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홈피 “무엇이 궁금 하십니까?” 난에 글들을 보면서 저는 큰 실망을 금치 못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성균관의 공식 답변 이라는 것이 문젭니다
어떤 질문에는 옛 예법에 조금만 벗어난 글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터럭만큼의 차이가 천리가 된다“는 말로 상대질문을 타박 합니다
그런데 어떤 질문에는 시속에 따라 알아서 하라고도 합니다
제가 지적하고 싶은것은 성균관 홈피에 방문하신 분들은 우리전통 예법을 잘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뭔가 최소한의 예의라도 지켜보겠다는 간절한 마음에서 방문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시속에서는 상례의 경우 일부사람들은 종교의식에 따른 사람도 있겠지만 뭐가뭔지 몰라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컨대 요즘 3년 거상을 지키는 사람이 혹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것이 망자에 대한 예의가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생활현실이 그럴것이고 혹자는 의식절차 예법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삼우제(三虞祭)지 삼호제 인지 용어조차도 모르는 사람이 초,재,삼우제를 제대로 지낼 것인지도 의심스럽지만 삼우제에 탈상하고 있으며 백일탈상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이런 행위가 공식 예법에 따라하지 않는 것이니 의식절차나 제의의식이 제대로했다고 할수없을 것이며 이또한 무례한 행동이 아니겠습니까
자칫하면 온 국민이 모두 예의없는 후레자식이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시속에서는 이미 보편화 돼있는 이러한 행위들을 무례한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라고 몰아 부칠수만은 없다고 생각 됩니다 근본적인 우리의 전통예법을 뜯어 고치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생활현실이 시시각각 변해가고 있으니 크게 전통예법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예법도 현실과 타협의 여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이런 의견을 성균관 홈피에 몇 번 올린적도 있습니다
지금시속의 현실이 서양종교가 우리전통문화에 대해서 아주 부정적으로 매도하여 혹세무민 하고있는 현실입니다 호사가들은 유교전통을 왕년에 사대부들이 자기들만 행하려고 어렵게 만들어서 일반 서민들은 접근하기 못하게 했다고도 왜곡합니다
번례는 예를 멸 할수도 있을것 입니다 우리가 너무 지나치게 옛것만 고집한다면 소중한 우리것들은 소리없이 아주 송두리째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저의 무례함을 용서하시고 고명하신 난석재선생님의 고견을 듣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