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한 마디를 했다.
"내일 비가 와도 광양 매화마을에 가보세요. 지난 주 일요일에 가보았더니 이번 주말이 절정일것 같더라고요.
토, 일요일은 차가 밀려서 못갈겁니다. 내일 못보면 1년을 기다려야 매화를 볼 수 있으니까 비가 오더라도 꼭 가보세요."
"어이, 히어리! 그러지말고 자네가 내일 아침에 싹 문자를 날려버려."
"지난 일요일에 갔는데 내일 또 가라고요? ...... 그러죠 뭐."
(비오는 날은 물방울 머금은 매화가 더욱 아름다울것이기 때문이다. 실은 비가 안오면 백두대간을 이으려 했었다.)
어제 술자리는 오늘 새벽 1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갈만한 사람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광양 매화마을, 화개장터(점심), 산수유마을. 환상드라이브. 10시 학교출발]
근 20여명에게 문자를 보냈는데도
참석한 사람은 나를 포함해 다섯사람이다.
---2009. 3. 13 (금). 개교기념일에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와서---

우리 집 군자란





개화율은 약 80퍼센트 정도...

































다압면 고사리. 백운산 매봉코스 하산 날머리이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매화가 굉장히 많이 핀 곳이기도 하다.
뒤에 보이는 능선은 매봉~쫓비산 능선


섬진강. 버드나무 잎이 돋아 파랗다. 오른쪽 산은 하동 분지봉

바쁜 사람이 있어서 구례 산수유마을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잠깐 들렸다 가게된다.

첫댓글 산수유, 매화, 벚꽃, 그리고 작은 야생화들, 보고싶어라,....에휴....
전국이 완연한 봄이니 님의 고장에서도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기시작하겠네요. 이곳 남도는 목련이 피기 시작했답니다. 아름다운 봄 맞으시기를...
올봄엔 만날 수 있을까..
아델님이 부지런하시기만 하시면 언제고 만날 수 있죠. ^*^~~. 일요일에 오시려면 새벽에 오셔야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답니다. 오전 9시 이후에는 멀리서 차를 두고 한 시간 이상 걸어가셔야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