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는 한반도 전체가 슬픔으로 얼룩진 이 시기에 함께 모여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촛불을 들고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치 않고 노란 리본을 달고 있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어른들이 만든 이 엄청난 재앙으로 목숨을 잃은 영혼들을 잘 다독여 주시길, 그리고 이 분노를 절대로 잊지 않도록 "이렇게 만든 어른들의 탐욕을 잊지말기를" 참회하며 추태의 공권력에 날선 정의를 구하는 추모의 시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산, 서울, 구리, 이천, 용인, 시흥, 수원, 원주, 아산, 천안, 김해, 파주청소년YMCA와 선문대Y와 군포지역대학Y는 4월 19일 안산에 모여 기도회를 가지고 안산단원고 학생회가 주도하는 생환을 염원하는 촛불모임에 참석했습니다. YMCA 연맹은 4월 21일 직원예배시간에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무사귀환과 추모를 기리는 예배를 드리고 1층 현관에 분향소를 마련하였습니다. 여수Y는 청소년수련관 1층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그 옆에 염원을 담은 소원판을 만들었습니다. 거창Y는 매일 저녁 촛불을 들고 있고 춘천Y도 3일간 촛불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광주Y는 매일 7시 금남로에서 촛불모임을 하고 광주시민사회단체가 합동으로 광주Y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안동Y도 매일 촛불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대전Y와 마산Y청소년문화의집 현관앞에는 아이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소망을 담은 소망판이 세워져있습니다.
전국YMCA가 한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또 미한합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하늘 나라로 떠난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