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후기 저렴한 소형 미노우

[이형철]

 

2월20일 해창만에서 첫번째로 사용하였던 1900원짜리 소형미노우.

이 미노우로 여러마리 잡았으며 6짜 이상의 빅배스가 물고 가버린 사고가 발생하였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얼른 추가로 주문하였는데 20개나 구입 신청하여 놓고 뒷날 다시 해창만으로 향하였다.

그런데 새로운 미노우를 장착하고 캐스팅하는데 옆으로 누워버린다. 발랜스가 맞지 않은 불량품인 것.

예전 테스트하려고 총 5개를 구입하여 2개를 방생하고 3개째 사용하는 루어가 병이 들었다.

스톱앤고 액션을 주면 그런대로 괜찮으나 조금 빨리 리트리브하면 비스듬히 눕고 발밑으로 오지 않고 옆으로 쏠린다.

어쩌다 이러한 불량품이 있음을 알았는데 립이 약간 뒤틀려서 그러지 않나 싶다.

고가의 루어는 설계부터 가공까지 정확하지만 저렴한 루어는 기대에 미치지 않음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밑걸림으로 고가의 루어를 잃으면 속이 쓰려운 반면에 이 저렴한 루어는 그다지 아깝지 않으므로 대담한 공격으로 낚시에 임하려고 한다.

이 루어는 빠른 시간에 깊은 수심층을 파고 들며 바닥의 돌멩이에 립이 부딛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산란철에 적합한 루어라고 본다.

병든 루어는 립을 잘 관찰하여 샌드페이퍼로 조정을 할 계획이다.

구입 7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타려고 라팔라 조인트 크랭크와 서스펜드 루어, 그리고 버클리 부루디,스톰 가재웜을 추가로 구입하여 사은품인 아부가르시아 허리백을 또하나 마련하였다.

1900원짜리 소형미노우는 이제 입질대박보다 내가 더 많이 확보하고 있지 않을까?

*구입처: 입질대박(개당 1,900원)

오늘(2007.02.27) 죽림지에서 잠깐 테스트하였습니다.

 

보완이란 립의 고리에 스플리트링을 장착한 것 뿐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아주 중요한 테스트였습니다.

스플리트링을 보강하게 된 동기는 립의 고리에 라인을 직결하여 캐스팅할 때마다 라인 묶임의 위치에 따라 오른쪽으로 쏠리고 왼쪽으로 쏠림을 알고 스프리트링을 장착하면 괜찮지 않겠냐 싶었는데 적중하였습니다.

몇개의 루어에 스프리트링을 장착하여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이미지를 촬영하고 루어를 바로 앞에 던져봅니다.

그리고 끌어봅니다, 아니 스프리트링 하나 장착하였다고 이렇게 다를 수 있나 하고 깜짝 놀랬습니다.

뱅글뱅글 돌아버렸던 루어를 먼저 캐스팅하고 리트리브하는데 뱅글뱅글 돌지도 않고 옆으로 기울지도 않고 좋은 액션으로 연출합니다.

또 옆으로 기울었던 루어를 교체하여 캐스팅하였는데 그놈 역시 똑바로 멋지게 연출하면서 끌려옵니다.

아! 기분 좋았습니다. 그리고 큰 경험을 하게 되었고 좋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테스트하여 배스를 걸지 못했지만 대물을 낚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까닥했으면 20여개 수많은 루어가 사용도 못하고 처박힐 뻔 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제원이 없는 싸구려 루어이지만 길이도 적당하고 무게도 6g정도로 적합합니다.

그리고 아주 조그만한 크기와 무게의 스프리트링을 장착하였다고 서서히 가라 앉은 놈도 있고 살짝 떠 있는 것을 보니 아주 잘 설계 된 플로팅 루어임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루어는 착수하자마자 바로 물속 깊이 파고 들며 바닥권을 더듬는 루어이기에 필자는 밑걸림이 심한 곳이나 탐색전에 부담없이 과감하게 사용하게 될것입니다. 저렴하니까...

구입했던 휀님들은 스프리트링을 장착할 것을 권장하고 아직 긴가민가했던 휀님들은 일단 몇개 구입하여 스프리트링 없이 던져도 보고 장착하여 던져 보아서 어떠한 액션이 연출되는지 비교하여 보세요.

경제적 여유가 있는 휀님들께서는 그냥 모른척하시구요.

[이형철]

<추신>오늘(2007.02.24) 오전에 죽림지에서 이 루어(1900원짜리 소형미노우)를 테스트하였는데 어쩌다 하나가 불량이 아니고 어쩌다 하나가 양호하다. 한놈은 좌측으로 기울고 한놈은 우측으로 기울면서 끌려온다. 립을 샌드페이퍼로 치료한 놈은 조금 나아졌으나 액션이 맘에 들지 않는다. 루어의 성능을 잘 파악하여 스톱&고 액션으로 잘 사용하여야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은 구입하는데 자제를 하여야 할 루어입니다.

[이형철]

<정보>2007.02.26 이 저렴한 소형미노우로 이번 해창만과 어제 죽림지에서 테스트하였는데 별롭니다. 밑으로 파고들지 않고 뱅글뱅글 돌아버리는 놈이 없는가 하면 옆으로 자빠지는 놈이 허다합니다. 운 좋게 처음 사용했던 미노우는 균형이 잘 잡혔고 잠수함같은 대물배스가 물고 가버렸지만 대부분 불량입니다. 그 원인이 립의 고리에 스프릿트링이 없기 때문 아닌가(원래 스플리트 고리가 없는 상태로 판매) 하여 장착하여 놓았지만 아직 테스트를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조만간 다시 테스트하여 댓글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 루어 구매는 자제하여야 할것입니다.

[이형철]

<정보> 2007.02.27 루어립고리에 스프리트링을 장착하여 죽림지에서 테스트한 내용을 이미지와 함께 게제하였습니다. 두서가 없이 헷갈릴 수 있으니 게제글과 댓글을 잘 이해하여 보시면 유용한 정보라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