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추석 직전일인 9/20(월)일 이른 아침에 인천의 소래포구를 다녀왔습니다.
다름 아닌 꽃게를 구입하기 위해서죠. 여러 선후배님들도 가족과 함께 평일날(주말은 교통장난 아님)
월차를 내셔서 꽃게를 구입하려 마트가 아닌 소래포구나 강화도 같은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오시는 것도
아주 즐거운 추억을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꽃게와 번데기 그리고 갈치,고등어,대하(새우)를 구입해서 식구들과 함께 기다리는
식사시간이 되었답니다.
꽃게를 잘 아시는 분들은 해당 사항이 없고요, 잘 모르시거나 생초보인 분들을 위해서 꽃게 관련
작은 정보를 공유하오니 구입 및 요리시 아래와 같이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철마다 암게와 수게를 혼동되시는 분을 위해서 저는 이렇게 기억합니다.
-.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죠. 꽃게도 가을에는 수게가 제철입니다.
-. 간암(간장 게장에는 암게)
-. 나머지는 기억할 필요가 없죠. 반대이니까요. 기억력이 평균이하라 이렇게 기억해야
잊어버리지를 않더라구요~~기억력이 좋은 분들은 그 자체로 암기하시면 되고요~~
- 아 래 -
꽃게 철(3~6월)이다.
여름철 산란을 앞둔 지금이 살이 차 가장 맛있다.
물론 봄철엔 수게 보다 암게가 선호된다.
봄은 암게 시즌, 가을은 수게 시즌이다.
암게는 간장 게장, 수게는 양념 게장·찜·꽃게탕이 제격이다.
서해안 태안 신진항(안흥외항), 몽대포구, 안면도 백사장항, 방포항 등이 꽃게 주산지다.
대게는 동해안 영덕과 울진이 주산지이고, 참게는 섬진강 등에서 많이 잡히는 토종 게이다.
명가에서 만든 간장게장용은 거의 알배기 북방산 꽃게로 요리한다.
참고로 꽃게도 변산반도에서 백령도 사이에서 잡히는 게 가장 맛있다.
그 아래서 잡히는 건 수온이 높아 속이 꽉 차지 않는다. 꽃게 가격도 다양하다.
최상품 꽃게는 4~5마리에 4만~5만원선(인천 소래·인천 공동어시장 기준).
그러나 베트남 등지에서 냉동 절단돼 수입되는 꽃게는 6~7마리에 5천원선.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에 둔감하다.
물론 절단된 양념 게장은 가능한 한 구입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
꽃게는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것이 좋다.
뻘이나 모래를 먹은 게로 요리를 하면 모래가 살 속에 남아 있어 게장을 담갔을 때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선별에 주의해야 한다.
첫댓글 나도 이번 추석 전후에 선물 받은 꽃게로 꽃게탕을 해먹었다. 물론 내가 만들었지. 비결은 된장을 좀 풀어 넣어야 하고 마늘과 고추가루만 넣는다. 물론 야채로 무나 호박 미나리 등 같이 해서 먹어야지. 근데 문제는 아들 놈 까주느라 난 제대로 먹지도 못하지. 이 생활도 얼마 안남은 듯하다.
저는 와이프가 꽃게탕 해줬는데 제 쥬니어가 대하가 맛있다고 대하를 달라고 하는 덕에 와이프랑 맛나는 꽃게탕을 배불리 먹었어요. 아들의 변심이 우리 부부에게는 식도락의 행운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