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의 보그 코리아 2005년 8월호 인터뷰 기사입니다.
블랙을 컨셉으로 화보를 진행했구요. 화보 전체가 흑백입니다.
기사의 전체 사진은 밑의 E G O I S T 님이 올려주셨습니다.
아직 기사 전문은 보그 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라와있지 않았네요.
베스트 드레서가 패션 관련 까페인만큼
인터뷰 기사중 패션에 관한 언급을 올립니다.
앙증맞은 사이즈의 니트 볼레로는 루츠&패트모스,
엉덩이에 리본이 달려 있는 슬림한 핏의 롱 스커트는 쟈뎅 드 슈에뜨,
스웨이드 롱 글러브는 루이 비통,
블랙 펌프스는 랄프 로렌.
지난 3년 동안 보아의 스타일링을 담당해온 스타일링 큐브의 성문석 팀장은
패션에 관한 보아의 감각은 다른 스타들과는 확연히 다른것이라고 말했다.
"본능적으로 옷을 알아요. 뮤직 비디오 촬영 차 잠깐 파리에 갔을때도
미친 듯이 뒷골목을 누비고 다니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툭 던지는 거예요.
'언니, 나 이런 스타일 하고 싶어요.지난 번 파리에서 본 거 기억나죠?'라구요."
헤어밴드를 착용하고 , 실크 롱 베스트 위에 시폰 드레스를
겹쳐 입은 보아가 세트위에 올라서자 포토그래퍼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지된 자세에서 루즈하게 '뚝'서 있는 듯한 느낌이었으면 좋겠어."
보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 알고 있다는 듯 말했다. "모스키노의 인형처럼?"
순간, 고개를 흔드는 패션 에디터를 본 그녀가 까르르 웃으며 다시 말했다.
"오케이, 알겠어요 . 그러니까 앤 드멀메스터의 모델들처럼 말이죠? 무심한듯 시크하게!"
하긴! 두시간 전 보아는 스튜디오에 들어서자 마자 이렇게 외쳤었다.
"아, 지난 5월호 <보그>의 컬렉션 부록은 최고였어요.
그 풍부한 비쥬얼과 명료한 텍스트, 깜찍한 사이즈는 바로 내가 바라던 거예요!"
보아가 가진 패션에 대한 열망은 다른 스무살자리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약간의 컴플렉스와 막 여물기 시작한 자기애로부터 나온다.
"나뭇가지처럼 마른 일본 가수들 사이에서 노래 부르다 보니
내 몸매에 어울리는 옷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었어요.
패션지들을 탐독하면서 디올 옴므의 38사이즈 셔츠에
투박하지만 모던한 웨스턴 부츠를 매치할 수 있게 되었죠."
스무 살 여자의 패션 토크는 끊이지 않는다.
"아오야마에서는 원하는 옷은 무엇이든 찾아낼 수 있어요.
앤 드멀메스터, 마르탱 마르지엘라, 후세인 샬라얀, 꼼므 데 가르송, 준야를 사랑해요.
미싱도 장만했어요. 엊그제 처음으로 스커트 밑단을 손질해 봤는데 리폼이란게 쉽지는 않던데요.."
그녀는 더 이상 스타일리스트들이 입혀주는 옷에 손과 발을 끼워 넣으며
"이옷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요!"투정하는 소녀가 아닌것이다.
작년 봄, 한 CF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던 흑백 필름-성인 댄서들 사이에서
앳된 얼굴의 보아가 눈물을 흘리며 춤을 추는-에 담긴 그대로,
보아의 일본에서의 활동은 한국에서보타 훨씬 힘든 시도였다.
"아무도 없는 연습실에서 매일 울었죠.
종일 노래 연습을 하면서 방송국에서 전화가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일본어는 슈퍼에서 물건을 하나도 제대로 사지 못할 만큼 서툴렀고,
일본인들이 보기에 나는 너무 통통했으니까요."
처음에는 주로 속사포 같은 농담이 주특기인 유명 개그맨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는데,어린 보아는 그저 웃거나,
진행자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우스꽝스러운 질문은 하기도 했다.
(우리 나라 오락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재한 외국인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라!)
그러나 지금, 보아는 정확하고 세련된 일본어를 구사한다.
MC들의 장난을 능숙하게 받아칠줄도 알고, 일본인들은 더이상 보아를 한국에서 온
가수로 인식하지 않는다.
"지난 5년간 일 년에 2주이상 쉬지 않았죠.
춤을 추다 무릎이 돌아가기도 했고, 아시다시피 또래 친구도 없어요.
하지만 노래하는 법과 사람 대하는 법을 알게되었죠.
친구 대신 팬을 갖고 잇다는 것도 나쁘지는 않잖아요?
그녀에게는 소중한 것을 포기한 대신 그보다 더한 것을 쟁취한
이들만이 가진, 당당한 자기 확신이 있다.
일본의 한 연예 일간지에 자신의 전국 투어 콘서트 팀의 스타일리스트로 알려진
한 남성과 보아가 강변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을 찍은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었다.
