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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포이 원형 신전
델포이 신전터
델포이 유적
아폴론의 신전이 있는 도시, 델포이
올림피아 함께 고대 그리스 최대의 성지였던 델포이는 태양신 아폴론의 신전 유적이 있는 작은 도시다. 그리스 민족의 정신적 고향인 이 유적은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포키스의 산 속에 있다.
그리스 신화속의 델포이
원래 이땅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딸 테미스가 지배하고, 퓨톤이 지키는 성스러운 땅이었다. 그런데 퓨톤은 거대한 뱀의 모습을 하고 델포이에 가까운 파르나소스 산의 동굴에서 살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아폴론이 나타나서 이 큰 뱀을 퇴치해 버렸는데 그 후로 델포이 땅과 그 예언의 지배권은 아폴론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아폴론 신전이 세워지고 그 안에 옴팔로스(Omphalos, 배꼽이라는 뜻) 라는 대리석이 놓여지게 되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세계의 중심'이라해서 '대지의 배꼽'이라 불렀다. 그런데 실은 이돌은 예전에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토해냈던 '성스러운 돌' 이라고 한다. 크로노스는 자기보다 강한 아들이 태어나서 자신을 물리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아들이 태어나면 모두 잡아 먹어 버렸다. 그런데 제우스 만은 어머니 레아가 몰래 감춰두고 대신 커더란 돌맹이를 보자기에 싸서 아기라고 주었으며 크로노스는 아기인 줄 알고 그 돌맹이를 삼켜 버렸다. 아버지 눈을 피해 외딴 곳에서 성장한 제우스는 끝내 예언대로 아버지를 죽이고 뱃속에 있던 돌맹이를 비롯하여 그때까지 잡아먹은 형제들을 모두 토해 내게 했다. 이때 나온 돌이 제우스의 아들인 아폴론 신전의 중심에 놓인 바로 그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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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번째 사진은 엑박인데요^^;;
델포이와 아폴론에 덧붙이자면 아폴론이 퓨톤을 물리치고 델포이를 차지한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뱀은 지신신앙의 상징이고 아폰론이 신탁소를 세우려고 했던 델포이는 퓨톤의 지배하에 있는 즉 지신신앙 지역이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우스와 함께 천신신앙을 대표하는 아폴론이 뱀을 처치했다는
것은 지신신앙과의 투쟁에서 천신 싱앙이 승리하였고 지신을 숭배하던 뱀 신앙이 퇴조됨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