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보이차를 접하고 침향을 접했습니다.</p><div>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 이리저리 공부해 보니 침향은 보이차와는 차원이 다른 미궁입니다.</div><div>그냥 모르면 끝입니다.</div><div><br></div><div>나름 알려고 책도 보고, 사람도 만나고, 상인도 만나고, 경험이 쌓이다 보니 침향 보는 눈이 조금 띄게 되었습니다.</div><div><br></div><div><br></div><div>다회 후기에 왜 침향이냐 하시겠죠.</div><div>2019 6월 아차방 다회 마지막 차가 침향차 였습니다.</div><div><br></div><div><p style="text-align: center;"><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A4C5395D147B1C22" class="txc-image" actualwidth="95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50" exif="{}" data-filename="20190610_145453.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A4C5395D147B1C22B9CF"/></p><p style="text-align: center;"><br></p><p><br></p><br>침향의 일부분을 손으로 대충 뜯어낸 것이라 사진이 좀 별로이네요.</div><div>여러분들이 보아오든 침향과는 다르게 생겼지요.</div><div>흔한 침향이 아니다 보니 그렇습니다.</div><div>2조각인데 0.1g도 되지 않는 양입니다.</div><div><br></div><div><br><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0173A5D147B3E19" class="txc-image" actualwidth="95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50" exif="{}" data-filename="20190610_145705.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20173A5D147B3E194494"/></p><p><br></p><br>침향의 디테일은 이걸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div><div>1g입니다.</div><div><br><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72A3C5D147B4F2B" class="txc-image" actualwidth="95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50" exif="{}" data-filename="20190610_14572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72A3C5D147B4F2BEEDE"/></p><p><br></p><br><br>1g의 침향과 다회에서 우린 양입니다.</div><div><br></div><div>감이 좀 오시려나요?</div><div><br><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0C5395D147B620C" class="txc-image" actualwidth="95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50" exif="{}" data-filename="20190610_170340.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D0C5395D147B620CA60F"/></p><p><br></p><br>물에 넣으면 속하고 가라앉습니다.</div><div>침수가 되는 침향입니다.</div><div><br></div><div>꼭 침수가 되어야 좋은 침향이라 하기는 힘들지만 수지가 많아서 침수가 되면 고급으로 취급합니다.</div><div><br><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DF395D147B731C" class="txc-image" actualwidth="95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50" exif="{}" data-filename="20190610_170609.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39DF395D147B731C8752"/></p><p><br></p><br>물에 푹 젖은 침향 조각</div><div><br><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1753C5D147B8422" class="txc-image" actualwidth="950"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950" exif="{}" data-filename="20190610_17042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1753C5D147B8422C1AF"/></p><p><br></p><br></div><div>이것이 침향 차의 색입니다.</div><div>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div><div><br></div><div>바로 그냥 ...맹물입니다.</div><div>무색....</div><div><br></div><div>아주 느끼기 힘들 정도의 색이 나올 수는 있지만 거의 무색입니다.</div><div><br></div><div><br></div><div>처음 2조각을 넣고 차를 30초 정도 우리니 먼저 먹어본 분들이 뭐라 하십니다.</div><div>그리고 차를 내어 주니 진하다고 빨리 우리라고 구박입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물을 넣자 마자 바로 내어 드렸습니다.</div><div><br></div><div>이 침향차는 드신 분 중에 좋지 않다는 분이 없는 침향차입니다.</div><div>개인적으로는 침향은 차 보다는 훈증을 권해 드립니다만</div><div>가끔 침향차를 찾으시면 언제라도 이렇게 내어 드립니다.</div><div><br></div><div><br></div><div>침향은 고가입니다.</div><div>1g에 몇천원도 있지만 차로는 등급이 좋은 것을 권해 그리며 몇만원 정도 합니다.</div><div>가능한 목질부가 없는 침향을 권해 드립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아주 고가의 취미일가요?