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아시아의 스타' 비가 태국을 후끈 달궜다.
비는 지난 17일 태국의 버진 라디오와 공중파인 채널3이 공동주최한 '버진 라디오 히츠 40 어워드'('Virgin Radio Hitz 40' Award') 시상식에서 올해 새로 신설된 최우수 아시아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은 수상소식을 전하며 "태국 국내 음악차트에 머문 기간과 시청자들의 투표로 집계된 이 날 시상식에서 비는 왕리홈, 주걸륜, F.I.R. 등 아시아 인기스타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수상했다"고 밝혔다.
채널3 소유인 방콕의 BEC Tero Hall에서 열린 시상식에 비는 드라마 촬영 일정 상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동영상 메시지로 자신의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이 날 5000명이 입장한 가운데 벌어진 시상식에는 '풀하우스'의 주제가 I Think I'를 부른 동료 가수 별이 비를 대신해 참석해 축하무대를 꾸몄으며, 관객들은 'I Think I', '고마워 할께요' 등 별이 드라마 수록곡을 부르는 내내 모든 가사를 따라 부르며 뜨거운 화답을 보냈다. 지난 달 최종 시청률 64%로 막을 내린 드라마 '풀 하우스'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비 3집인 'It's Raining'은 이미 태국 내에서만 10만 장 이상 팔려나간 상태이며 별의 'I think I'가 주제곡으로 수록된 사운드트랙 앨범의 판매고는 발매 3주 만에 이미 5만장을 넘었다.
한편, 수상 소식을 접한 비는 "아시아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현재 촬영 중인 '이 죽일 놈의 사랑'과 내년에 발매될 새로운 앨범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첫 해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별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비는 이종 격투가 선수와 보디가드로 분해 고독하고 우수에 찬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될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촬영에 임하고 있고, 태국 현지 프로모션을 마치고 19일 귀국하는 별은 중국, 홍콩 등 아시아 프로모션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