 버리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유기동물 숫자가 증가한다.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에는 유기된 반려동물 191마리가 이 센터에 들어왔다.
올해는 이달 들어 49마리가 버려진 채 발견됐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단원 김홍도(1745~1806?) ‘추성부도’ 56 x 214 cm 1805作
‘추성부도’는 김홍도의 그림 중 연도(1805년)가 확인되는 마지막 작품으로 중국 송대(宋代) 구양수
(歐陽修, 1007년 ∼ 1072년)가 지은 ‘추성부(秋聲賦)’를 단원 김홍도(1745년 ∼ 1806년?)가 그림으로
그려낸 시의도(詩意圖)이다.
그림의 추성부의 내용중 아래 부분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어둑한 깊은 밤,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앙상한 나뭇가지가 흔들린다. 그 소리에 놀란 선비가
“동자야,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나가서 보고 오너라” 하니, 동자가 대답했다.
“별과 달은 희고 맑고 은하수는 하늘에 있는데, 사방에 사람 소리는 없습니다. 소리는 나뭇가지
사이에 있습니다.” 선비가 말하였다. “아, 슬프다. 이것이 가을의 소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