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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진보우파
 
 
 
카페 게시글
문학.독서 이야기 토마스 머튼의 <침묵>
일송정 추천 0 조회 374 18.06.23 05:4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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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6.23 06:15

    첫댓글 Thanks for your message

  • 18.06.23 06:27

    어제 밤 아니 오늘 새벽까지
    제마음에 요동치는 서운 이라는 놈 과 결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난후 평정을 못찾고
    넉다운 되어 잠시 새벽 공기를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들어와 일송정님 글을 깨닫고 잠시 제가 혼란스러웠던 감정의 절제가 되지 않았음을 이제 알았습니다

    양선함이 부족했고 인내심이 바닥을 쳤고 겸손함도 많이 시들해져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분주한 일상에 주님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는 신앙
    즉 기도생활의 부족이었습니다

  • 18.06.23 06:33

    오늘 저를 다시 내려놓을수 있게 하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이 제게 가장 귀한분이 될수있기를 소원합니다

  • 18.06.23 07:48

    양선함, 인내, 겸손, 신앙, 흠승이 침묵의 뜻이었다는 군요.

    많은 경우 침묵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깨달음과 배움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탄핵내란 이후에는 공동체의 진실과 정의를 위하고, 박근혜라는 한 고결한 분을 위해서는 침묵이 오히려 무섭고 야비한 적과의 공범이라는 인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해서 부족하지만 그때 그때 사건마다의 소회를 끄적여 일기가 되듯 쓰고 남겨두자는 결심으로 홀로만의 글을 써 왔습니다.

    어쩌면 그건 실존의 몸부림이었는지 모릅니다.

    부족할 지 몰라도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 한 인간이 혼란한 격동의 한 시대를 살아가며 느끼며 실존을 위한 처절한 울부짖음을 표출해 왔던 것인지도

  • 18.06.23 08:05

    모릅니다.

    그래서 아는 만큼만 느낀대로 어떤 메아리가 없어도 써 보기로 한 것이 당초 펜을 들었던 때의 결심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두 곳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이 지킴이님의 눈에 띄었던 것이 아마도 우리 진우에 주제넘지만 시사 칼럼 한 켠을 메우게 되었던 거였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바로 침묵할 그 날을 참으로 고대하고 있다는 그 것일 것입니다.

    시대가 진실과 정의가 바르게 세워지고, 위대하고 고결한 한 인간에 대한 경외가 바르게 마음껏 우러나오고 고개숙일 수 있을 때 제 졸필은 책상 서랍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더 이상 불의가 정의를 더럽히지 않을 때 오늘의 동지들과 따듯한 차 한잔을 앞에 두고 밝은 눈빛만으

  • 18.06.23 08:08

    로 침묵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립니다.
    그 날을 고대합니다.
    그 날을 만드렵니다.

    그 날까지 우리 동지님들과 함께 하렵니다.

    일송정님의 글을 보고 마구 생각이 이어져 다소 길게 적었습니다.

    용서하소서!

  • 18.06.23 08:15

    아침 수라상 차리느냐
    이제 자유전사님 글을 보았습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침묵의 표현 방식이 다를뿐
    우리 시민 들은 다 같을것입니다

    그날을 기다림 소망 희망
    이렇게 표현 해도 되겠지요

    오늘 보면 무지하게 반가울것 같습니다

  • 18.06.23 13:32

    자유전사님의 그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저도.아침에 일송정님 글 읽는 순간
    침묵하는자 공범이다.
    그말이 떠올라 글에 집중되지 않아
    제대로 못 읽었습니다.
    서울역가는중 지하철안이라
    집회 끝나고 집에가서 천천히
    읽어 보겠습니다.

  • 18.06.23 09:47

    두고두고 마음에 심겨질때까지
    새겨야할 말씀입니다..
    두번을 정독했습니다~고맙습니다

  • 18.06.26 04:20

    미국 켄터기주에 있는 겟세마니 트라피스트 수도원 내 머튼의 묘지. 여기 수도사들은 관도 사치라고 관도 없이 묻는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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