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발달장애인 인생전환기에 대응해 서울시,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필요.pdf
서울시 발달장애인 40%는 갈 곳 없어 집에서 소일
발달장애는 평생 보호가 필요한 장애유형이다.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자립은 가족의 돌봄 부담과 맞닿아 있다. 서울시 성인발달장애인 39.9%는 특별한 사회활동 없이 낮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보조서비스도 5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서비스 이용자 중 67.1%는 활동보조서비스 제공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따라서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보장하면서 가족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활동보조서비스 제공시간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성인발달장애인의 10.1%는 자립을 원하고 있고, 낮 활동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갈 곳 확대가 필요하다는 욕구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낮 활동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일상생활 계획 수립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거점 공간으로서 주간보호센터의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
지역사회 돌봄체계 구축해 사회적 고립 예방 바람직
성인발달장애인은 40대에 접어들면서 조기 노화로 서비스 이용과 욕구에 변화가 생긴다. 낮에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비율이 40대 이상부터 50% 이상으로 높아지고 시설 이용률도 낮아져 지역사회와 단절이 우려된다. 또한 40대를 기준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복지급여 및 수입을 관리하는 사람이 부모에서 본인이나 형제자매로 바뀐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지는 것을 볼 때 이 시기에 가족관계도 변화가 발생함을 알 수 있다. 발달장애인의 고령화와 함께 주 돌봄제공자인 부모의 고령화로 가족 돌봄체계가 취약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40대를 기점으로 변화하는 성인발달장애인의 생애전환기에 대응하여 지역사회에서 돌봄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여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발췌 : https://www.si.re.kr/node/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