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삼성에프엔닷컴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가 5일 발표됐다.지난달 23일부터 4일까지 13일간 구장 현장투표와 인터넷 투표(www.koreabaseball.or.kr)를 실시한 결과 이병규(외야수)는 총 유효투표 3만4,495표 중 2만3,024표를 얻어 최다득표(득표율 67%)를 기록했다.팀동료인 유지현(유격수)이 2만1,796표로 2위,삼성 이승엽(1루수)이 2만891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포지션별 최다득표 선수를 리그별로 살펴보면 우선 투수부문에서는 현대 정민태,LG 김용수가 각각 1만7,367표,1만2,531표로 드림·매직리그 최다득표를 기록하고 있다.포수는 드림리그에서 두산 홍성흔(1만2,132)이 삼성 김동수(1만1,948)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고,LG 조인성(1만9,077)은 롯데 최기문(8,148)을 1만표 이상의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매직리그 1위를 독주했다.그외 2루수 부문에선 부상 중인 롯데 박정태가 1만9,745표를 얻어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가장 치열한 격전장은 드림리그 외야수 부문으로 두산 정수근(1만5,561)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 박재홍(1만2,960),심재학(1만2,390),두산 심정수(1만1,419),삼성 프랑코(1만1,355)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각축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