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4. 금요일. 경기도 연천군시티투어(재인폭포-댑싸리공원) 여행.
연천군시티투어로 숭의전과 호로고루를 9월에 다녀왔고, 두 번째로 이번에는 재인폭포와 댑싸리공원에 다녀왔다. 연천역까지 3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하는 먼 거리이기에 일찍부터 움직여야 되는 곳이지만, 가보고 싶은 마음에 행동을 할 수 있었다. 아침 7시 집을 나서서 연천역에 10시 30분경 도착하여 11시에 출발하는 시티투어에 올라 연천의 대표적 관광지 두 곳을 돌아보았다. 지난번에 호로고루를 보았기에 연천의 가 볼만한 대표적인 관광지를 모두 다닌 셈이다
오늘은 먼저 재인폭포에 갔다. 15분 정도 도보거리를 왕복 천원의 요금을 받는 전기차가 다니면서 타고 가라고 하는데, 일행이 모두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도 나는 혼자 걸어서 갔다. 황화코스모스밭이 넓게 펼처져 있고 주변의 경치를 보면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였다. 재인폭포가 있는 곳에는 출렁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폭포를 바라볼 수 있었고, 다리를 건너 데크길로 연결되는 곳에서 선녀탕이 있는 곳을 볼 수 있었다. 한탄강의 주상절리 모습을 함께 관찰할 수 있고 주변의 경치가 좋은 곳이었다. 돌아올 때는 나도 전기차를 이용했다.
다음으로 임진강 댑싸리공원에 갔다. 북한과 가까운 전방 지역으로 1985년부터 민간인들이 들어가 살기 시작했다는 동네가 있는 곳이다. 댑싸리와 백일홍 등의 꽃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댑싸리의 여러색들과 함께 아름다운 모습을 처음 보았다. 조금씩 있는 댑싸리들을 본 적이 있지만 군락을 이룬 것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았다. 입구에서 햇볕을 가리라고 양산으로 쓸 수 있는 우산을 무료로 빌려주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보았다. 금년 여름의 무더위 때에 시작된 서비스 같은데, 지금은 별로였지만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멋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4시간 정도 두 군데 관광을 마치고, 연천역 앞에서 인삼축제 하는 것을 조금 구경하고, 3시 41분 연천역을 출발하는 지하철로 귀가했다. 하늘이 맑은 가을의 날씨에 좋은 곳을 여행한 기분이 흐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