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선정, 한해를 장식한 국내외 핫이슈 25선 소개
2013 계사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올해 귀금속 업종은 정부의 지하경제 양성화 관리대상에 포함돼 그 어느 해 보다 정부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많은 변화를 실감해야 했다.
우선 현금영수증 발급의무화, 집중적인 밀수단속, 대대적인 세무조사, 허용오차 0%의 귀금속 KS표준시행, 금 거래소 설립추진, 종로귀금속 앵커시설 확정 등 각종 크고 작은 제도와 규제, 그리고 지원 소식들이 쏟아졌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경쟁력 확보를 하기위한 업계 내부의 자성과 노력도 병행됐다. 특히 체인업계의 현금결제 전격시행과 합성다이아몬드의 논란은 모순된 유통구조를 그대로 보여주며 화두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 송년호를 내면서 주얼리산업 전반에 걸쳐 일어났던 올해의 주요뉴스 25선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서울시, 주얼리업종에 5년간 205억 지원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종로 귀금속앵커 110억원이 포함된 2013년도 예산안을 지난해 12월 13일 의결했다. 이에 맞춰 서울시와 종로구는 지난 1월 주얼리 비즈니스센터(앵커시설)의 건립, 인력양성(70억), 해외전시마케팅(5억), 사회적 기업육성(5억), 주얼리페어 및 축제(7억5천), 공동브랜드(5억) 등 총 205억원을 5년에 걸쳐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종로귀금속 특정개발진흥지구 계획을 고시했다.
팬톤컬러연구소, 올해의 색 에메랄드 그린 선정
색채트렌드를 선도하는 팬톤컬러연구소에서 2013년의 색으로 ‘에메랄드 그린’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컬러트렌드에 민감한 의류업계와 함께 국내외 주얼리업계도 연초 에메랄드, 페리도트, 그린 투어멀린, 그린 쿼츠, 스미소나이트 등 녹색계열의 보석이 세팅된 주얼리를 출시하며 마케팅에 나섰다.
한미감정원, 국내최초 GIA학술지 논문게재 쾌거
한미보석감정원의 연구논문이 국내 최초로 GIA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젬스 앤 제모로지' 2012 겨울호에 실려 화제가 됐다. 게재된 논문은 ‘전자스핀공명 분광분석을 이용한 방사선 조사된 남양진주의 감별’에 대한 내용으로 0.3~1kGy의 소량의 방사선이 조사된 진주도 감별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한미감정원은 지난 5월 1일에는 세계화를 향한 프리미엄 감별서인 'GIG 감별서’를 론칭해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스위스산 금 수입업체, 관세 무효소송 1심 패소
FTA가 체결된 스위스로부터 금괴를 수입한 귀금속 수입업체들이 정부의 관세부과가 위법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3월 6일 (주)케이지티시, (주)삼성귀금속현물거래소, 삼화금은(주), (주)벨로우즈 등 4곳이 “관세와 부가세 등 90여억원을 부과한 것은 잘못됐다”고 낸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불복한 업체들은 현재 항소를 한 상태로 2014년 2월 경 상고 판결이 나올 예정이다.
대통령의 장신구 ‘브로치’ 열풍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정상외교와 해외순방에서 착용했던 브로치 장신구가 유명세를 타며 올해 여성들의 잇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지난 3월 남대문의 한 업체는 대통령이 착용한 장신구가 한 달에 3천개 이상이 팔려 매출이 100배 이상 뛰었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에 학계와 업계에서는 유색보석을 활용한 다양한 중저가 브로치를 개발해 업계 활성화 계기로 삼자고 중론을 모았다.
본지 ‘연미재에서 만난 사람’ 코너 신설
지난 6월 21일 정년퇴임한 서울과학기술대학 오원택 교수가 종로3가 다이아몬드빌딩에 10평 남짓의 연미재(硏美齋)라는 이름의 연구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을 토론마당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오 교수의 뜻에 부응해 본지는 지난 3월부터 주요 인물을 연미재로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대담코너를 마련했다. 그간 초청된 인물로는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재호 이사장, 코아주얼리 백경학 회장, 차삼준 세무사, 이누주얼리 강승기 대표, 골든듀 이건갑 대표, 유니오주얼리 이중오 대표 등으로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그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소개했다.
