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1999, 2000년도에 얽힌 옛날 이야기...
해성여자(전산)상업고등학교 매점의 추억거리... ㅋㅋ
어느 시대나 매점은 학생들의 로망이다.
삶의 허기를 채우는 중요한 장소이며...
그곳에 가면... 일단 먹거리 해결되고...
글구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했던 장소이다.
지금 이것은... 들깨 칼제비라 부르는 유명 맛집 음식!
해성 매점에서 학생들에게 먹는 문제뿐만이 아니라...
중고생들의 생활 상담... 이성 문제 고민 해결해주신
그리고 용돈까지 몰래 쥐어주시던 사장님 부부의 결실이다.
당시 해성여중과 함께 이용하였기에...
허기지고 사연있는 중고생들이 많이 모였다.
우리 학교 매점을 사정상 그만 두시고...
어렵게 어렵게 이 사업을 시작...
먼저 맛보기 식품으로... 살짝 조금 나온 음식...
보리밥, 콩나물, 톳, 무생채, 고추장 넣고 비벼요...
엘림 들깨 칼국수... 엘림은 샘과 그늘이 있는 쉼터!
국립재활원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는 사업장 이름이다.
옛추억을 떠올리며...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학생들과 찾은 결과...
만두는 덤이라고 하시며 학생들 앞에 턱~
내려 놓으시는 그 모습... 순간 옛생각 절로 나고...
들깨 칼국수, 들깨 수제비, 들깨 칼제비...
우리는 칼제비를 시켰던 것...
아주 정갈한 맛과 함께 시각 미각 청각까지...
한창 나이의 여고생들 입맛을 사로 잡은 들깨 국물...
그리고 수육을 시켰다.
저녁에는 보쌈으로 나오는 데... 낮에는 조금 간편하게...
이것저것 먹다보니... 더이상 들어갈 수 없고만...
오늘 우리 제자들, 해성 학생들은 넘 배부르다나.
'고맙습니다' 인사하며 나오는 데...
가슴 울컥... 콧날 찡... 예상치 못한 선물...
학생들 먹으라고 두부과자를 또 주셨던 것...
원래부터 베풀기 좋아하시는 성품...
이를 어쩌나 하면서도 받아 든 손길들...
암튼 진심으로 감사한 점심이었다.
들깨 가루도 이렇게 포장해서 팔고 있는 중...
똑같은 용기에 이것도 포장해서 팔고 있는 데...
바로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함초 소금입니당...
최고의 맛을 고집하는 엘림 들깨수제비...
건강 가득한 톳과 함초의 만남, 정성이 깃든 보양음식...
주변 가까운 곳에는 국립4.19 민주묘지도 있어서...
식후 산책에도 아주 좋음... 제자들과 함께...
사람들이 바글바글대는 도봉구 유명 맛집으로 변했으니...
엘림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일입니당.
당시 해성동문들... 이제 좀 나이가 들었지만...
연락닿는 여고생들도 있다는 정보...
싸고... 아름다운 가격표...
그리고 훌륭한 가격 대비 맛의 효과...
음식은 단지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추억과 맛과 향수를 채우는 것이다
자... 해성인들은 누구나 이곳을 방문해보시기로... 합시당.
이참에 옛날 해성인들은 엘림에서 동창회도 모이면 좋을듯...
중요한 한가지 팁... 전화번호 02-996-2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