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3시경...실컷 늦잠들 자고 초딩덜 시험공부하라고 윽박질러 분위기가 고즈넉하던 시각에...문득 "단풍이 궁금해" 하는 마눌의 한마디에.."모두 차에 탑승"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차에올라 지도책 펴놓고 올라올길 덜 막힐것같은 곳으로 잔머리굴린곳이 충남 유구의 '마곡사'...벌써 상경하는 차들이 도로를 점령하는데 우린 거꾸로 내려갔다..
아산호를 건너 온천도시 아산을 지나 아직 덜 물든 단풍을 보며 다음번엔 정말 아름답겠다고 맑은공기에 심취할즈음..좁은 지방도에 차들이 양쪽으로 꽉 주차되어 길이 막혀 짜증을 내려는데..<외암마을 볏짚축제>라는 현수막과 대강 보아도 풍수지리 명당의 원형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밑에 펼쳐진 전통마을이 한눈에 펼쳐지고..여기저기서 음악소리,춤판에,사진전..높이가 200미터쯤되어보이는 연결 '연'이 떠있고..그래서 기냥 차를 세우고 마곡사는 담에가기로하고 외암마을로 들어가니..자연그대로..살던그대로의 전통마을을 그대로 재현하고 실제 주민이 살면서 옛 그대로 민속마을을 만든것이 놀라웠다.
첫댓글 멋져~ 난 내장산에 다녀왔는데...우리 집 막내 덩이랑(덩이=슈나우져)
단풍이 많이 들었나요? 내장산 붉은 단풍..그림 같죠?
아직 안들었당게! 시푸러댕댕! 이해하려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