‘지하경제양성화’ 관리대상에 귀금속업종 포함
정부가 지난 4월 3일 ‘2013년도 업무추진 계획’ 발표를 통해 지하경제양성화 대상에 귀금속 업종을 포함시켰다. 기획재정부는 고액 현금거래가 많은 귀금속을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으로 추가시켰다. 관세청은 금과 다이아몬드 등 귀금속이 밀수 위험이 높은 품목으로 보고 집중 단속했다. 또 국세청은 귀금속을 세원관리 과정에서 투명성이 낮은 매출누락업종으로 지정하고 지난 7월 10일 사후검증을 강화한다고 사전예고 했다. 업계에서는 시장양성화는 관세와 개별소비세 개선이 먼저라고 호소했다. 이번 발표는 새 정부의 세수확보를 위한 주요 타켓이 귀금속산업이 될 것이라는 일련의 소문들이 가시화된 것으로 올 한 해 규모 있는 업체들의 세무조사 소식도 끊임없이 이어지며 업계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천연유색보석 활성화 포럼’ 전국 순회 개최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불황을 겪고 있는 유색보석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천연유색보석 활성화 포럼’이 올 한해 업계를 주목시켰다. 지난 4월 1일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등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 이 포럼은 산업과 학계로 구성된 추진위원들이 천연유색보석 소개, 활성화를 위한 설문, 가치 및 평가 등의 주제를 발표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이 행사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명장 컬러스톤 페스티벌’이 지난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바 있다.
제1회 대한민국 귀금속함량기술 콘테스트 개최
“함량기술 뽐내고 홍콩주얼리쇼 가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얼리신문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귀금속함량기술 콘테스트’에서 갤러리수와 골드체인, 젤라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콘테스트 평가위원회는 지난 4월 3일 최우수상 3개 업체 및 우수상 21개 업체를 선정하고, 4월 19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18호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기술표준원, 무역협회, 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한국귀금속보석감정원,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콘테스트는 함량단속이 아닌 상품을 내걸고 칭찬하는 방식으로 치른 가운데 순금과 합금 부문에 40여개 업체가 참여, 함량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던 당초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금값, 33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
지난 4월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전날보다 온스 당 9.4% 떨어진 1,360.60달러에 거래됐다. 1980년 1월 22일 인플레이션 공포로 온스 당 850달러까지 치솟았던 금값이 다음날 13.2% 폭락한 이후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저성장 궤도에 들어섰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이 빠르게 금을 팔았기 때문이라 해석했다. 이날 국내 금가격도 208,000원 선(VAT별도)에서 거래되던 3.75g의 순금이 다음 날인 4월 16일에는 약 2만원 폭락한 188,000원에 공급되어 사실상 순금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금은 상승과 하락세를 반복, 12월 2일 현재 3.75g 당 161,500원 선(VAT별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3한국주얼리페어, 아쉬움 남기고 폐막
2013한국주얼리페어(이하 JFK)가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참가업체 232개사 349부스(해외 41개사 43부스) 규모로 열린 올해 전시회의 방문객 수는 28,617명으로 해외바이어는 416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JFK는 2003년 처음 개최되어 성장세를 유지하다 2008년을 기점으로 점점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참가업체 외면, 바이어 부족 등을 우려하며 강도 높은 자성의 목소리도 토로했다.
