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끔 자주 ~
오지 않을 천사를 기다린다.
햇빛 밝은 거실 소파에 조용히 눈감고 누우면
이쪽에서 저쪽에서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기다림 ~
약국 문 닫고 퇴근하는 천사를 ~
친구들과 바둑놀이 끝나고 지쳐서 들어오는 천사를 ~
떠나간지 일 년이 되어 가는데 ~~~ 아직도 기다린다.
요즘은
안방 화장실에도 침대 아래도
짧고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없어 슬프다.
길고 긴 세월 마주보며 살은 인연인데
가슴 뒤집히는 일들이 그것 뿐이랴~
그누메 인연이 뭐간디 ~~~
I Love You · Nikos Ignatiadi
첫댓글 기다림은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