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 화개산(259.6) 수정산(126) 산행후기
강 -강화도 교동면 읍내리, 상용리, 난정리, 서한리-
-일시 : 2015년 9월 12일 토요일 청우산방 정기산행
-날씨 : 구름 끼고 대체로 맑은 날
-산행참가 : 29명
-화개산은 북녘 땅이 바라보이는 최북단의 산으로 교동도의 최고봉이고, 수정산은 바다 풍광과 어울린 난정저수지가 아름다운 산이다.
-교동도는 예전에는 창후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는데,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승용차로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교동도는 남한 최북단의 섬으로 국내 12번째 규모의 섬인데, 북한의 연백평야가 바다 바로 건너편이 되는 접경지역이라 민간인 통제 구간에 속하고 그리하여 초반에는 교동도를 가는 사람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하였다.
-근래에는 신분증 확인의 번잡함 때문인지 대표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만 적고 버스의 인원만 확인한 후 통행증을 교부하여 간단하게 통과를 시켜준다.
-이번 산행지는 원래 경남 함양군과 남원시에 위치한 오도봉, 삼봉산, 백운산, 금대산이었는데, 상당한 비가 온다는 예보와 벌초 인파로 인해 부득이 산행지를 갑자기 변경하게 되었다.
-상일육교에서 7시 40분경 출발
-서울외곽순환, 올림픽대로, 48번 국도, 군도 이용(중간 강화 역사문화관에서 15분 휴식)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로 가는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아침부터 엄청난 정체가 시작되었는데, 반대로 가는 우리는 정체가 전혀 없어 비로 인해 가지 못한 산행지에 대해 상당한 위로가 되고,
-9시 40분경 화개사와 교동향교 진입도로 입구이자 교동읍성 부근에 도착하고,
-여장을 준비한 후 9시 50분경 서서히 출발하고,
-원래의 등로는 포장도 갈림길에서 왼쪽(서북쪽)의 화개사 포장도를 따라야 하는데, 포장길을 피하고 숲길을 더 걷기 위해 교동향교 쪽으로 향하고,
-서서히 오른쪽(북쪽) 포장도 따라 오르니 코스모스가 피어 있고, 이어서 교동향교가 나타나는데 10시경이고,
-교동향교는 고려 충렬왕 때 건립되 유서 깊은 건물이라 하고,
-등로는 교동향교 오른쪽(동쪽)으로 이어지고,
-숲길은 아늑한 느낌이 들고,
-10분 정도 서서히 진행하니 강화 나들길 이정목이 서 있는데, 등로는 왼쪽(서북쪽)으로 꺾어지고,
-정겨운 숲길 따라 서서히 오르니 조그만 돌탑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10시 10분경이고,
-돌탑에서 등로는 오른쪽(북쪽)으로 향하고,
-북능길은 약간은 가파른 형상인데, 군데군데 닭의장풀(달개비), 여뀌, 기름나물 등 야생화가 앙증맞게 피어 있고,
-10분 정도 서서히 진행하니 이내 주능선과 합류하게 되고,
-주능선은 어느 정도 등로가 뚜렷하고,
-이곳 역시도, 누리장나무, 닭의장풀, 쑥부쟁이, 여뀌 등 야생화가 피어 있고,
-시원하게 전망이 터지는 삼거리에 도착하니 10시 30분경인데, 바다 건너 연백평야를 비롯한 북녘 땅이 바라보이고,
-삼거리 부근엔 배초향이 꽃을 피웠는데, 그곳에서 5분여 머무르고,
-서서히 왼쪽으로 오르니 군데군데 누리장나무가 끝물이고,
-등로 왼쪽으로는 석모도 상주산이 아름답게 바라보이고,
-곧 이어 정상인데 10시 40분경이고,
-정상에는 약 10명 정도가 쉴 수 있는 정자도 서 있고,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바다 건너 북녘 땅이 지척인데, 산의 모습이 대체로 헐벗었으나 하늘은 남쪽보다 더 푸르고,
-남쪽으로는 석모도 상주산과 그 너머 해명산, 상봉산이 바라보이고, 상주산 오른쪽으로 조그맣게 떠 있는 기장섬, 미법도, 서검도가 아름답게 다가오고,
-정상에서 10분 정도 머무르다 왼쪽 약수터 방향으로 내리고,
-2~3분여 진행하니 약수터 직전에 운동시설이 나타나고,
-운동시설에서 20분 정도 머무르며 막걸리와 국화주로 목을 축이고,
