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 2대 회장 변재일 의원 취임
아시아물위원회-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 간 업무 정립해야
아시아 회원국에 한국 물 산업 디딤돌 역할이 중요

변재일 국회의원(사진)이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이하 협의회) 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초대 주승용 전 국회부의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변재일 의원은 충북 최초의 5선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에는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청주고(40회), 연세대(67년) 정치외교학, 펜실베이니아 국제정치학 석사(83년), 충북대 명예 정치학 박사로 행시 16회로 공직에 입문 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을 거쳐 정통부 차관을 지냈다.
17대 국회에 진출 연속 5선에 성공했으며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과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지냈다.
양자물리학에 기초한 양자정보통신 포럼을 발족시켰으며 한국 캄보디아 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시아국회의원물위원회는 아시아지역의 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주도하여 2016년에 발족한 아시아물위원회와 연계하여 (초대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아시아 각국의 물 관련 입법 및 정책 우수사례 공유, 물 문제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9년 새롭게 설립된 국회의원 간 협의기구이다.
협의회는 네팔,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9개국 23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참여(신규 회원 포함)하고 있으며, 물 관련 입법사례, 아시아 물 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를 할 예정으로 사무국은 아시아물위원회(회장 박재현(K-water사장)가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변재일 의원(회장), 임종성 의원(재정관), 박광온 의원, 조승래 의원, 이종배 의원이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물 관리사례를 공유하고 아시아 물 문제해결을 위한 의원외교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지만 아직은 뚜렷한 활동반경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취임식에 이어 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 제2차 이사회도 개최하여 임종성 국회의원,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고영권 제주도 부지사, 박재현 K-water사장(AWC회장)과 파키스탄의 Muhammad Afzal Khan부회장, 네팔의 Surendra Prasad Pandey부회장, 라오스의 Vilaysouk Phimmasone의원 등 국내·외 인사 3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코로나로 인해 박병석 국회의장, 로익 포숑 세계물위원회 회장, 샤밀라 나이르 베듀엘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바수키 하디물조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밤방 수산 토노 아시아 개발은행 부총재, 마사미치 코노 OECD 사무총장보는 영상으로 변재일 의원의 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제2차 이사회에서는 신규 회원가입 승인, 아시아물위원회-아시아국회의원물협의회 협력방안, 물 문제해결 프로그램 추진 등 17개 안건이 논의됐다.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박사는 ‘의원외교를 통한 물산업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의지를 가지고 기후변화위기에 따른 아시아 물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해외시장을 개척하지 못하는 국내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모색한다면 그나마 지지부진한 물 산업 외교에서 값진 결실을 볼 수 있다.’라는 한 가닥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환경경영 신문 국회 문장수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