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장
아론의 아들들
(찬송 2장, 구찬송가 6장)
2020-2-22, 토
맥락과 의미
1-2장에서 이스라엘의 각 부족별로 인구를 조사했습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12지파가 동서남북에서 진을 치도록 했습니다. 3장은 하나님은 레위 자손들의 인구를 계산합니다. 레위 자손 중에서 아론과 그의 후손은 제사장으로 택하십니다. 레위 자손은 성막에서 아론 자손을 돕고 백성을 대표하여 일하게 합니다. 또 중에서 레위 자손의 어느 가계가 무엇을 맡아야 할 지도 자세히 정해줍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하나님은 직분자를 세우셔서 교회를 세우십니다.
1. 아론 자손은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 직무에 위임(1-4절)
레위 자손 중 모세와 아론의 후손을 소개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아론의 아들들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은
아론 가문에게 제자장의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아론의 첫째 둘째 아들은 하나님이 정하지 않은 불을 드리다가
광야에서 죽은 것을 기록합니다. 그들을 대신하여 셋째 넷째 아들이 아론의 제사장직을 이어갑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중보자 역할을 합니다. 특권이 큰만큼 하나님 앞에서 양심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제사장의 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습니다.
2. 레위의 임무 (5-13절)
그 외 레위 족속의 임무는 첫째, 8절에 회막 앞에서 일합니다. 즉 하나님 앞에서 일합니다. 둘째,
아론의 직무와 온 백성의 직무를 위합니다. 아론이 제사를 드리고 회막의 등불을 키는 등의
실제 업무를 합니다. 레위의 임무는 아론 제사장의 일을 보조합니다. 그들이
성막 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만나는 일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제사장을 돕는 일은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섬겨야 할 일을 대리합니다.
제사장이나 다른 레위인들이 하는 일에는 직무가 더 높거나 낮은 것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
임명해 주신 직분을 신실하게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자의 역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셨습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제사장이나 레위인이 없습니다. 그러나 목사직과 함께 장로 집사직이 있습니다. 레위인들이 제사장을 돕듯이, 장로와 집사직은 목사의 말씀 전파 직무를
돕는 목적입니다. 그러나 이 세 직분 사이에 더 높고 낮은 것이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이 주신 임무를 다할 뿐입니다.
레위인은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이집트 사람의 장자를 다 죽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들은
살려 주었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그 노예생활에서 해방했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은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장자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집 성막을 봉사하게 했습니다. 레위인의 섬김은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께 바쳐져서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오늘날도 교회의 직분자들이 하는 일을 모든 성도가 다 하지 않아도, 그
직분자 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참여합니다.
3.레위 자손의 인구조사와 지파별 임무 (14-51절)
1) 레위자속의 가문별 인구와 임무(14-39절)
레위의 세 아들의 후손들의 인구를 조사합니다. 각 지파가 성막에서 맡은 임무를 말하고, 그들이 진칠 곳을 정해 주십니다. 게르손 자손은 성막의 서쪽에 진을
칩니다. 그들은 성막과 휘장을 운반하고 비치하는 일을 합니다. 고핫
자손은 성막의 남쪽에 진을 칩니다. 성막 안의 모든 기구를 맡았습니다.
므라리 자손은 성막의 북쪽에 진을 칩니다. 성막의 널판과 기둥 받침을 맡았습니다. 레위 지파의 일은 제사장 엘르아살이 지휘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혼란이 없이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성막의 동쪽에 진을 치게 했습니다. 동쪽은 성막의 출입구가 있는 쪽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합니다.
레위 제사장 아닌 사람이 성막을 만지거나 성막에 들어오면 죽이도록 했습니다(38절). 오직 제사장의 중보를 통해서만 성막에 들어올 수 있게 했습니다.
이렇게 레위 자손은 제사장보다 더 몸을 많이 쓰는 육체노동을 하지만 다 하나님 앞에서 귀합니다. 또
레위 자손이 맡은 물품도 성막 안의 물건, 성막, 성막을
세우는 데 쓰는 널판지 등 다릅니다. 성막의 더 중요한 물건을 다룹니다. 중요한 물건을 다루는 가문은 더 귀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섬기기 위해 하는 작은 일 모두 다 귀합니다.
2) 이스라엘의 처음 난 자를 대신하는 레위인(40-51절)
레위인은 이스라엘 남자의 처음 난 자를 대신한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하십니다(12-13절, 41. 45절). 레위인을 통해 이스라엘 모두는 하나님께 바쳐진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레위인의 전체 수, 즉 하나님께 바쳐진
자들은 22,273명이고, 1개월 이상 된 레위인 남자는 22,000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처음 난 남자보다 레위인이 273명이 모자랍니다. 그 273명
대신에 돈으로 내게 했습니다. 남자 한 명당 5세겔씩 계산한
돈을 이스라엘 백성이 내도록 했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남자의 6개월
동안 임금이었고, 노예 한 명을 사는 데 드는 돈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을 통해서, 하나님은 레위인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대속하는 것을
철저히 함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의 각 집의 장자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레위인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하나님의 집에서
섬기는 특별한 사람들로 받으신 것을 나타냅니다.
믿고 복종할 일
구약교회에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섬기는 일을 하던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 이루어 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길과 진리가 되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믿으면서 하나님께 나갑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 모두는 구약의 레위인처럼, 제사장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벧전 2:9). 교회로 함께 모여 예배할 때 마다 구약 제사장과 레위인처럼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는 영광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찬양하면서 하나님을 만납시다.
매일 살아갈 때도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갑시다.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3절,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톨레돗)
아론과 모세가 ‘낳은 자’를 소개합니다. ‘낳은 자’(톨레돗)는
창세기에서 아담의 계보(5:1), 노아의 족보(6:9), 이삭의
족보(25:19), 에서의 족보(36:1) 야곱의 족보(37:2)에 쓴 말입니다. 출애굽기
6장에서 “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그의 족보대로 므라리의 아들은 그들의 족보대로
레위의 족장이요”(6:16,19).
이 작은 단어는 민수기를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 보내신 출애굽기의 첫 부분과 연결합니다. 모세와
아론의 섬김으로 이집트를 더나 시내산에 도착한 백성은 이제 다시 그들의 인도로 시내산을 떠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시는 일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