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폴크스바겐 ‘주차타워’, “차 보다 더 예술”
Picking up a new car usually involves a trip to the dealership. But people who've bought a new Volkswagen can watch it being delivered to them automatically, as long as they travel to VW's theme park - located next to its headquarters in the German town of Wolfsburg.
차를 새로 사면 보통 영업사원이 집 앞으로 가져다주거나 직접 매장으로 가서 찾아온다. 하지만 새 차를 폴크스바겐으로 선택했다면 독일 볼프스부르크(Wolfsburg)의 폴크스바겐 테마파크로 가보자. 새 차가 자동으로 당신 앞에 인도되는 광경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테마파크는 독일 중북부 니더작센 주의 폴크스바겐 본사와 인접해 있다.
The two glass towers of the Autostadt - or car town - are the world's biggest car delivery centre. They've become a symbol of Wolfsburg, an hour's train ride from Berlin.
‘아우토스타트(Autostadt)’라는 이름의 2동짜리 유리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큰 차량 출고 센터다. 이 건물 2동은 수도 베를린에서 기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지방도시 볼프스부르크의 상징이 됐다.
The cars are built in the VW plant next door, and then transported by conveyor belt to the towers. Inside the towers, robotic arms rotate from a central beam to move the vehicles into parking spaces, where they are stored there for a maximum of 48 hours before being handed over to their owners.
근처에 있는 폴크스바겐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은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이 곳으로 보내진다. 건물 안쪽 중앙기둥에 로봇 팔들이 설치돼있어 차량들을 정해진 주차공간으로 옮긴다. 신차들은 새 주인에게 인도되기 전까지 최대 48시간 동안 이 곳에 보관된다.
The towers also have a practical purpose. The technology inside was developed just for Volkswagen. It provides a way of storing a large number of vehicles in a relatively confined space.
이 건물에는 또 다른 목적도 있다. 이 주차 타워 내부에서 이뤄지는 기술들은 오직 폴크스바겐만이 갖고 있는 것으로 좁은 공간 안에 많은 수의 차량을 저장하는 최첨단 기술인 것이다.
Each tower holds 400 cars - 20 on each of the 20 levels.
20층으로 이루어진 각 타워에는 한 층당 20대씩 층 4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다.
Volkswagen delivers on average 600 cars every day. They handed over almost 176,000 to new owners in 2011.
폴크스바겐은 매일 평균 600대의 신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한다. 2011년에는 거의 17만6000대의 신차를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Visitors to the Autostadt can experience the ride their car takes in the towers in a glass cabin.
아우토스타트를 방문한 방문객들은 사방이 유리로 된 관람차를 타고 타워 안을 둘러볼 수 있다.
HendrikGalema and Delmer Scheep, students visiting from Holland, travelled up to the top of the towers in the cabin. Seeing all the cars made them consider buying a new VW in the future: "I have a Volkswagen myself, in Holland I am driving a Golf, a Golf R, but it's not as new as these cars," Hendrik Galema said."I like to drive a nice car. I have an old car at the moment, but if I see all these nice, new cars, I definitely want to buy a new one when I have the money," said Delmer Scheep.
이곳을 방문한 네덜란드 학생 헨드릭 갈레마(Hendrik Galema)와 델머 스칩(Delmer Scheep)은 관람차를 타고 타워의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이들은 타워를 둘러본 후 신형 폴크스바겐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헨드릭 갈레마 / 네덜란드 에서 온 관람객]
“나는 네덜란드에 폴크스바겐을 1대 갖고 있다. 골프 R(폴크스바겐의 소형차 골프의 레이싱 버전)이다. 하지만 이곳의 차 같은 신형은 아니다.”
[델머 스칩/방문객 학생]
“지금 오래된 차를 갖고 있는데 (나중엔) 멋진 차를 운전해보고 싶다. 이 차들을 보고 나니까 돈이 생기면 확실히 새 차를 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When the new cars are ready for collection, the cars are carried on a track to the customer centre to be fitted with license plates.
(고객에게) 인도할 준비를 모두 마친 신차들은 고객 센터로 옮겨지고 번호판을 장착하게 된다.
Lino Santacruz-Moctezuma is the Autostadt spokesman; he told Reuters Television the towers are now a symbol of Volkswagen: "The car towers have become, or have been from the very beginning, the landmark of the Autostadt.
리노 산타쿠르즈-모크테수마(Lino Santacruz-Moctezuma) 씨는 아우토스타트의 대변인이다. 그는 이 타워들이 현재 볼프스부르크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리노 산타쿠르즈-모크테수마 / 아우토스타트 대변인]
“이 주차 타워는 아우토스타트는 랜드마크가 됐다. 아니 처음부터 그랬다.”
You can see them from kilometres away and slowly but surely they have also become an icon for the Volkswagen Group." He said.
“수 km밖에서도 이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이 타워들은 폴크스바겐 그룹의 한 상징이 됐다.”
Franz-Josef Goecke has travelled to Wolfsburg on the train to pick up his new Tiguan.
프란츠-요제프 고에케 씨는 새로 구매한 신형 티구안(폴크스 바겐의 신형 SUV)을 인도 받기 위해 볼프스부르크를 방문했다.
The vehicle cost him about 35,000euro ($46,000) and he thought it would be worth making the journey to discover the rest of the Autostadt's museums, pavilions and exhibitions ."One of the reasons for coming was that I wanted to see how the cars are made here, and the dealer told me about the museums and other things to see here," Goecke told Reuters TV.
이 차의 가격은 약 4만6000달러(약 5100만원). 그는 이 차가 만들어진 이곳 아우토스타트의 박물관과 다른 시설들 그리고 전시회들을 둘러볼 수 있는 이 여행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프란츠-요제프 고에케 / 폴크스바겐 구매자]
“이 곳에 온 이유 중 한가지는 내가 산 차가 이곳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상이 이 곳에 와서 박물관과 다른 것들도 둘러보라고 조언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Like the many other drivers from Germany, and some from neighbouring Austria and the Netherlands, Franz-Josef can drive away with zero kilometres on the clock.
독일의 다른 신차 구매자들이나 이웃 오스트리아 혹은 네덜란드에서 온 고객들처럼 프란츠-요세프 씨 또한 주행거리계가 0km를 가리키고 있는 새차를 인도받을 수 있었다.
Due to vehicle licensing regulations, it's not possible for drivers from all countries to collect their cars in Wolfsburg.
(하지만 아쉽게도) 차량의 등록 문제로 인해 전세계의 모든 폴크스바겐 구매자들이 볼프스부르크에서 차를 인도받을 수는 없다.
Currently, 37 percent of new VW buyers from Germany come to pick up their new vehicle from Wolfsburg, and should that figure grow there's space to build two more high-tech towers.
현재 폴크스바겐 신차 구매자의 37%가 볼프스부르크를 방문해 새로 산 차를 인도받고 있다. 그런데 더 발전한 기술을 적용한 새 주차 타워 2동이 추가로 완공되면 이 수치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충진 2012-04-06
獨 폴크스바겐 최첨단 주차타워, 차보다 더 예술
12일(현지 시간) 독일 중북부 니더작센 주(州)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의 주차타워 내부 모습. 높이 48m 원통형 주차타워 2동이 폴크스바겐 자동차 공장 주변에 설치된 자동차 테마파크 ‘아우토슈타트’내에 들어서 있다. 외벽이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주문한 차를 인도받는 고객들이 대형 로봇 장치가 차를 옮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Fabian Bimmer ⓒ로이터 2012.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