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대한민국 상(像)”의 국사책을 써라
지금, 자유와 민주주의와 평화와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공갈 협박 강요에 의하여 대한민국의 역사가 증발(蒸發)되고 있다. 가장 공정하고 정직해야 할 국사책의
편찬이 참으로 한심스러운 이념전쟁에 빠저들어 한바탕 몰매를 맞고 있다. 왜 세상이 이렇게 꼬여 가는가? 대답은 남과 북이 갈린 탓이다. 이념전쟁을 하는 탓이다. 이조 500년의 당파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탓이다.
이 지상에 총뿌리 마주 대고 으르렁대는 유일한 분단국, 남들은 다 씻어 버린 빨갱이 파랭이 이념전쟁을
이제서 펼치고 있는 민족,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당파싸움하는 민족, 그것이 국사책 사초를 놓고 우리 민족이 고민하는 자화상이 아닌가?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에게 가르칠 국사교과서를 마련하는데 교육부는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6년간,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대통령 치하에서, 국사교육을
홀대하고 아니 가르치다가 이래서는 아니 되겠다 하고, 뒤늦게나마 철이 들어, 반성을 한 대한민국의 문교부가 정신을 차리고 국사과목을 선택과목에서 정규과목으로 격상시키고,
그 내용을 바로 잡으려 안감 힘을 다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으나 그래도 제자리에 돌아 오고저 발버둥치는 문교정책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그 발버둥 처야하는 아픔과
괴로움을 생각해 본다.
그간 전교조 세력에 의해 잘 못 가르처 젔던, 삐뚤어진 대한민국의 국가관을 바로 잡으려 하는데,
역사책을 쓴다는 젊은 학자님들이 반쯤은 새빨갛고 또 그 반에 아홉은 불그스름하여 구세대들이 보기에 “이것은 아니 올시다”의 글로 이런 저런 역사책을 마구 써서, 산더미 같이 책방마다 쌓아 놓고, 이 책으로 역사를 가르처라 물량공세를 하고,
편가르기를 하고, 죽인다 살린다 협박질을 하고 있으니, 어이할꼬? 이를 어이할꼬?
겨육부는 제 주먹으로 제 가슴만 치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사속에서 살아 왔고, 그 시대의 역사를 몸소 겪어 온 구세대들의 역사학자는 몇 명이 되지도 않지만, 다 늙어서인지 기력이 다 쇠해서인지, 불같이 일어나는 젊은 학자들의 숫자에서 밀려나고,
기싸움에서 힘을 잃어, 잘못된 역사책을 바로 잡자는 싸움에서도 젊은 세대의 학자들을
이길 수가 없어서 헉헉대고 있다는 소식이다. 문교부가 지정한 큰 8개의
출판사 중 한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북한을 칭송하는 글을 마구 써 놓고 있으니 대한민국의 고등교육용 국사교과서에서 앞으로 현대사가 제대로 서술될
것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잠시 모 언론사의 사설을 인용해 본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중 교학사를 제외한 7곳 출판사 교과서 필자들이 지난 10월 31일 “자체 수정안”을 내 놓았다. 이들은 교육부가 수정 권고한
578건 가운데 514건과 자발적으로 걸러 낸 잘 못등 623건을 바로 잡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교육부가 지적을 한 잘 못 중 64개 항목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7개 교과서 필자들은 9월에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가
사실왜곡과 오류가 심각하다”며 수정권고 방침을 밝히자 집단적으로 수정을 거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이들이 교육부 수정권고를 거부한 64개 항목중에는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거리가 많다.
그 중에 한 건을 보면;
“천재교육” 교과서 필자들은 북한의 주체사상 출현과 관련된 서술에서 김일성의 어록을 있는 그대로 인용한 부분을 수정하라는 교육부의 권고안을 거부하였다.
“조선혁명이야 말로 우리 당 사상 사업의 주체입니다. … 소련식이 좋으니 중국식이
좋으니 하지만 우리 식을 만들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 라고 돼 있다.
