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LP22기 일요반 서녕입니다.
처음으로 사례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V
사례대상자는 올해 8월말에 강북삼성병원에서 '식도이완불능'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한 제 친구입니다.
저도 제 친구를 통해서 식도이완불능이라는 병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제 친구의 경우 식도가 일반인보다 현저히 좁고 식도의 연동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한 끼 식사를 하는데 대략 3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식사 후에도 구토를 하거나 소화곤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위액이 역류하여 식도가 허는 증상 등이 있었습니다.
8월말에 식도를 넓히는 수술을 하고 난 이후에도 구토 증세가 없어지지 않고 여전했죠.
원래 처음부터 그런 증세가 있었던 건 아니고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고 몸부림치면서 ㅡ.ㅡ;;부터 생겨난 증세였습니다.
NLP를 배우고 한 달 남짓 지났을 즈음 회사근처에서 친구와 약속을 잡고 저녁을 먹으면서 그간 배운 것들에 대해 늘어놓았습니다.
내심 아직은... 이라면서 저어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냥 일상적인 수다를 늘어놓으면서 저녁을 먹고 차도 마시고...
그러다가 그냥 헤어지기기 못내 아쉬워서 얼떨결에 '그냥 어떤 건가 한 번 해볼래?'하고 제안을 했고 친구도 어줍잖게 '어~~'
삼성코엑스몰 위의 광장에서 ^^;; 하게 되었습니다.(열악한 환경을 무릅쓰고 끝까지 같이 해준 친구가 고맙습니다.
)
맨처음 이완상태를 유도하고 가족들과 갈등하면서 힘들었던 때를 공중분리기법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자기주관이 뚜렷한 제 친구 역시나~~~
제가 이완상태를 유도하려고 하는 멘트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일어나면서 "아 나 잘 안돼"
그러면 저는 친구를 다시 잡아 앉히며 "아냐 잘 될거야 다시 눈을 감고...." (왕초보의 당황함
)
그러기를 몇 번 거듭하고 나서야 친구도 포기했는지 자세를 잡고 이완상태 유도하는데 따랐습니다.
이완상태가 어느 정도 이루어지자 공중분리기법을 시도했고 지구밖 멀리까지 친구를 데려왔는데
아뿔사
앵커링할 걸 미리 안정해서... 부랴부랴
"친구야 네가 가장 행복했었던 순간이 언제였니?"
"중학교 때 친구들하고 수다 떨며 재미있게 놀았던 때"
"좋아하는 꽃은"
"없어" ㅡ.ㅡ
"음악은"
"없어" ㅡ.ㅡ
그냥 중학교 때 가장 행복했던 시간과 앵커링을 하게 하고
친구를 다시 돌아오게 했습니다.
친구의 반응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것 같아"
"그래 넌 평소에도 내가 보기에 많이 긴장되어 보였는데 지금은 편안해 보인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렇게 헤어지고 며칠 뒤에 다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친구야 요즘 어때?"
"응 잘은 모르겠는데... 요즘 구토는 안 하고 많이 편해졌어."
"
"
"요즘 운동을 해서 그런가?"
"
"
얼렁뚱땅 황당무계한 제 첫 사례입니다.
그 뒤 다시 한 번 친구를 만나서 더 확실하게 치료???해주고 싶었지만
바쁜 관계로
점심시간이 지났네용~~~
다음에 또 저의 사례 올릴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첫댓글 써녕~ 확씰한 사례네~머..사람들은 정말 자기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지만 의외로 자기자신의 몸이나 마음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기껏 치료해도 머 때문에 나은 건지 잘 모르지요..아프다 고통스럽다 호소하면서도 그 상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많이 안하지요..이런 점을 고려해 볼 때 확씰한 성공사례로 볼 수 있겠네요..ㅋㅋ..써녕 홧팅!!!
ㅠ.ㅠ 역쉬 알아주는 사람은 NLP님 들밖에 없어
아마도 친구분의 무의식은 서녕님의 치료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친구분의 의식이 인정하기가 뭐해서 둘러대는게 " 요즘 운동을 해서 그런가" 라고 표현 된 것 아닌가 싶은데요? 서녕님의 사례 다음 사례가 궁금해지는데요 ㅎㅎ ?
배운지 얼마 안되었을땐데... 정말 잘하셨네요... 더군다나 악조건 속에서... 거기 엄청 어수선하잖아요... 예민한 사람을 잘 집중하기 힘들텐데... 다음 사례를 기대해볼께요...
모두들 격려만 해주시니 힘이 불끈 솟습니다
서녕아~ 얼렁뚱땅 사례도 추카... 상담을 할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넘 사랑스런 서녕이의.. 다음멋진 작품 언니야도 기대해볼께... 따랑해~~~~~````
응 언냐 기둘려 내 또 올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