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아.
오늘 오전에 모처럼 카페에 들어와 로그인 안하고 살펴보고 나갔는데 다시 들어왔네
슬프고 쓸쓸한 소식을 전하려고.
나도 지금 몸이 조금 불편하신 80세가 넘으신 친정어머님을 석달째 모시고 있거든.
'친정어머님 모시기가 시어머님보다 힘든것 아닐까? ' 하면서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영금이 친정어머님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자 정신이 번쩍나네.
한 번 가시면 다시는 그 떨리는 다 펴지지도 않는 주름지고 따뜻한 엄마 손을 잡아 드릴 수 없다는 생각이 번쩍 들지 뭐야. 나는 언제나 철이 들려나...
사설이 길었다.
영금이 친정어머님께서 어제 별세하셨어.
영금이는 오늘 캐나다에서 왔고.
형제들이 외국에 거주하고 바로 못들어 오는 관계로 5일장 예정이래.
가락동 경찰병원 영안실 9호실에 모셨고.
발인은 목요일이야.
고인의 명복을 빌어드리자.
조문 갈 형편이 되는 친구들은 가면 좋겠고, 나랑 숙자는 수요일 저녁 7시에 경찰병원 영안실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
같이 갈 친구들은 수요일에 같이가도 좋고.
그럼 다음 소식 전할 때까지 모두 안녕.
참, 우리의 사진은 아직 CD로 만들지를 못했어.
내가 많이 게으르거든. 하여튼 해가 바뀌기 전까지는 만들어 볼께. 그냥 조금만 예쁘게 봐줘. 미안하이 친구들. 잘 지내시기를.
첫댓글 소식 전해 주어서 고맙다 태성아. 모처럼의 새 소식이 슬픈거네. 영금아, 멀리서지만 어머님 잃은 슬픈 너와 가족을 위해 기도할께.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시길.... 참 동부에 있는 애들은 9월 3일에 인선이네서 모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