김일성 유일 독재를 합리화하기 위한 사상을 왜 하필 북한의
체제 선전 자료에
나오는 주장을
갖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한 내용을 삭제할 수가 없다고 버티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빨간 사상에 물들은 역사학자라는
사람들은 김일성 어록을 성경책 모양 끼고 다닌다고 한 말이 유언비어가 아님을 이런 데서 알 수가 있다. 여기에
또 다른 한 예가 있다. 8개중 6개의 책에 서술된 북한과 남한의
<토지개혁> 건을 다룬 내용이다.
광복 직후에 진주한 소련군은 토지분배를 서둘렀다.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 해 준비를 마치고 이듬해에 시행하였다. 남한은 북한보다 늦은
1950년 3월에 농지개혁에 나선다. 북한의
경우 <무상몰수 무상분배>였고 남한은
<유상매수 유상분배>였다.
이렇게 전혀 다른 내용의 토지개혁을 서로 대비를 시켜
남한은 틀렸고 북한은 잘 한 것 처럼 써 놓았다. 학생들은 북한 쪽이 잘된 것이고, 남한 쪽은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 들이기 쉽게 써 놓은 것이다.
북한의 토지분배는 소유권 분배가 아니라 농작권 분배였고 남한은 사유권제도를 인정하는 소유권분배였다는 이야기는 아무 설명이
없다. 그리고 왜 남한의 학생들이 북한의 공산당 토지분배를 공부해야 하는가? 미친 소리가 아닌가? 전교조나 종북주의 역사학자들을 몰아내지 않고는 한국의 국사책이 제대로 될 수가 없다.
역사교과서는 이 나라의 내일의 주역인 젊은이들에게 이 나라가 어떻게 태여 났고, 어떤 과정을 거처 왔으며,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사실을 확실하게 정확히
기술해야 하고 역사의 큰 틀을 보는 사관(史觀)이 대한민국을 건강한
나라로 만드는 데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지금 만들고 있다는 그 역사교과서들 속서에서는 일본의 비참한 식민통치와 6.25사변후 폐허가 된 Zero 위에서, 큰 나라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작고 가난한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로 발전을 이룩하였는지, 그 역동(力動)의 발자취를 찾아 보기가 어렵다. 남한과 북한의
경제적 이념적 대비도 없다. 그저 민주주의란 잣대 하나를 놓고 제 나름대로 가늠하면서 그떄 그 시절의 정치가들이
누구는 어땟고 누구는 그랬다고 흐름을 기술하고 있을 뿐이다.
새빨간 학자님이 써 온 어떤 교과서는 북한정부의
수립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보다 더 장황하게 서술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립과정에서 건국을 위한 주체세력들간의
갈등을 정부수립 자체보다 더 자세하게 서술 함으로 대한민국이 생겨난 모습을 추잡하고 저속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역사학자란 자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후손들에게 가르칠 역사책을 쓰고 있는 것이다. 쓰레기들이 쓰레기 잡동산이 책을 마구 쓰고 있는 것이다.
문교부는 이 쓰레기 책들을 다 버리고 일률적인 역사교과서를 대한민국 국정교과서로 편찬하기 바란다.
지금, 교육현장을 지배하고 있는 좌파사관의 씨앗은 어제 오늘에 뿌려진 것이 아니다. 오래전에 뿌려진
씨앗이 싻이 나서 어느덧 열매를 맺은 탓이다. 그 좌파의 잡초를 걷어 내지 않고는 올바른 역사관이 정립되기가
어려울 것이다. 허니 교육부는 엉터리 새 역사책을 만들어 내기에 급급하지 말고, 시간이 좀 걸리드라도, 세계관에 도전할 수 있는 폭 넓은 수준의 애국적인 학자들을 발굴하여,
올바른 미래지향적 국사책을 마련해 주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간구해 마지 않는다.
2014 1 12 GTA한카노인대학장 강 신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