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0년 10월 9~10일(1박2일)
창원시 마산역에서 6시에 우리를 태운 버스는 아침을 가르며 출발한다.
남해 고속도로를 내달려 광양에서 국도 2호선으로 갈아타고 목포항으로 향한다.
영암 인근에서는 특산물인 무화과를 노점상들이 팔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영암의 특산물인데 새콤달콤한 맛이 별미이다.
이윽고 도착한 목포 연안 여객선 터미널
흑산도까지는 쾌속선으로 약 2시간이 소요된단다.
목포항을 빠져 나온 쾌속선은 잘도 달려 이내 육지와는 멀어져 어느듯 망망대해 수평선만 펼쳐진다.
그러기를 한참....저멀리에 아름다운 섬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3시 20분경 흑산항에 도착...
우리들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흑산도는 멀리서 바라보면 섬이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실제로 흑산도의 산들은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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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에서 출항 시간이 남을 것 같아 입암산 갓바위 공원을 산책하며 시간을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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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를 쉽게 둘러보라고 나무데크를 잘 다듬어 놓았다.
예전에는 갓바위를 볼려면 절벽 옆으로 위험스레 다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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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바위의 모습
단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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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등산 클럽의 가이드 김월빈님
여러가지로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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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모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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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산 등산도 즐길만 하다고 합니다.
산 아래에는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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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여를 달려 흑산항에 도착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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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중학교 옆에서 산행을시작 합니다.
배낭은 숙소에 두고 간단하게 산행을 즐깁니다.
예상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가량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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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좋은 곳에서 바라본 흑산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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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쉬엄쉬엄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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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재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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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아래로 난 길을 따라가니 시원한 바람이 이마의 흐른 땀을 식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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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오름도 지나고...
오를수록 절경이 펼쳐짐에 힘든줄도 모르고 즐거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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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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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에는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인 군 시설물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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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한 칠락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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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 살고 있는 우리가 볼 때에는 화창한 날씨가 아니지만
섬의 특성인 기후에 의하면 아주 좋은 몇날 중의 하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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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락산 정상에서 지나온 능선을 보니
후미 그룹을 형성하신 분들이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 모습이 조망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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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구절초가 함초롬히 피어 길손을 반겨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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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락산 정상에서 하산하며 마리재 방향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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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조망대에서 바라보면 홍도를 비롯한 주변의 섬들이
저녁 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반짝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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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끝 지점인 상라봉을 향하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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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등산객들을 위하여 등로를 잘 정비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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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라봉 정상과 오르는 길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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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비 옆에서는
가수 이미자씨의 노래
흑산도 아가씨가 끊임없이 계속 흘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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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라봉 정상에서 바라보면 굽이굽이 12고개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 고개를 비롯하여 섬 일주 도로의 길이가 28KM라는데 건설하기까지 25년이 소요되어
2010년 3월에 완전 개통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노고 덕에 우리는 편안하게 섬 일주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유인 즉 목포에서 아스콘을 선박으로 운반하여 가설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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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막바지에 바라본 아름다운 일몰
그렇게 하루해는 홍도쪽으로 넘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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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섬 일주 관광에 나서며, 모두가 단체 촬영에 임하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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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그룹을 형성하신 일진 산악회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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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도 다정스레 포즈를 취해 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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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가 바라보이는 바닷가에 이렇게 공암이 형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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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일주도로 28KM중 가장 어려운 공사 구간인 허공다리 구간
깍아지런 절벽 한켠에만 지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교량형 도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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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장도와 고깃배들....그리고 양식장
풍어와 함께 풍요로운 가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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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1박2일 첫장면을 여기에서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포구가 있는 마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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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공암 바위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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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에서 육로 관광을 마치고 쾌속선으로 1시간 20여 분을 달려
홍도에 도착 하였습니다.
사진은 홍도의 숙박 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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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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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력 내연 발전소가 있는 곳 까지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홍도의 정상인 깃대봉은 3시 이후에 허가를 받아 배낭없이 등반 할수있다고 합니다.
희귀 식물 채취를 막기 위함이랍니다....씁쓸레한 현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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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발전소 가는 길에 바라본 항구 앞의 평화스런 바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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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아래 산책로에서 바라본 홍도 1경인 남문 바위 주변의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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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1구 선착장의 모습
홍도에는 남북으로 두 개의 선착장이 있더군요
아마도 기후에 대비한 것이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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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관광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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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제 1경인 남문 바위를 남쪽에서 바라 본 모습
북쪽에서 바라보면 절경 중의 절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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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바위와 그 밖의 바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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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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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 바위 전경
정말 12폭 병풍을 펼쳐 놓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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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 바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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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에서 바라 보면 이러한 모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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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는 쳔년송들이 즐비하고....
저기 떨어질 듯이 버티고 있는 아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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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blog/2079962E4CB2FE6C5E)
![](https://t1.daumcdn.net/cfile/blog/1179962E4CB2FE6C5F)
가운데 초원 지대에는 초여름에 원추리가 지천으로 피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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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경인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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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경인 독립문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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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군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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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선상 횟집에서 회 한접시와 소주 1병에 낭만을 즐기며 홍도 관광을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자세한 설명과 비경에 감탄사가 나옵니다....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처음 갔었는데 비경이더군요...
홍도가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되었겠습니까?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다녀오셔요
기회되면 꼭다녀와야 겠네요 즐감하고 갑니다
기회가 되시면 한번은 꼭 다녀 오세요...아름다운 섬입니다.
고생많았습니다 설명이 어찌나 명확한지 기가막힙니다 사진또한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e-한국등산클럽 에서는 11월13-14 홍도/흑산도/가거도/를 1박2일에 동시 탐방할수있는
특별기획 산행 관광입니다 많은도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