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이 앉아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더스테이션 서비스가 팜엑스포에서 모습을 보여 화제다.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호남지역 의약품 유통업계의 맹주 태전그룹(계열사 태전약품, 티제이팜, 오엔케이, AOK, TJHC)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팜엑스포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에는 고진영 이사가 '새롭게 만나는 약국의 얼굴'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선진국 사례에 기반한 새로운 약국 경영 전략과 비전 제시했다.
특히 처방과 일반의약품 판매에 치중된 현 약국 경영 현황에서 국민 생활 수준이 선진화에 발맞춘 약국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약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약학 전문가에서 건강 카운셀러로, 약국의 공간개념 역시 건강 정보의 허브로 새롭게 전환하는 시점에서 태전그룹의 오더스테이션은 이 변화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더스테이션은 특화된 건강식품을 태전그룹에서 선별하여 약국에 공급하면, 약사들의 전문지식과 상담을 통해 소비자는 보다 좋은 제품을 높은 수준의 정보와 함께 구매하고 제품을 택배로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50여개 약국이 참여했으며, 태전그룹의 강력한 유통, 영업망과 마케팅 노하우에 약사들의 전문성이 결합한 전략적 네트워크로서 기업과 약국, 약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전략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오더스테이션은 생활과 밀접하고 지속적인 구매가 발생하는 건강식품 위주로 제품군이 형성됐다.
국내에 첫 소개된 노르웨이 빙하수 '이즈브레',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미네랄워터 '시에나', 혈당 관리에 뛰어난 특허미로 생산한 즉석밥 '당N밥', 다양한 풍미와 맛을 즐길 수 있는 3종 '유기농즉석밥(흑미, 백미, 도미 5분)'가 있다.
또한 당뇨병 개선 및 예방에 탁월한 '지다운쌀(혼합곡 3종, 선식세트)', 하이트진로에서 생산한 무알콜 맥주 '하이트 제로', 빠른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마름이 주원료인 '술깨비(술깨는 비법)', 피로 회복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진세노사이드함량이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한 수준인 기능성 음료 '홍삼수', 콜라의 청량감과 맛은 그대로 담고 무설탕에 저칼로리인 '화이버 콜라'가 있으며, 팜엑스포서 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태전그룹은 "생존을 위한 처방에서 생명을 위한 처방으로 전환된 것이 제2막의 약국시장이었다면 이제 제3의 약국시장은 생활부터 생명까지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번 팜엑스포서는 전문성과 공간기능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도입과 활성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