트렌드와 비전제시의 장, 한국주얼리디자인포럼 개최
‘한국주얼리디자인포럼2013’이 지난 5월 14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됐다. (재)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주얼리 디자인 산업의 역량강화 및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주얼리 기업의 디자인 실무관련자와 관련기관의 전문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은 ▲주얼리 브랜드 소비자에게 묻다 ▲주얼리 브랜드 디자인실 운영사례, ▲패션주얼리 브랜드아 주얼리시장 활성화 ▲2013~2014 주얼리 디자인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체인업계, 6월 3일부터 현금결제 전격시행
종로 일대 귀금속 체인제품 판매업체들이 정상적인 유통구조를 표방하며 6월 3일부로 전격 현금 결제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체인제조총판협의회는 지난 5월 8일 회원사 30여개 총판매장에 부착한 안내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정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였다. 소매점과 중개업자는 물론 제조공장도 공임 뿐 만 아니라 금(金)에 있어서도 부가세를 적용한 현금을 지불해야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늦은감이 있다’는 격려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뒤섞이며 당시 업계의 화두였던 이 제도는 현재 정착에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금속 KS표준 7월 7일부터 모든 제품에 적용
순금과 합금에 대한 함량 준수를 주 내용으로 하는 귀금속 KS표준(KS D 9537)에 대한 2년간의 적용 유예기간이 7월 6일로 만료됨에 따라 7월 7일부터 모든 귀금속 제품에 KS표준이 적용됐다. 여기에 강도 높은 세무조사 소식이 이어지며 업계는 그야말로 설상가상, 진퇴양난이었다. 소매와 제조단체들은 양성화로의 전환은 생존권과 직결된다며 각각 7월 8일 성실신고조합 창립기념회와 7월 9일 KS표준에 준하는 제품유통 의지를 표명하는 가두 캠페인을 가졌다. 앞서 귀금속 감정원들은 5월 2일 합의된 감정기준을 만들어 감정오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논의를 가졌으나 구체적 대안을 찾지는 못했다. 제조자들은 KS표준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결제금 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다.
금 거래소 재추진, 내년 3월 설립 예정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금 거래소가 내년 3월 설립될 예정이다. 올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며 금시장을 대표적인 지하경제로 주목하고, 금 거래소가 양성화의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탄력을 받은 것이다. 귀금속 업계에서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운영방안 중 금융투자업자와 은행도 금 현물 인출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 업계의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며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단협은 ‘금 현물거래소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공청회를 열어 업계의 의견을 금 거래소 운영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거래소 측에 전달했다. 한국거래소는 귀금속 업계사업자들이 해당되는 회원자격(자기매매회원)을 기존 자기자본금 5억에서 연매출 1억으로 하향 조정했다.
합성다이아몬드 논란으로 국내외 시끌벅적
올 한해 명시되지 않은 채 유통된 합성다이아몬드로 인해 시장은 시끄러웠다. 올 초 뉴욕의 AG&J 감정소는 천연으로 감정 의뢰 받은 다량의 멜리 스톤 팩을 테스트한 결과 5% 이상이 합성이었다고 밝힌 뒤, 7월에는 다수의 합성 브라운 멜리 스톤이 천연에 섞여 감정 의뢰되었다고 업계에 경고했다. 인도도 10월 말 합성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어 혼란에 빠졌다. 한국도 지난 8월 한국GIA협회 박제현 회장이 GIA로 감정 의뢰한 다이아몬드 중 다량의 합성 다이아몬드가 발견되었다고 밝혀 혼란을 증폭시켰다. 때맞춰 세계다이아몬드거래소연맹은 명시하지 않고 합성다이아몬드를 거래 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비어스는 내년 상반기 ‘자동 합성 멜리 감별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고금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 일몰 폐지
고금 취득가액의 3/103을 매출세액에서 공제해주던 고금 의제매입세액공제제도가 올해 말로 폐지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8일 발표한 ‘2013년 세법개정안’을 통해 이와 같이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금시장 양성화를 위해 지난 2008년 7월부터 한시법으로 추진해 온 고금 의제매입세액공제가 필요성이 낮고 고금시장 양성화 효과도 크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개정이유를 밝혔다. 또한 올해 말까지 적용기한이었던 금 지금에 대한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제도는 금 거래소 개설 시점인 2014년 3월 31일까지로 한시적 연장했다.
더욱 다양해진 레이어드 스타일링 열풍
올 한해는 주얼리를 지난해보다 더욱 더 다양하게 레이어드하는 여성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겹반지인 레이어링은 물론 일명 너클링이라고 불리는 손가락 첫마디에 끼는 마디반지도 유행했다. 목걸이도 길게 두 줄 이상 두르거나 길이가 다른 두 개의 목걸이를 거는 센스를 발휘했다. 손목에는 여러 개의 참을 선택해 개성을 나타내는 참 팔찌, 가는 실팔찌, 여성스러운 진주팔찌 등에 시계를 동시 착용하는 새로운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본지는 이를 열풍을 주목하며 2월부터 10월에 걸쳐 레이어드와 관련된 기사를 소개했다.
