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밖이나 앞쪽으로 힘차게 뛰어나가거나 어떤 일을 하려고 덤벼들 때 내닫는다고 한다. '결승점을 향해 전속력으로 내닫는 육상선수'라거나 '능력도 모자라면서 무조건 내닫기만 하는 게 네 문제야'와 같이 쓴다.
한편 '내딛다'는 '밖이나 앞쪽으로 발을 옮겨 이동하다, 무엇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범위 안에 처음 들어서다'라는 뜻을 지닌 '내디디다'의 준말이다. '길이 어두워 발을 내딛기가 힘들다', '새로운 삶에 첫발을 내디뎠다'와 같이 쓴다.
살다보면 무조건 내닫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삶에 첫발을 내디딜 수만 있다면 좋겠다.
참고 도서 : 《동사 의 맛》김정선 지음
첫댓글 '살다보면 무조건 내닫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삶에 첫발을 내디딜 수만 있다면 좋겠다.'
맘에 쏙 드는 인용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바꿔봅니다.
'살다보면 무조건 내닫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 우물쭈물하지 말자. 즉시 새로운 삶에 첫발을 내딛자! Just do it!'
그 생각, 마인드가 참 마음에 듭니다.
신기루같은 세상 속으로 내닫고싶었던 무모한 청춘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인생 2막의 설렘을 안고 새로운 문 안으로 한발씩 내딛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내닫다'와 '내딛다'로 지은 글이 멋지네요.
다리아님, 연화쌤, 글짓기도 참으로 잘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