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글리쉬홀릭의 토요모임을 매니징하고 있는 스칼렛입니다.
이번주도 평소와 다름없이 잉홀모임을 투썸 플레이스에서 진행하였답니다.
잘 아시다시피 현재 목요모임과 토요모임의 장소가 다르게 진행되는 관계로
조만간 장소이전을 진행할까합니다. 아마도 학기가 시작될 무렵쯤인 3월정도 부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관련한 공지는 곧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2월 긴 연휴를보내고 다들 토요모임에 다시 모였네요.
이번주는 이집트 친구 Hatem 이 친구들을 몇명데리고 왔네요.
오랜만에 Anthony도 돌아오고 다들 다양한 주제로 수다를 좀 떨었네요. ㅎㅎㅎ
저는 이번주 1번 테이블이었고 멤버들은
Anthony, Daneth, 진희, Galal, 그리고 Scarlett가 참여했답니다.
Galal은 Hatem이 데리고온 두명의 친구중 한명이고 Mass communication 전공을 하면서
디렉팅쪽을 공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영화쪽에 관심이 많아 GATTACA이야기를
재미있게 할수 있었답니다.
이번모임의 주제들은 전반적으로 변화관리의 대상으로
크게 2개의 테마를 가지고 준비해 보았답니다.
첫 번째는 전세계적인 빈부격차문제와 그로인한 대안으로써 미국에서
Ocasio-Cortez에 의해 제안된 100억이상의 부자들의 100억이상의 자산에
할당되는 70% 할증세율과 관련한 논의입니다. 이는 이전에도 버핏세로 유사한 논의가
이루어진바 있죠.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 성장의 이익중 80%이상이 전세계의 1%이내의
부자들에게만 귀속되었다는 World economic forum의 연구결과가 나타나면서 다시
더 강력한 부자세가 적용되야함을 시사한 사건으로 전세계적인 경제시스템의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현재의 자본주의시스템의 완벽성을 자신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의 북유럽국가들의 자본주의에 사회주의의 일부 경제시스템이 접목된
Nordic socialism은 전세계에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수정자본주의를 compassionate capitalism이라고도 부르더군요. 그것을 뭐라부르던
전세계의 28명의 부자가 전세계인구의 절반의 자산과 같은 수준의 자본을 독점하고
그 집중도가 점차 가속화 되어간다면 어떤형태로든 이에대한 대응책마련은 분명 필요한듯 합니다.
종종 몇몇 기업인들 자신들이 열심히 일한 것을 벌어간것을 정부가 빼앗는다고 하는데....
그럼 지금까지 받은 국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정부 보조금들과 세금감면 그리고 정부의
정책 및 행정지원 다 뱉어내고 그런얘기하시죠. ㅎㅎㅎ
역사적으로도 중세유럽은 이런 문제에 먼저 눈을 뜬것 같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Noblise oblige의 정신을 계승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Warren buffett이나 Bill gates도
그런맥락에서 부자들의 증세나 사회적 기부나 공공의 사업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Warren buffett은 고액자산가에 가해지는 일정자산이상에 대한 40%가량의
증세에 대해 반발이 심하지 않을것 같냐는 질문에 그렇게 답했다고 하죠? 미국의 사업가들은 매우
건실하여 자신들이 돈을 벌수 있게 해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증세하는데 대해 기쁘게 반응 할
것이라고... 역시 선구자들은 다르네요. ㅎㅎㅎ 우리나라도 선구자들이... 필요합니다. ㅎㅎㅎ
두번째 이슈는 기술의발전... 그중 genetic engineering기술의 발전으로 맞춤형 아기를 갖을것인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GATTACA의 내용 전반에 깔려있는 정신... 만들어진 조건의 완벽함보다는 인간의 노력이나 의지의 중요성... 을 생각해 보게 하는 점이었습니다. 또한 여섯개의 손으로 태어나 피아노 연주를 완벽하게 해내는 소녀를 마지막으로 보여주며 영화를 끝내는 점에는 또다른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완벽함이라는 기준을 지극히 우리의 관점에서 정의하고 있지 않은가를 생각하게 하는 엔딩이었습니다.
비록 최근 여러가지 임신중 테스트에도 이러한 기술중 일부가 적용중에 있다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술을 부분적으로 이용하는데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듯 합니다.
다만 완전한 형태의 맞춤형 아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멤버들이 Galal과 마찬가지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새로 태어날 아기의 잠재된 가능성을 위해 Let's roll the dice !!!
두시간 팽팽하게 의견들을 제시하며 논쟁한 모임이었네요. 다음 모임에도 뭔가 논란이 되는
이슈를 들고와 다양한 의견을 도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번주 참여해주신 멤버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다음주에도 또 뵙도록 해요.
그럼 해피 주말 !~
잉홀 포레버
스칼렛 :)
첫댓글 애썼어요 스칼렛! 그대들이 있어서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