기능경기대회 퇴출위기의 ‘보석가공직종’ 존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당초 직종개편(안)을 통해 수요적 경쟁력이 낮다는 이유로 기능경기대회 폐지 직종대상으로 몰았던 보석가공을 지난 9월 10일 백지화시켰다. 앞서 귀금속보석업계는 5월 13일 열린 기능대회 직종개편 공청회에서 원자재격인 보석의 가공을 맡는 보석가공 직종이 폐지될 경우 보석가공 숙련기술인 양성에 악영향을 미쳐 귀금속보석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며 머리띠까지 두르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종로귀금속 앵커시설 1관, 내년 상반기 개관
국내 주얼리 업계의 숙원사업이었던 종로귀금속 앵커시설이 단성사에 이어 피카디리 9, 10층도 적합하지 않다는 서울시의 판단으로 사업대상지가 종로구 권농동(순라길)으로 검토돼 지난 10월 2일 최종 투자 심의가 통과됐다. 제1센터로 지정된 권농동 188-1번지는 제조에서 판매까지 비즈니스 지원 기능을 수행할 거점시설로 운영될 예정으로 부동산매매 계약 체결이 완료됐으며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한다. 제2센터는 제1센터에서 약 30m 떨어진 권농동 190-2번지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조성할 계획으로 주얼리타운을 상징할 한옥형 테마관으로 설치, 2015년 상반기에 개관할 계획이다.
업계, 은행권의 금·은괴 판매 중지 촉구
시중 은행권에서의 금괴판매에 이어 은괴도 내년부터 판매가 허용된다는 소식에 업계가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10월 21일 금융위원회가 은행법 개정안을 통해 시중은행에서 일반고객들이 이르면 내년부터 실버바(은괴)를 사거나 은적립계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발표에 단협은 11월 11일 은괴 판매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KB국민은행 측에 공문을 전달, 금융산업에 대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단협은 7월 29일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해 금 도매가격으로의 판매 행위를 즉각 중지 또는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대륙 최고가 된 ‘북경주얼리쇼’
중국 대륙에서 최고의 전시회가 된 ‘2013 중국국제주얼리전시회’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북경시 중국국제전시관에서 치러져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보옥석협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17개 국가에서 1,200여개 업체가 2,7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큰 주얼리 전시회가 되었다. 이 가운데 340개가 해외 업체로 국제전로서 손색없는 명실상부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국에서는 27개 업체가 전시회 메인관인 1관 1층과 2층에 한국관을 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단체장협의회 제9대 회장에 김종목 명장 선출
(사)한국귀금속보석단체장협의회 제9대 회장에 단독후보로 나선 귀금속가공명장이자 MJC보석직업전문학교 원장인 김종목씨가 당선됐다. 김종목 차기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그간 단협이 추진해 온 중요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좋은 결과를 도출할 것이며 특히 산업 양성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정부로부터 규제가 아닌 지원정책을 이끌어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얼리산업전략포럼 2013 성황리 개최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산업통산자원부가 후원한 ‘한국주얼리산업전략포럼 2013’이 지난 11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주얼리 시장정보는 물론이고 주얼리 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와 시 주도의 정책사업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300여명이 참석해 주얼리업계 최대 포럼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았다.
정부, 귀금속 업종 ‘산업’으로 육성하나
그간 정부로부터 산업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각종 규제 일변도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던 귀금속 업종에 대해 산자부와 서울시가 각각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은 11월 21일 주얼리를 한류형 신산업으로 창출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형 소공인 지원 전략(안)’을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로부터 ‘도시계획을 통한 도심산업육성발전방안’을 용역 받은 서울연구원은 11월 15일 귀금속이 도심부에 걸맞는 4대 주요 특화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업계는 정부부처 내 전담부서 설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