-서서히 내려가니 연산군 유배지 0.5km라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원래는 왼쪽 연산군 유배지 쪽으로 내려야 하나, 숲길을 좀 더 즐기기 위해 흐릿한 직진방향으로 따르고,
-흐릿한 길을 따르니 왼쪽으로 뚜렷한 임도 형태가 나타나고,
-임도쪽으로 내려 조금 진행하니 왼쪽으로 한증막이 보이고,
-뚜렷한 수레길 따라 여유 있게 진행하니 주변에는 작은 소류지도 보이고,
-군데군데, 쑥부쟁이, 꼬리조팝나무, 인동초 등 야생화도 피어 있고,
-군데군데 연분홍의 여뀌가 아름답게 피어 있는데, 강아지풀, 억새와 어울려 가을 풍취를 느끼게 하고,
-이어서 농산물직거래장터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40분경이고, 화개산 하산 완료.
-장터에는 고춧가루, 옥수수, 고추, 밤, 깻잎 등을 팔고 있고,
-주차장 부근에는 루드베키아, 황화코스모스, 여뀌 등이 피어 있고,
-12시경 다시 수정산 쪽으로 향하고,
-원래는 난정초등학교 부근에서 등산을 시작하여야 하는데, 버스가 초등학교로 진입하기 어려워 수정산 뒤의 도로로 계속 진행하고,
-서한리쪽에서 아주머니에게 버스 회차할 곳과 수정산의 위치를 물으니 버스 회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수정산은 바로 앞산이라 하고,
-12시 30분경 앞산을 향하여 오르고,
-흐릿한 길따라 서서히 오르니 최근에 설치한 조그마한 삼각점이 있는데, 12시 40분경으로 수정산이 아닌 다른 야산이고,
-그곳에서 일행들은 점심을 시작하고,
-수정산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한동안 왼쪽 길로 진행하니 등로는 바다쪽으로 향하고,
-등로를 되돌아 왼쪽(동쪽)을 바라보니, 이곳보다 더 높아 그곳이 수정산임을 직감하고,
-중식을 마치고 1시 25분경 동쪽 수정산쪽으로 내리고,
-임도를 만난 후 다시 수정산을 향하여 흐릿한 동쪽 능선을 치고 오르고,
-동릉 길은 잡목들의 방해가 심하여 잡목들을 제거하며 서서히 오르고,
-사람이 다니지 않아 주변엔 영지버섯도 보이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주능선에 오르니, 1시 50분경이고,
-주능선은 난정초등학교 쪽에서 오르는 길로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그곳에서는 왼쪽(서북쪽) 방향으로 향하고,
-5분 정도 오르니 수정산 정상인데, 리본만 몇 개 걸려 있고,
-수정산을 조금 지난 곳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7분 정도 머무르고,
-수정산 내림길도 밧줄 등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이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도착하고,
-안부에서는 오른쪽 길로 내리고,
-내림길에도 끝물의 누리장나무가 피고 있고,
-임도 날머리 부근에 가까워지자 화개산에서 보았던 봉분 모양의 한증막이 여기에도 설치되어 있고,
-한증막은 조선시대 때 설치된 것이라 하고,
-이어 임도에 내리니 2시 15분경이고,
-임도 앞으로는 난정저수지가 있고, 평소 물이 차면 아름다운 곳이데,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어 잡풀들이 우거져 있고,
-임도 주변엔 수수, 고구마, 들깨 등이 재배되고 있고,
-임도길을 지나니 민가 몇채와 함께 포장도가 나타나고,
-버스가 있는 난정초등학교를 향하여 남쪽과 동쪽 포장도를 따르고,
-도로 주변엔 피를 뽑지 않은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고,
-이어서 남쪽으로 휘어지는 도로 오른쪽을 따라 난정초등학교쪽으로 향하고,
-도로 민가 담장엔 여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고,
-난정초등학교 입구 도로에 도착하니 2시 50분경이고, 하산완료,
-초등학교 입구 민가에는 국화과의 나래가막사리가 노랗게 꽃을 피웠고,
-버스가 도착한 후 3시 2분경 서서히 서울로 출발하고,
-중간 통진휴게소에서 15분여 휴식한 후 김포에서 상당한 정체를 겪은 후 광진구청 부근에 도착하니 5시 50분경이고,
-화개산 산행거리 약 3.5km, 1시간 50분(순 산행시간 1시간 15분, 휴식시간 35분), 수정산 산행거리 약 4km, 2시간 20분(순 산행시간 1시간 25분, 휴식시간 55분).
