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일 2014.1.12(일)
왕의 길 안내
이 길은 신라의 시작부터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경주와 감포, 장기와 경주를 이어주던 길입니다. 이 길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던 곳이지만, 왜구가 침략하던 주된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길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전합니다. 특히 이 길은 용성국의 왕자인 석탈해가 신라로 잠입하던 길이며,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장례행차길이며, 신문왕이 용이 되신 부왕인 문무왕에게 신라의 보배인 옥대와 만파식적을 얻기 위해 행차했던 길이기도 합니다. 이 길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왕'과 '용' 그리고 '광명'과 '피리'입니다. 이처럼 용이 왕이 되고 왕이 용이 되어 광명으로 나라를 밝히던 길, 신라 사직을 누천년에 이어가기 위해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던 길이 바로 이곳입니다.(글쓴이: 신상구)
(왕의 길 코스)
<왕의 길>을 편의상 4구간으로 나누어 봅니다.
1구간: 반월성 - 안압지 - 능지탑 - 황복사지 - 진평왕릉 - 명활성 - 명활성 북문지 - 천군동 삼층석탑 - 보물로 삼거리 2구간: 보불로 삼거리 - 덕동호 수문 - 황룡골 입구 - 황룡계곡 - 추령입구(추원마을 입구) 3구간: 추원마을 입구 - 모차골 - 세수방 - 용연폭포 - 기림사 - 골굴사 - 안동삼거리 4구간: 안동삼거리 - 어일 -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암
* 2구간은 인도가 없는 도로(경감로)를 걷는 구간으로 걷는데 불편과 사고위험이 예상되므로 보물로 삼거리 - 토함산 정상 - 추령 - 추원마을입구로 이어지는 토함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왕의 길의 4구간인 <안동삼거리 - 감은사지 -이견대 - 문무대왕암>가는 2가지 방법의 길을 소개합니다.
1. <안동삼거리에서 양북 어일(입천교) 가는 길>
안동삼거리에 있는 <원효대사 구도의 길>이정표입니다. 안동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갑니다.
안동교 입구에서 우측 둑방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대종천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좌측 SK와읍주유소로 방향으로 대종천을 건너 갑니다.(다리는 없음) 와읍주유소를 지나 도로(경감로)를 따라 와읍교를 건너서 누리동산(양북 와읍 일요장터)까지 갑니다.
누리동산 건너편 공터(양북 와읍 일요장터)에는 일요일마다 시골장이 열립니다. 배추전, 부추전, 오뎅, 막걸리 등을 파는 포장마차도 있습니다. 누리동산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2. <입천교 입구에서 감은사지로 가는 길>
입천교 입구에서 감은사지 가는 길은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어일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감은사지로 가는 방법입니다.
입천교 입구- 대종천 둑방길 -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릉(2시간 소요)
두번째는 어일에서 연대산 능선길을 따라 감은사지로 가는 방법입니다.
입천교 입구(경감로 건넘) - 어일중앙길 - (양북면사무소입구) - 어일중앙길 - 대성건설 지나 우측 골목길(어일중앙길32번길) - 어일중앙길 32-19번 집(골목끝집)입구에서 우측 산길 진입 - 능선 안부에서 우측 능선 - 노치재 능선 - 체육시설 1 - 체육시설2 - 관음봉 - 관음봉삼거리 - 삼각지돌탑(한불봉 삼거리) - 육길산 삼거리(이견대 방향) -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릉 (소요시간 3시간)
대종천 둑방길은 현재 대종천을 따라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일부 구간은 공사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솔숲길을 걷는 연대산 능선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먼저 양북 어일 읍천교 입구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암으로 가는왕의 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읍천교 입구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대본삼거리까지 새로운 도로가 대종천 둑방길 옆으로 개설중입니다.
도로개설 공사로 둑방길이 사라진 구간도 있습니다. 걷는데는 별 지장은 없습니다.
둑방길에 공사용 트럭이 지나가는 구간도 있습니다.
일부구간은 도로가 가포장된 상태입니다. 개설 중인 도로 우측의 대종천 둑방길을 걷습니다.
도로공사로 인해 대왕암에서 감은사지로 연결되는 해파랑길을 찾기가 애매합니다. 좌측으로 감은사지로 가는 접속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공사중인 도로를 건너 접속도로로 진입합니다. 경감로 도로를 건너 마을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으로 감은사지와 연결됩니다.
감은사지에서 이견대가는 길은 공식적인 길은 해파랑길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만, 감은사지에서 산자락 밑으로 난 농로를 따라 대본삼거리를 거쳐 이견대로 가는게 더 수월합니다.
이견대에서는 도로를 따라 대본삼거리를 거쳐 문무대왕암으로 가야 합니다.
문무대왕암에서 왕의 길 걷기여행을 마칩니다.
두번째, 입천교 입구에서 연대산 능선길을 따라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암으로 가는 왕의 길을 소개하겠습니다.
입천교 입구에서 도로를 건너 어일중앙길을 따라 걷습니다.
양북면사무소 입구를 지나 대성건설(주) 간판이 있는 지점에서 도로 우측 건물 뒷편 골몰길(어일중앙길 32번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골목끝집(어일중앙길32-19번 집) 입구에서 우측으로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묘지 2기가 있는 묘소를 지나서 산길로 진입합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능선길은 노치재 절개지 윗쪽을 지나갑니다.
노치재에서 연대산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소나무숲이 일품입니다.
2곳의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를 지나갑니다.
두번째 쉼터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음지마을 삼거리 이정표입니다.
역시 음지마을 삼거리 이정표입니다. 음지마을 삼거리에서 좌측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몇기의 묘지가 있는 묘소를 지나 오솔길이 이어집니다.
노치재3km이정표가 있는 지점의 임도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의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연대산 관음봉에 오르면 토함산까지 조망됩니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의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좌측방향의 연대산 정상과 무일봉을 갔다가 되돌아 와도 좋겠습니다.
삼각지 돌탑(한불봉 삼거리)입니다.
한불봉 삼거리에서 이견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노치재에서 이견대까지 가는 길에는 무일선원에서 명상글을 붙여 놓았습니다.
연대산 능선길은 아름다운 솔숲길입니다.
육길산 삼거리이정표입니다. 가야 할 방향은 이견대 방향입니다.
대숲길을 지나갑니다.
탑동(감은사지)이정표에서 우측 방향으로 감은사지로 내려갑니다.
감은사지의 당나무와 삼층석탑입니다.
감은사지에서 이견대가는 길은 공식적인 길은 해파랑길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만, 감은사지에서 산자락으로 난 농로를 따라 대본삼거리를 거쳐 이견대로 가는게 더 수월합니다.
이견대에서는 도로를 따라 대본삼거리에서 대종교를 건너 문무대왕암으로 가야 합니다.
문무대왕암에서 왕의 길 걷기여행을 마칩니다. |
출처: 妙行無住(묘행무주) 원문보기 글쓴이: 行雲流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