보아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단지 웃어보였다.
"어른이잖아요.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술도 마실 나이죠.운전 면허도 땄고, 내차도 갖게 되었고.
하고 싶은게 많아요."
작별인사를 나누며 나는 그녀가 싱그러운 청춘, 스물이 된 것을 축하한다고,다시 한번 말해주었다.
보그 코리아 2005년 8월호,<a girl in black>
사진/김한준
에디터/오유리
스타일 에디터/이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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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보아양이 패션에 관한 센스는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그간 보여준 패션들이 (지극히 개인적으로) 제가 보기엔 그다지 센스 있어보이지는 않았거든요.
하지만 십대때의 그녀였고, 그 바닥에서(!) 보고 입고 배우고 한 감각도 감각일진데,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앤 드멀메스터, 후세인 샬라얀, 마르탱 마르지엘라, 준야, 요지의 옷을 좋아한다는
취향은 처음 알게되었네요.
자신만의 스타일로 멋진 분위기를 기대해봅니다.
어쨌거나 그녀는 보여지는 연예인이니까요.
말 진짜 막하시네.
발끈마샤
님은 모르고봐도 별거없어보여요-_-;;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좀 하지 마세요. 추해요..
일빠들보면열받아서한마디할께요 Burn out!!일빠년이라 단정지을께 일빠야 개념즘가지고살아라 조상님들한테 한번디지게 혼난다 땍!
잡지 기자가 쓴 말투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한거 같요.. 말투가 너무 이상해요;;-_- 한글로 좀 쓰지.;
잡지 기자가 쓴 말투가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한거 같요요.. 말투가 너무 이상해요;;-_- 한글로 좀 쓰지.;
저도 그 생각...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해 놓은듯한 느낌.. ㅋㅋㅋㅋ
보아.. 분위기 얼굴 복근 춤 노래 노력 좋아요~
가끔 옷을 너무 잘입고 싶고 의욕이 넘치고 아직 자기패션주관이 뚜렷히 잡히지 않으면 보아처럼 약간 오바스런 매치를 할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바닥에서 오래 몸담았다고는 하지만 아직 20살이잖아요 왜 20살이란 나이땐 패션에 대한 시행착오들 많이 겪지 않나요?
애쉬와 메리케이트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보아와 다르지요
저 기사보면 막 알고 싶고 막 잘 입고 싶어서 노력은 많이하고 알고 브랜드 네임을 열거 하지만 아직 정체성은 갖추지 못한거죠 음.... 저는 아직도 베스트드레서는 아니지만 이제 나에게 잘 어울리는 노말한 스타일만은 알게된 만큼 저 기분 좀 알고 같아요 저도 막 의상을 전공하기 시작하고 욕심이 생길때 저랬거든요ㅋ
님 말 전적으로 공감입니다. 그래서 보아가 패션에 관심이 매우 많은것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는 더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보아 잡지나 다른 인터뷰글 보면 엄청 거부감드는... 다른 연옌들은 안그러는데 왜 유독 보아만 건방져보이는 걸까.. "모스키노의 인형처럼?" 까르르..."디올 옴므의 38사이즈 셔츠에 투박하지만 모던한 웨스턴 부츠를 매치할 수 있게 되었죠" 정말 저렇게 말한건가? 자기가 엄청 패션감각이 뛰어난 것 처럼 말하네ㅋ
워낙 패션감각이 없어서 과연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런지 의심스러운... 그리고 아는척 잘입는척 그렇게 좀 얘기하지말았으면...
한국에서는 늘 뚱~해보이고 일본에서는 너무 방긋방긋웃는것처럼 보여서 좀 싫기도했지만, 너무너무 노력을 많이 한 사람이라는건 진짜 인정해줘야할거같아요.패션에 대해 도가 튼거처럼 저렇게 쓰여진 글만 아니면 쉬지않고 노력하고 열심히 일하는 보아 왠지 참 장해보임.
사람들 왜 이러지...-ㅅ-;;; 안티 천국이구만, 보아 불쌍하다~ 그만큼 보아한테 관심이 많으니깐 안티도 많겠지만...-ㅅ-
보아가 예전엔 이렇게 안티가 많지 않았죠. 마이네임때까지만 해도 이런반응이 아니었어요 그게다 보아가 한국과 일본에서의 티나는 차별화된 활동때문에 반감을 많이 샀기때문이죠. 뭐 좀 심한 리플도 간혹 있긴하지만 다들 맞는말 같던데요..
완전웃긴다. 여기꼬릿말과 코멘트는 욕하라고 만들어놓은건가? 보아안티카페도아닌데 일일이 달아놓은거보면 참.. 원래 낯가리고 말없는사람들보면 다건방져보이던데. 에디터들이 간결하고 딱딱한문체로 쓰는거고. 보아가입는 평상복보면 본인체형에맞게 센스있게 잘입던데. 대체 얼마나 보고 이런글들이 나도는지.