</div><div><br></div><div>위의 양이면 매일 1호씩 먹으면 최소 몇 주에서 몇 개월을 먹습니다.</div><div>알고 보면 침향이 보이차 보다 저렴한 취미가 되는 것이죠.</div><div><br></div><div>근데 이 작은 양으로 향과 맛이 나오나 하시는 분이 있으시겠죠.</div><div>다회에 오신 분들 모두 향과 맛을 느끼셨으니 된 것이겠죠.</div><div><br></div><div>여기서 좋은 침향에 대해서 살짝만 이야기 드릴게요.</div><div><br></div><div>1. 침향은 향재이자 약재이다.</div><div>침향의 향도 종류가 많습니다. 주로 베트남의 침향이 향이 좋습니다.</div><div>베트남의 자생종이 향이 좋은 침향을 만드는 종이기도 하여 베트남을 위시한 주변 국가에서 이 품종의 침향을 대량으로 재배하여 판매가 되고 있으며 베트남 침향이라 속여 판매가 됩니다.</div><div><br></div><div>또한 침향나무는 속성수이기에 10년만 자라도 고목이 됩니다.</div><div>이것을 사진으로 오래된 자연산이라 속이기도 합니다.</div><div>굼벵이나 개미 등을 이용한 것으로 자연산이라 판매하지만 사실 재배가 대부분입니다.</div><div><br></div><div><br></div><div>침향 차는 극소량으로 바로 우려먹어야 하는데 양을 많이 넣고 푹 우려 차로 드시는 것을 보면 그냥 안타깝습니다.</div><div><br></div><div>좋은 침향은 극소량으로도 충분히 향과 맛과 기운을 전해 주는데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면 알 수가 없는 것이죠.</div><div><br></div><div>침향 판매자가 침향을 밀봉해 두라 하면 일단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div><div>침향은 공기 중에 둔다고 하여 사라지거나 향이 날아가 향이 없어지지 않습니다.</div><div><br></div><div>침향도 보이차 처럼 숙성되어 은은하고 부드러워지게 됩니다.</div><div>그리서 재배 침향이 향은 가장 강하고 좋다는 이야기입니다.</div><div><br></div><div>향재로 사용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만 가격이 몇천원 급이여야 하는데 몇만원을 받고 있더군요.</div><div>이분들도 고가에 가져와서 빨리 판매가 되지 않으니 이해를 하지만 </div><div>대충이라도 유통 가격을 알고 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div><div><br></div><div>그리고 침향의 등급이나 가격은 모두 다르며 국제적으로 정해진게 사실상 없습니다.</div><div>기남도 마찬가지구요.</div><div><br></div><div>베트남 침향을 최고로 쳐주지만 그것도 침향이 나오는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납니다.</div><div>흔히 베트남침향이라 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지역이 나눠지고 등급이 나눠지는 것이죠.</div><div><br></div><div>위에 침향은 베트남 침향은 아닙니다.</div><div>향이 은은하니 맑고 좋지만 꽃 향이나 과일 향 이나 향수 같은 향은 아닙니다.</div><div>베트남에서는 이런 침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div><div><br></div><div>차나 향이나 최상품을 경험해 보지 못하면 품질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div><div>그리고 최상품은 구입하기는 어려워요. </div><div>대부분 인연으로 그저 한번 경험하는 것입니다.</div><div><br></div><div>침향을 접하시려는 분이라면 필히 사전에 알아 보시고 여러 곳을 방문하여 보시고 전하시길 바랍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0pt;">그리고 자연산과 재배 생침향은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다 보시면 됩니다.</span></div><div>속지 마시기 바랍니다.</div><div><br></div><div>그리고 침향은 <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color: rgb(84, 84, 84);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arial, sans-serif; font-size:10pt;"> </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color: rgb(84, 84, 84);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arial, sans-serif; font-size:10pt;">CITES협약에 적용을 받습니다.</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color: rgb(84, 84, 84); font-family: "Apple SD Gothic Neo", arial, sans-serif; font-size:10pt;"> </span></div><div><br></div><div><br></div><div><br></div><div><br style="font-family: dotum; font-size: 13.3333px;"></div><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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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협약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지 않으니 찾아 보시라고 적어 둔 글입니다.
@그라라랄 맞아요. 필요하다면 찾아 보시라고 이만큼만 적은 것이에요.
침향부분을 찾아보면 내용이 잘나와 있어요. 또한 우리나라나 베트남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도 알게 되구요.
또한 침향을 약재외에 식품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도 알게 될것이구요.
위에 댓글 정도로도 일반적인 부분은 설명이 된듯허지만 자료를 찾다보면 더 디테일한 부분도 알게 될겁니다.
@그라라랄 침향에 관심이 있는분이라면 직접 본인이 확인해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혹시 전문 분야 시라면 글을 한번 올려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