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끝에 찾아온 폭염속에 고향가는 길은 70~80년대 명절때 고향 가는 길 만큼이나 설레고 흥분된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도 비대면 면회를 해야하는 어머니와 짧은 만남을 하고 천은사 상생의길 그리고 8월1일 개방된 화엄사 야경을..
오늘이 입추.. 가을 문턱인데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용광로처럼 대지를 뜨겁게 달궈 어느곳 할 것없이 뜨거워 앉을 수도 만지수도 없다.. 휴대폰을 보니 헉~~ 37도다.. 잠시 걸었을 뿐인데 사우나에 들어온 것처럼 온 몸은 땀으로 적시운다..
제방길이 완성되지 않을때 왔었는데.. 온전하게 개방된 3.3Km의 천은사 상생의 길을 걷는다.. 어디서 출발하든 한바퀴 돌면 원래 출발했던 곳으로 오게된다.. 이번 코스는 제방길- 보름길- 수홍루- 나눔길- 명상의숲- 수홍루- 주차장으로 오는 약1시간 30분정도를 걸었다.
새로이 개방된 제방길이다..
제방길 중앙에 설치된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구례풍경이다.. 방광리, 용정리, 월곡저수지, 대산리, 용방면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바가 많이 온줄 알았는데 저수지 물은 그리 넉넉하게 채워지지 않았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호수 길이 잠시 더위를 식혀준다..
천은사 수홍루.. 천은사는 노고단이 있는 성삼재 고개길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화엄사, 쌍계사와 함께 지리산 3대사찰중 하나다.. 통일산라시대떄 감로사라는 사찰로 창건되었으며 그후 천은사로 개명되었다고 한다..
수홍루에서 바라본 저수지 풍경..
명상의 숲..
천년고찰 화엄사 경내에서 사찰의 야경과 밤하늘의 별빛을 감상하며 천년의 기운을 받으라고 8월 1일부터 밤 12시까지 야간개방되었다.. 전각 석탑 담장이 잘 어울리도록 조명이 설치 되었다..
배롱나무(백일홍)꽃이 야간의 운치를 더해준다..
대웅전..
각황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 목조 건축물이라고 한다..
사사자 3층석탑에서 바라본 전경..
사사자3층석탑을 올라가는 108계단길..
보물 제35호 사사자삼층석탑..
구례읍네 야경도 한눈에..
부처님 진신사리 73과 모셔져 있다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과 주변을 비추는 불빛 그리고 사찰과 석등이 잘 어우러저 한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아 마음마저도 평온하게 한다..
화엄사 최고의 포토존인 홍매화도 풍성한 초록잎으로 채워져 꽃 못지않는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다..
각황전앞은 석등, 석탑이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웅전과 각황전..
보물 제299호 대웅전..
끝이 보이지 않는 계곡쪽 담장길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화엄사는 1,500년의 역사를 이어 왔으며 사적505호로 지정되었고 국보 보물 천연기념물을 다수 보존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찰이며 23년 5월 4일부터 입장료가 폐지 되어 주차비 입장료 없이 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