님 정말 보아가 보인 체형에 맞게 센스있는 평상복을 입는다고 생각하시나이까..
오오 좋아한다는 브랜드만 들어보면 완전 센스쟁인데?ㅎㅎ 꼼므데가르송 준야.. 오오 근데 한국에서 뚱해보이는 이유는 일본처럼 뭔가 토크를 안하잖아여 개네는 음악프로그램에 토크도 같이 있기때문이지만..울나라에서도 뭔가 재밌게 애기도 하고 그럼 좋은데 울나라 음악프로는 음악만하니..ㅎ 암튼 보아 멋있음
난 너무 싫다 ㅡㅡ
이랬든 저랬든 이번 변신은 정말 성공적이었다고 보는데요'- ' 그리고 예전처럼 명품로고만 가득한 옷들로 자신을 치장하는것 같지도 않고,,
저런....말을 보아양이???? 솔직히 믿기지 않음. 솔직히 뮤지션?? 노노노 대중성만 바라는게 양심있는 자세 패셔너블?? 노노노 그건 자기스타일이 없어서 그닥 있는지 모르겠음
아아~^^ 보아 요즘 많이 좋아졌어요 // ㅎㅎ 특히 친구대신 팬을갖고있다는게 나쁘지는 않잖아요? 여기에 완죤 // ㅎㅎㅎ 어린나이에 힘들었을텐데 ㅎㅎㅎ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심하게 동감~~~
저도 완전 경멸수준이라지요-_- 특히나 무자비하게 쓰이는 외국어들 너무 보기싫어요
보그나 엘르나 마리끌레르나 저 말투 뜯어 고쳐야함. 번역체 말투 쓰면서 아주 상류층 분위기를 내려고 안달을 하더구만요. 잡지 많이 보신분들이 패션에 관해서 글 올리실때 그런말투 많이 쓰시는데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요-_-갈리아노의 어쩌구, 그녀의-~~는--이다!-인것이다. 이런거-_-
여기는 팬카페도 아니고 안티도 아니니까 좋은 말 나쁜 말 다 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정말 심한 말만 아니면 자기 생각 쓰는거죠,
우리의 패션에도 현실과 판타지가 있잖아요.. 머릿속에는 이번 시즌에 맘에 드는 디자이너들의 옷들을 내맘대로 코디해가며 입을 수 있지만, 현재의 내 몸매와 재산으로는 불가능 하잖아요.
부럽게도 보아는 재산으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몸매로는 불가능하잖아요. 작은 키뿐만 아니라 신체 비례나.. 솔직히 말하면 뭘입어도 간지나는 옷테가 안생기는..
베드에 초딩이 많아졌다.. 간간히 보이는 수준이하의발언-_-..
시간이 지나면 센스가 ㅅ생기겠죠 옷은 노력하면 잘입어지는 것도 있으니까...타고난 분들도 있겠지만요.어째든동,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았으면..
보아 참 외로울것같음.. 친구만날 시간도 없겠다... 중딩때부터 소속사에서 시키는대로 다했겠다.. 자기만의 시간을가지고 자기개발을 할 시간이있었을까요? 가수로선 정말 멋진 보아지만 왠지 보아가 부럽지는 않음
어떤 잡지보니깐, 보아가 사람들이 자기를 상품화시키는게 너무 섭섭하대요,^^; 소속사가 지금의 내가 있게 해줬다는건 사실이지만 나의 의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꺼라고 실렸던데
그래도 대단한듯..
여기 다들 안티만 모였나? 잘 알고..들 말씀하셨으면 좋겠네요..보아는 의상공부를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옷에 대해 관심이 많고, 이번 옷 스타일 저는 엄청 신선하게 받아 들였는데요...변신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리고 노력하는 자세도 보기 좋구요....잘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는 거 싫어요..ㅠ.ㅡ
본능적으로 옷을 알건 어쩌건 간에..암튼 보는사람 눈에는 너무나 안이쁨..개성이 있던 머든 간에 일단 이뿌다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아직도 보아는 자기 스탈이 못찾음... 너무 옷을 못입어 안타까움..코디좀 바꿔주세염.제발
저도 이 잡지 보면서 보아의 응답에 '우와~ 의외네..'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보아가 입었던 의상을 보면(무대 의상을 제외한 일상 생활할 때 의상을 보더라도) 센스도 별로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차지 못했다 했는데. 이 기사로 하여금 다시 한번 보아를 기대하게 되는..
보아 3,4집 때인가는 말하는 게 아예 싸가지 없었었는데 비난받아서 그런지 요새는 오히려 너무 일본연예인들처럼 말해요 의도적으로 털털하고 소박하게 보이려고 말해서 가식적임. 김윤아의 뮤직웨이브 인터뷰 보셈~
가수 보아가 좋고 노력하는 것도 이뿌긴 한데 옷 입는 쎈쓰는...................별로 같은데, 그리고...솔직히 위의 글도 거부감만 들구요. 보아를 원래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보아는 실허요 ~ ㅋ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