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 Neil Diamond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구례통나무집(Log Home) 지붕 목공작업
순조롭긴 했지만 구례통나무집(Log Home) 골조조립은 위험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앙부가 워낙 높은 구조였고, 그곳이 실내가 아닌 빈 공간이었기 때문에
복잡한 원목구조를 만들지 않아 심리적인 불안감이 매우 클 수밖에 없었지요.
대들보(Ridge Pole)아래 첫 중도리를 중심으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발판작업과
서까래 작업 전에 간격을 체크하고 규격별 서까래와 Blocking 材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지붕 목공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붕의 크기는 현장에서 다시 늘려 잡아 가로 12.8 세로 10.7 미터 즉 한쪽지붕의
면적이 137제곱미터 양면이 274제곱미터로 대략 83평 정도인데, 양쪽에 들 지붕을
만들고 보니 90평가량 나옵니다.
1층 바닥 실내면적이 27평에 불과한데 지붕 면적이 90평이라니 어쩌려고 이러시나...
둘째 날 오후에는 눈이 오락가락.
이번에도 도리(Purline)의 단면을 보호하기위해 오버행(Over Hang) 서까래 작업을
하고 있는데 여간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많은 시간과 공이 필요한 일이지요.
서까래 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네요.
제가 일의 순서를 정하고 형식이나 규격을 지시하고 때로는 직접 지붕위에 올라가서
같이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만 더 많은 일들은 저의 직접적인 손길을 떠나 있습니다.
보세요! 이들의 수고를...
양쪽 지붕 일부를 들어 올리는 작업은 현장에서 결정했습니다.
우측 펜션의 거실로 쓰일 공간의 기능적인 필요와 조망 시야를 보완하기 위해서
우측 살림 동 2층은 균형을 위해서 같은 크기로 만들었는데, 이는 작은 창문을
내기위한 ‘들창’작업이라기보다는 ‘들 지붕’작업이라 하겠습니다.
서까래 위에 합판을 붙이는 일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보통은 몇 줄 올라가면 끝이 보이는데 이번 경우는 한참 작업을 한 것 같은데도
여전히 많이 남은 느낌이에요. 한쪽 지붕에 합판을 약 50장 씩 올렸습니다.
처마돌림(Fascia Board)할 목재(웨스턴 레드 시더, 적삼목)에 스테인을 바르는 중.
천연 방부목이라는 인식 때문에 그동안 ‘기능상의 문제는 없다’는 생각을 하며
적삼목(Cedar)을 그대로 붙였더니 이게 1, 2년만 지나도 낡아 보이더란 말이에요.
안되겠다 싶어 이번에는 약간 짙은 색깔의 스테인을 미리 발라 올리기로 했지요.
나무의 재질을 너무 믿고 방심했던 공정이었는데 결과가 좋다는 판단이 확실히 서면
앞으로 처마돌림 작업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지붕 위에서 열심히 지붕작업 중.
양쪽 밑 도리 처마길이도 처음에는 1.3미터로 계산했는데 현장에서 판다 1.6미터로
늘려 시공했고 역시 예정에 없던 들 지붕작업으로 준비했던 서까래 부재가 모자라
오른쪽 들 지붕은 틀만 잡아둔 상태로 추가 부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년 2월 초 집주인에게 전달했던 ‘조나단’모형이에요.
양편의 두 집을 지붕으로 위에서 묶고 가운데 공간은 그대로 살리는 구조랍니다.
한 지붕 아래이지만 가운데 공간은 실내가 아니라 외부이지요.
벽체로 구분되어 막히고(Close) 열리는(Open) 등 집이 완성되어 갈수록 여러분들은
이 독특한 구조를 실감하시게 될 것입니다.
점점 조나단의 위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싱어 송 라이터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1973년 발표되어 34위를 기록했다.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의 소설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
사운드 트랙에서 커트된 작품이다. 닐 다이아몬드는 이 영화에서 음악을 맡아 화제가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수작이 바로 이 곡이다. [뇌이버 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