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동료 여러분!
이제는 완연한 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출근하면서 보니까, 남산아파트 도로옆의 개나리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만 해도 이런 느낌을 받지 못했었는데, 하루 사이에 온 세상이 상전벽해를 변한 것같은 많은 변화를 보면서 다시금 자연의 위대함에 놀라게 됩니다. 아직은 활짝 핀 것은 아니었지만, 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의 무채색들을 노란빛깔로 조금씩 조금씩 소리없이 지워나가는 자연의 위력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어제 저녁에는 영주반 25기 동료 선생님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강사님들도 초청을 받았는데, 날이 좋아서인지 여러가지 행사들이 겹쳐서 가장 한가했던(?) 김재관 강사님과 저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장소는 영주초등학교 동편 150여미터에 위치한 요선재 라는 곳이었습니다.
예전, 시장관사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김영희 선생님 귀뜸)
모임시각은 저녁 7시부터 였습니다.
이날은 조금 여유가 있어서 퇴근한 후 아파트에 차를 주차해 놓고 모임장소로 걸어갔습니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더군요. MP3에 녹음해둔 명언을 들으면서 걸으니까 금새 당도했습니다. 20여분 걸렸는데, 앞으로도 가능하다면 2~30분 거리는 걸어서 다니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생각해 봅니다. 건강에도 좋고, 환경도 지키고, 기름값도 절감할 수 있으니 1석 3조가 아닐까요?
요선재~!
외부에서 본 건물이 참 좋았습니다. 처음 와봤음에도 불구하고 낯설지 않은 듯한 느낌, 익숙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어디로 들어가야되나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가 겨우 출입구를 찾았습니다. 통로로 들어가니까 김창란 선생님이 저를 반겨 주셨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김재관 강사님과 저, 그리고 25기 동료 선생님들이 10분 참석하셨습니다.
궁합이 참 잘 맞았다고 해야할까요?
모임장소, 음식,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져 너무 좋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봤습니다. 또한 앞으로 영주 25기의 무한한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초청해 주신 영주 25기 동료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ps1. 요선재에서 찍은 사진 몇장 올립니다.
ps2. 1차 요선재, 2차 5거리 야크 노래방(회장님이 쏘셨습니다.), 3차 치킨집(전상욱 총무님 쏘셨습니다.)
ps3. 제가 술을 결코 많이 마시지 않는데, 어제는 1년치를 한꺼번에 마신 것 같습니다. 후유증이 제범 심합니다. 다시한번 느끼고 깨닫게 됩니다. 뱁새는 뱁새의 걸음을 걸어야 함을... 참고로 저의 주량은 소주2.5잔 or 막걸리 1사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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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김기식 강사님의 표현력은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기 까지 하네요.^^*
우와!!! 정말 멋진대요!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너무 좋아보여요^^
요선재가 참 멋있고 운치가 있더라구요. 유기그릇에 밥을 먹으니까 밥맛이 무척 좋았습니다. 더구나 25기 동료선생님들과의 자리라서 훨씬 더 밥맛이 좋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좋은 곳에 초대받으셨네요 추카드림니다
우리도 운치있는 그곳이 어떨런지요 4월 정모 장소로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