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감악산 정상 / 경기 파주
07:50 : 감악산 객현리 산촌마을 도착 (눈이 쌓여서 다시 법륜사로이동)
08:30 ~ 11:30 : 감악산 산행 (5.4km, 3시간 내외)
법륜사 → 임꺽정봉 → 감악산 (정상) → 까치봉 → 선고개 → 법륜사
12:20 ~ 13:30 : 점심 (옛날 시골 밥상 한정식)
13:30 ~ : 서울로
(법륜사 들머리.... 처회식의 여파(숙취) 때문에 도저히 산에 갈 수 없었으나, 다봉님의 무조건 가야한다는 횡포 땜시 할 수 없이 따라 나선 산행..... 올라가는 내내 토나오고...어질어질...)
(감악산 정상 건너편의 임꺽정봉을 옵션으로 올라 주시고,,,, 전 그 전날 부서 회식으로 패스하고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었쬬.)
(감악산 정상에서... 채헌정, 하홍대, 서석문, 이승구)
(파주 탄현면에 있는 시골밥상 한정식 : 인터넷에 1만원짜리가 있었는데, 1만3천원으로 인상되어있네요. 술 한잔 하니 속도 풀리고 옛 생각(애인?)도 나네요...)
2014년이 되면 정말 금주를 한 번 목표로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episode. 사과Ⅰ
엄마가 5살난 보스를 데리고 재래시장에 간다.
과일가게 앞에서 엄마는 연신 사과 값을 가지고 주인과 흥정한다.
보스는 “사과를 먹어보고 맛있는 걸 엄마한테 알려주면 좋아할 거야.” 라는 생각에 앞에 있는 사과를 한 입 베어 문다. 맛이 없고 차다. 그래서 그 옆에 있는 사과를 또 한 입 베어 문다. “또 맛이 없네.” 계속해서 다른 사과들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등짝에 불이난다.
엄마가 씩씩거리며, 시장 떠나갈 듯 보스를 패고 있다.
때린데 또 때리고 때린데 또 때리고,
“과일가게 아저씨가 말리는 바람에 그 나마 덜 맞았네.”
억울하고 원통한 보스.....
아무리 생각해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보스.
“맛있는 사과를 골라줄려고 먼저 먹어본 것 뿐인데...”
5살난 보스 생각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12.30 18:32
첫댓글 사진이 다 날라가다니
ㅋㅋㅋ 감악산....먼언...기억이 생생한곳...
82년1월 입대해서 3기갑자대 배치받아 첨으로 유격훈련간곳...육군단 군단유격장.ㅎㅎㅎ 빨리 감악산 가고싶다..
그 "보스"가 지금의 보쓰님?!?.....
그 때(5살) 결과를 알면서 각오하고 드신건 아니신지....ㅋ
그 시절, 우린 모두 그랬던것 같습니다....아련한 기억들 입니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