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4 오후에 시골(강진)집에 도착.
일찍 저녁을 먹고 동생들과 마량으로 출발.
6월에 마량- 완도(고금도)를 잇는 고금대교가 개통되었다는데도 아직 가보지 못해 겸사겸사 바람이나 쐴까하고 고금대교를 찾았다.
8시쯤 고금도에 도착했는데 너무 어두워 포인트 찾기가 쉽지 않다.
고금도 제일 끝바리의 조그만한 동네 방파제에 도착했는데 아뿔싸 떠러진 해초가 너무 많이 떠다닌다.
도저히 루어를 던질 수 없는 상황.
학꽁치도 아니고 비슷한 잔고기들이 엄청나기에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쓰레기 청소만 하다가 다시 마량 방파제로 이동.
다음에 여유있을 때 고금도 주변을 샅샅히 뒤져보고 싶다.
하필 전어축제기간이라서 엄청 복잡하고 시끄럽다.
노래자랑,,,꽁꽝..꿍꽝...밴드소리...
마량 방파제는 옛날 감생이찌낚시를 많이 했던 곳이라 익숙한 포인트.
처음에는 농어 탐색을 했으나 전혀 반응이 없고 누군가 갈치채비 장비를 보았기 때문에 갈치가 있나 하고
2인치 야광웜채비로 공략,
작은 장대(양태)한마리 걸었으나 방파제 바위 속에 떨어져 버렸고 씨알 좋은 도다리 한마리로 그쳤다.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 농어가 접근을 하지 않는가?
마량 전어축제장.
여기는 소음악회이고 뒤에는 노래자랑 무대인데 엄청 많은 구경꾼이 모였다.
축제분위기보다 더 깜짝 놀랜 것은 마량 해변 공원의 조성이다.
2년만에 찾은 마량항인데 놀랍게 변했다.
휴양시설이 참 좋으니 강진가시거들랑 청자도요지를 지나 마량항을 꼭 들려보기를 권장함.
2007.09.25 추석...
오전에 성묘를 마치고 가족과 함께 근처의 작천면 냇가를 찾았다.
얼마 전 동생들이 다슬기를 바케츠 두개를 채웠는데 줍는 것이 아니라 쓸어 담았다고 하고
어제 동생이 확인 방문하여 다슬기가 시커멓게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찾았으나 먼저 누군가가 싹쓸이해 가버렸다.
옛날 어릴적에 꺽지가 많은 곳이라서 혹시나 하고 꺽지를 노렸으나 무반응.
식구들이 보는 가운데 꺽지 잡아 보이려고 했는데......
우렁과 다슬기만 잡아왔다.
이것은 나 혼자 짧은 시간에 잡은 분량인데 동생들은 더 많이 잡았다.
싹쓸이 해 가버린 상황인데도...
시골에서의 추석을 이렇게 보냈다.
첫댓글 고향방문차 여러곳을 탐사하여 거둔 결과에 포인트 얻고 가볼만 곳을 찾아으니 대만족입니다 . "고금대교" 가바야 겠군요 즐거운 한가위와 건강한 하루되시길.......
증말 잘해 놓았더군... 글구 마량방파제에서 살감씨 잘 나오더라...
물고기도 잡으셨네요..ㅎ
동생이 어포기로 잡는 중이었다,, 큰거는 찌게하고 작은 것은 시골집에 키우는 청거북주려고...
추석명절 잘보내신거 맞죠? ㅎㅎ 추석에도 여지없이 손맛 보셧네요~ 티브이에 노래자랑 나오던데 그곳이였군요 ^^* 다슬기 와이프가 너무 좋아하는데 언제 다슬기 대박하러 함 가야겠습니다....ㅎㅎ
추석 차례 잘 모시고 성묘도 다녀왔다네,,,^^
앗~~ 다슬기.......... 저거 해장국 맹글어 먹으니깐 겁나 맛나던데....... ㅎㅎㅎ.. 도다리 씨알이 포떠먹으면 죽음이겠는데요......축하드립니다... ㅎㅎㅎ
도다리 한마리에 소주 2병 마셨음...^*^
도다리가 아니고 광어 같네요.^^
맞다...광어가 맞군,,,이빨도 날카롭더군,,,광어로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