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친구들과 처음가는 여행...어디가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블루입니다. 8월초면 휴가피크 기간이라 강원도쪽으로 추천을 안해드릴께요. 그리구 2박의 여정으로 섬으로 돌아니고 싶으시다면 다시 말씀해 주세요. 전북 부안에 있는 섬으로 추천해 들릴께요. 그럼 제가 추천해드리는 곳은 사목해수욕장과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입니다. 잘알려지지 않은 해변을 찾으라고 한다면 우리는 선뜻 서해안 태안반도를 떠올리게 된다. 안면도를 비롯해 수십 개의 이름 모를 해변이 주인을 찾듯 얌전히 바다와 함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은 사목 해수욕장과 함께 조류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으로 변신하는 매력적인 해변으로, 서해를 아끼는 사람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해변의 전망이 아름다운 곳, 사목 해수욕장 사목 해수욕장은 태안반도 북쪽의 이원반도의 해변 중에서도 가장 전망이 아름답고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일몰 무렵의 해변은 연인들에겐 로맨틱한 분위기를 절로 만들어줄 정도로 환상적인 빛깔이다. 야영 준비를 하고 온 피서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해변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닷가에는 고운 모래가 두텁게 쌓여 있고 모래밭 뒤로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한 언덕이 있는데, 시원한 숲 그늘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며 편히 쉬는 맛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하다. 여름 피서철에도 아는 사람만 찾아올 정도로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해변이 비교적 한가롭고, 소나무 숲도 넓어 마음에 드는 곳에 텐트를 치고 조용히 쉬는 데 문제가 없다. 피서철이 되면 마을 사람이 운영하는 간이상점 몇 군데와 샤워시설, 화장실이 두 곳 정도 마련되고 공중전화도 가설된다. 찾는 사람이 없어도 늘 같은 자리에서 여름 손님을 맞는 마을 사람들의 훈훈한 인심이 있는 조용한 해변이어서, 한번 방문해 여름을 보낸 사람은 다른 시즌에도 찾을 만큼 인상적인 곳이다.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이원반도에서 사목 해수욕장과 함께 빼놓기 아까운 아름다운 해변이다. 바닷물도 깨끗하고 파도도 적당하며 바닷가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지역이라 썰물 때에는 물이 멀리까지 빠져나가고, 바닥에는 물을 머금어 탄탄하게 다져진 모래밭이 드러난다. 축구나 야구 등 무슨 놀이든지 할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이 생기는 셈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은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단체 관광객들에게도 좋다. 뽕나무과에 속하는 꾸지나무가 많아서 꾸지나무골이라 불리는 이 해변은 이원반도 내에서는 비교적 알려진 편이어서 여름 피서철이 되면 사람들이 제법 모이는데 대부분 동해나 남해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변을 싫어해 오붓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그 만큼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해변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때는 7월말부터 8월초, 하지만 이때도 해변 전체에 널린 텐트가 50~60개를 넘지 않는다. 여름철이 되면 소나무 숲 속에 간이상점이나 샤워장, 화장실 같은 시설이 몇 군데 들어선다. 해변을 거니는 사람의 모습도 어느 정도는 보이지만, 모두가 조용한 곳을 찾아온 사람들이라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없어 한가롭게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에겐 훌륭한 해변이다. 문의 : 태안군청 문화공보실 041-670-2221, 태안반도 국립공원관리사무소 041-672-7267 주변 관광지 - 이원반도의 ‘서해염전’ 이원반도는 염전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수만 평에 달하는 염전이 바다와 연계해 만들어져 있는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라면 이곳에 들러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견학해도 좋을 듯싶다. 꾸지나무골에서 반대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 안면도 & ‘안면 자연 휴양림’ 태안반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안면도를 들러볼 만하다. 안면도는 해송림이 아름다운 섬이기도 하다. 이곳 소나무들은 일명 ‘안면송’이라 불리며 일찍부터 궁궐을 짓는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울창한 송림 속에 자리잡은 안면 자연 휴양림의 야영장은 취사장, 샤워장, 어린이 놀이터 및 캠프 파이어장 등 가족이나 일반 단체의 휴양공간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휴양림 맞은 편에 있는 수목원도 안면도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코스 중 하나. 안면도 및 중부 해안 지역의 자생 수종 및 계절감과 경관을 고려한 화목류, 단충류, 야생초, 유실수를 비롯, 3백70여 종이 식재되어 있어 안면도의 자연 문화를 알리는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한다. 문의 : 안면휴양림 관리사무소 041-674-5017 교통정보 ■ 승용차 서울-서해안고속도로-서산IC-32번 국도 -태안읍-603지방도 이용-원북에서 오른쪽 길-이원반도-사목 해수욕장(이정표 앞에서 좌회전)-꾸지나무골 해수욕장(이정표 앞에서 좌회전) ■ 대중교통 태안 시외버스터미널(041-674-2009), 태안읍에서 시내버스가 하루 5회 운행. 숙박 사목해수욕장은 해변 가까이에 민박을 할 수 있는 상점이 하나 있고 좀 떨어진 마을로 가면 농가가 10여 채가 있지만 민박할 수 있는 방이 많지는 않아 가급적 야영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민박문의 : 041-675-6540.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주변의 바닷가에는 민박을 겸해 가게를 하는 집이 하나 있을 뿐 전문적인 민박촌이 없어 해수욕장에서 밤을 보내려면 텐트를 준비, 야영을 해야 한다. 맛집 -충남식관 만리포나 연포해수욕장 쪽으로 가면 횟집이나 조개탕집 등 다양한 맛집들을 만날 수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 주위엔 마을 슈퍼 외엔 마땅한 곳이 없다. 추천할만한 식당으론 충남식관이 꼽을만 하다. 중식, 한식 모두들 만들어 준다. 이 동네의 특산물이라 할 수 있는 낙지탕이 인기있는 메뉴로, 국수 사리를 얹어 먹으면 별미이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전화 예약하면 아침 식사도 가능, 연중무휴. 041-672-0233 그럼 좋은 여행되세요. 팡/팡/카/페 ---------------------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음...먼저 여행목적은요... 중학교때 부터 항상 같이 붙어 다니던 친구들이거든요... 근데... 여행이라는것... 한번도 같이 간 적이 없어서요... 이번 여름에 모두 같이 여행 가볼려고 하거든요.... 더욱더 돈독한 우정을 위해서 말이죠... 희망 여행지는.... 좀 조용하고 깨끗한 바닷가였으면 해요... 친구들이 산이나 계곡 보다는 모두들 바다를 원하더라구요... 사람들이 좀 적은 곳이요.... 얼마전 티비에... 강원도 "큰바다 마을" 이라는 곳이 있던데.... 이 곳 참 좋아보이더군요... 서해의 깨끗한 섬도 좋을 것 같아요... 꼭 이곳이 아니라... 이런 비슷한 곳도 좋아요... 깨끗한 서울 근교 라면 더욱더 좋구요... 여행기간은... 8월 첫째주요... 음.....2박 3일 정도나... 아니면.......2박 4일....그정도로... 여행 출발지... 서울이요.... 여행 동반자.... 아까도 말했지만... 중학교때부터 8년째 친구들... 모두 네명이구... 전부 여자예요... 교통수단... 대중교통이요... 기차건 버스건 그건 상관이 없구요... 여행경비... 1인당 13만원 선으로 잡고 있답니다... 하지만 ... 모두들 학생이라 그리 넉넉치 않아.... 경비야 적게 들면 들수록 좋아요.. 양식에 맞게 쓴다고 썼는데.. 좋은 곳 컨설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