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제주4·3항쟁과 여순항쟁의 재해석
일시 : 2018년 4월 26일(목) 오후 7시~9시
장소 :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대강의실
주최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광주지역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2018년은 제주4·3항쟁과 여순항쟁이 70주기를 맞는 해이다. 해방 후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아픔을 간직한 역사적 사실이 많다. 그중에서 70년 전, 국가폭력에 의해 자행된 제주와 여순지역의 아프고 쓰린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었다.
이번 초청강연회에서 주철희 박사는 제주4·3항쟁과 여순항쟁의 배경과 성격, 실체적 진실에 대한 접근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또한 국가폭력에 의해 무참히 학살된 시민들의 진상규명 및 배보상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도 짚어보았다.
주철희 박사는 그동안 여순사건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기 위해 ‘불량 국민들’, ‘일제강점기 여수를 말한다’,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 등 저서를 발간한 것을 비롯해 '여순사건 주도 인물에 관한 연구', '여순사건과 지역의 기억' 등 논문을 발표했다.
슬픈 과거사에 대한 인식과 기억이 바르게 정립될 때, 비로소 미래를 지향하는 시민사회의 교훈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 연구자들에 의한 강연 및 학술행사가 활발히 이루어져 제주4·3항쟁과 여순항쟁의 실체적 진실이 더이상 왜곡되지 않고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자랑스러운 역사와 기억만이 온전한 역사가 아니듯이 아프고 쓰린 것은 아프고 쓰린 대로, 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부끄러운 것은 부끄러운 대로, 우리가 제대로 알고 반성하며 교훈을 얻는 것이 역사를 공부하는 진정한 목적이다."
강사 소개 :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
[약력]
전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전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여순연구센터장
[논문]
한국전쟁 전후 반공문화의 기원
여순사건 주도 인물에 관한 연구
여순사건과 지역의 기억
빨치산 사령관 '이영회'의 삶과 전쟁
[저서]
불량 국민들
일제강점기, 여수를 말한다
동포의 학살을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