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개월 미만 영유아에게는 스마트 폰 금지
급격한 뇌발달이 이루어지는 만 3세까지는 스마트폰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 의 아이들은 오감 전반 영역에 고른 자극을 받아야 하는데, 스마트폰은 자극적인 영상과 소리 만 전달하기 때문이죠. 간혹 어떤 부모님들은 아이와 함께 외출할 때 아이를 달래는 수단으로 미디어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식은 단기적으로 아이를 쉽게 달랠 수는 있지만, 잘못된 강화로 인해 아이에게 그릇된 습관을 형성할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요구하기 상황에서 아이가 울음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했고 보호자가 바로 스마트폰을 제공했다면, 아이는 그후로도 계속 울음을 통해 요구하기를 관철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스레 아이는 적절한 구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대신 ‘울음‘이라는 역기능적인 행동을 통해 잘못된 습관을 형성 하는 것이죠. 실제로 해외의 많은 나라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이 영/유아의 전반적인 발달을 저 해한다는 이유로 만 24새월 미만 아이들에게 미디어 노출을 금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언어발달 지연
24개월 미만 영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한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이 언어발달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스마트폰 미디어를 통해 아이가 언어를 습득했다고 하지만, 이는 기능이 없는 언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언어는 일상생활에서처럼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일방적인 소통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아이가 특정 단어를 습득했다고 하더라도 해당 단어가 쓰이는 상황이나 맥락에 맞게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언어란 단순히 해당 단어를 표현한다고 해서 습득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맞는 기능을 하느냐도 습득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언어발달을 촉진한다는 콘텐츠를 아이에게 제시하기보다 그 시간에 아이와 상호작용하며 목표단어를 들려주는 것이 언어발달을 위해 더 좋습니다.
∎ 시력 및 사회성 저하
영유아기의 미디어 노출은 면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아니기에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표현하는 구어 외에도 표정이나 제스처 등의 비언어적인 단서를 토대로 소통을 하는데요. 앞서 언급하였듯,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자극은 유동성이 있기보다 획일적이고 일방적이기에 면대면 상황에서 자연스레 습득해야 할 요소들을 놓치기 쉽습니다. 때문에 화용적인 맥락에서의 언어습득이 저하되어 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유아 시절부터 스마트폰 노출은 강한 불빛을 지속적으로 노출하여 시각발달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피치 못할 상황이라면 최대 10분은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하지만 가장 이상적인 연령은 아이가 36개월 이상일 때 아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수 있을 시기에 제공하도록 합니다. 그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보다 부모와 함께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출처 : 허그맘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