-화개사 입구 해발 약 20m, 수정산 입구 해발 약 10m,
-버스이동거리 상일육교에서 교동향교, 화개사 입구 도로까지 약 100km, 버스이동시간 약 2시간(강화 역사문화관 휴식시간 15분 포함)
-이번 산행을 위해 노심초사 준비하신 김석봉 회장님, 여러 가지 안주거리를 정성껏 준비해 주신 김옥자 총무님, 안전산행을 위해 수고하신 서기원 대장님, 멋진 진행을 해주신 정재우 관리이사님, 예약 관리 등으로 수고해 주신 김종호 카페지기님, 국화주를 제공해 주신 장용순 회원님 이하 그 외 함께해 주신 정회원님들과 이라체 회원님들, 그리고 그 외 회원님들 및 안전운행을 해주신 남영화 회원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2015. 9. 13. 일요일 한병곤 올림
첫댓글 어제 산행길을 하나도 빠짐없이 세세히 적어주셨네요
다시 그 자리에 돌아간것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네요
길이 나있지 않은길을 리딩해주신다고 애 많이 쓰셨어요
감사드립니다
부회장님과 함께 한 교동도 산행 즐거웠고,
항상 묵묵히 배려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한 주 힘차게 출발하세요,,,
긴급으로 바뀐산행 여정에도 불구하고 멋진 산행을 이끌어 주신 한 부회장님과 산악대장님 그리고
회장님과 집행부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맑은 하늘과 함께한 산행...행복했습니다..,
공지, 예약 등으로 카페지기님께서 수고 많으셨고,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참석하진 못했지만 산행기 따라서 저도 산행한듯 합니다...
작년에 개인여행을 갔다가 되돌아온 추억이 있는곳인데,잘 다녀오셨읍니다 !!
수고 많으셨읍니다...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다녀오신 곳이었군요,
행복한 한 주 힘차게 출발하세요,,,
부회장님 수고 많으셨내요 등산로 표지판도 없는 길을 참 존경 스러 워요 암튼 수고 많으셨내요
후기글 이라체에좀 올려도 괴안을런지요 ㅋㅋㅋ
이라체 카페지기 형님의 묵묵한 성원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 주시어 감사드리고, 공유하는 카페인만큼 얼마든지 퍼 가셔도 됩니다,
이번 한주도 행복하세요,,,
언제나 묵묵히 산방님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리딩 해 주시는 울 부회장님... 누구보다 풍부한 자연의 지식을 섭렵해서 늘 새로운 산 맛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언제까지나 함께 하고 싶은 산방입니다
ㅎㅎ, 배려에 감사드리고, 금번 산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좋은 일 가득하세요,,,
강화도의 멋진 풍광과 함께 행복한 하루 만들어 주신 한 부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음 산행도 기대하면서 건강한 한 주 보내세요,,,
네, 배려에 감사드리고, 관리이사님도 금번 산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좋은 일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