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자기가 직접 사겠노라고
댈러웨이 부인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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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이야말로 우리 영혼의 솔직한 모습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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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에서
[한책읽기] 07 번째 시즌. 이번에는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을 읽습니다.
어떤 분야든 '전혀 새로운 혁신'을 이뤄내기란 쉽지 않은데 그것을 해낸 작품.
‘꽃’과 ‘쇼핑’과 ‘잡담’과 ‘우리 영혼의 솔직한 모습’에 대한 소설이기도 해요.
버지니아 울프는 문학사에서는 모더니즘으로, 사상사에서는 페미니즘으로 대표성을 지닌 작가이지만 막상 작품을 읽는 게 쉽진 않습니다. 하지만 초기 진입 장벽을 넘고 나면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작품이 <댈러웨이 부인>입니다. 심지어 소설 속 인물들과 작가에게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도 해요.
지금까지 '어려운 작가', '전공자들이나 읽는 작가', '수면제 작가'로 여겨졌던 버지니아 울프를 몰입해서 읽고 싶으시다면 <댈러웨이 부인> 읽기에 한번 도전해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작품을 모티프로 하여 만들어진 훌륭한 영화 <디 아워스>를 함께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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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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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추천 판본 : 시공사, 열린책들)
(*번역 비교 자료 제공 예정이니 두 판본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가독성이 높은 쪽은 '시공사' 판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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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11월 28일(수) 시작해서 1월 9(수)까지. (격주 수요일, 총4회)
장소 : 북카페 물푸레 (은평구 진관동)
문의. leesiro@daum.net
전화. 010 5154 1871
참가비. 6만원
*참가비 입금 계좌 110-238-641299 (신한은행 : 이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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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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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 <댈러웨이 부인> (1) 아침~정오. (시공사: 처음~137쪽 / 열린책들: 처음~126쪽)
12월 12일 : <댈러웨이 부인> (2) 정오~저녁. (시공사: 137쪽~끝 / 열린책들: 127쪽~끝)
12월 26일 : 영화 <디 아워스> 관람.
1월 9일 : 작품 해설 자료 및 울프의 짧은 에세이들. (자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