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스 : 한계령~인부능선~귀떼기 청봉~대승령~두문폭포~십이선녀탕 계곡~
남교리 / 산행거리 : 19Km / 소요시간 : 11시간
2코스 : 한계령~안부능선~귀떼기 청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 /
산행거리 : 13Km / 산행시간 : 8시간
3코스 :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두문폭포~십이선녀탕 계곡~남교리 /
산행거리 : 11.3Km / 소요시간 : 7시간
8. 설악산 서북릉 코스 소개
서북릉은 대청에서 중청-귀청-대승령-안산을 거쳐 한계리 북천가로 떨어지는 능선을
말한다.
이렇게 장대한 서북릉은 설악산의 여러 능선 가운데 가장 힘든 산행코스로 알려져
있다.
한여름에는 폭염과 갈증, 한겨울에는 깊은 눈 등 극한의 자연 속에서 자신의 인내심과
체력을 한껏 테스트해 볼 수 있는 능선이다.
때문에 설악산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북릉을 가장 힘든 코스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서북릉이 줄곧 곤욕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장쾌한 능선답게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목적지에 다가서는 기쁨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산행을 마칠 때까지 내설악뿐 아니라 가리봉과 점봉산, 그리고 인제 홍천
일원의 고봉 준령을 눈과 마음에 담고 걸을 수 있다.
서북릉 산행은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시작, 대승령과 귀때기청봉과 끝청을 거쳐 대청
봉에 오른 다음 화채릉을 타고 권금성까지 잇는 것이 정석이나 화채릉은 오래전부터
위험등산로, 또는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입산이 금지돼 있어, 대개 대청봉까지 이은
다음 하산로는 등산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잡고 있다. 기점은 십이선녀탕 외에도
장수대, 백담사 - 흑선동으로 잡을 수도 있다
대승령은 흑선동, 십이선녀탕, 대승령 등 네 갈래로 길이 나 있는 고갯마루이며,
흑선동에서 올랐을 때는 곧장 왼쪽 능선을 타고, 장수대쪽에서 올랐을 때는 오른쪽
능선을 탄다. 십이선녀탕쪽에서 오를 때는 장수대로 빠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내리막길을 버리고 계속 능선길을 타야 한다. 이 삼거리는 안개가 끼었을 때는
헷갈릴 가능성이 높다.
서북릉 산행시 가장 곤욕스러운 것은 식수를 구할 곳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대승령에서 서북릉 산행을 시작한 다음 식수를 구할 수 있는 첫번째 장소는 귀청 북서
쪽 안부 남쪽의 상투바위골 상단 골짜기. 텐트 서너 동을 칠 수 있는 야영터가 닦여
있는 안부까지는 컨디션이 좋을 때는 서너 시간이면 닿을 수 있으나, 대개 십이선녀탕
상단부 막탕이나, 장수대, 백담사에서 산행을 시작,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
에 지도상에 표시된 시간보다 많이 걸린다.
안부에서 식수원까지는 10여 분 거리로, 제법 가파른 내리막이다. 야영은 안부보다는
계곡쪽 야영지가 훨씬 낫다. 물도 실 컷 마실 수 있을뿐 아니라 야영지도 깨끗한 편이다.
계곡을 내려서다 오른쪽으로 캠핑장이 서너 곳 있고, 계곡 건너 언덕을 넘어서 넓은
심마니터도 캠핑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체력이 좋은 등산인은 이곳에서 식수를 마련해 귀때기청봉 정상에서 하루밤 묵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대청봉을 배경으로 치솟는 일출과 공룡릉과 북주릉, 멀리 금강산까지
이어지는 힘찬 백두대간, 그리고 점봉산과 가리봉 등 설악산 남쪽의 산군을 감상하기
최적인 곳이다.
대승령에서 귀청 북서 안부까지 가는 사이 1,289m봉 직전 바윗길과 1,408m봉 내리막
길을 험로로 들 수 있으나, 빙판이 형성되는 겨울철만 빼고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
두 구간에는 안전로프가 매져 있으나, 대개 낡은 것들이어서 믿을 만하지는 못하다.
따라서 1,289m봉 오름길에서는 경험자가 먼저 올라 보조 자일을 내려주고, 1,408m봉
내리막길에서는 초보자들이 안전하게 내려선 다음 경험자가 내려서는 것이 안전하다.
안부에서 귀청 정상까지는 30여 분 거리. 여름철에도 바람이 매섭게 부는 구간으로,
안부까지는 옷을 가볍게 입고 걸었더라도 이 구간에서는 보온방풍용 옷을 입고 올라야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다.
귀청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 내려가는 사이 왼쪽으로 사면으로 빠지는 산길이 몇
군데 나온다. 모두 백운동으로 가는 길이니, 들어서는 길이 없도록. 이 구간은
집채만한 바위들로 들어찬 너덜지대다. 발목이 겹질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바위 표면이 얼어 있거나, 눈으로 바위틈이 보이지 않을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도둑바위골은 대승령 이후 두번째 식수원이다. 귀청을 내려서다 우뚝 솟은 암봉을
오른쪽에 끼고 우회하면 나타나는 안부가 도둑바위골 상단부다. 물줄기는 텐트 서너
동을 칠 수 있는 안부에서 10여 분 내려서야 나타난다. 식수원 부근에도 텐트칠 만한
곳이 몇 군데 있다. 이 안부에서 한계령으로 내려서는 삼거리까지는 100여m 거리다.
1,408m봉에서 귀청으로 가다보면 바윗길 중간에 '金英準(금영준) 조난지점' 이라
새겨진 추모비를 볼 수 있다. 80년 2월 이곳에서 조난당한 제주 산악인의 추모비로,
겨울철 서북릉의 험난함과 혹독함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한겨울 서북릉
산행은 각별히 신경을 써서 해야 한다.
대승령에 도착했을 때 적설량이 무릎 정도라면 대청봉 직전 설악대피소까지 적어도
2박3일은 잡아야 한다. 따라서 이 지점에서 자신이 없는 사람은 산행을 포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9. 산 행 기
10월 12일 21:10분 용원을 출발하여 지정 경로를 돌아 22:00시경 진해를 이탈하여
22:20분 마산 홈 플러스를 경유 목적지인 강원인제/양양 한계령으로 달려간다.
중앙고속도로를 동명 휴계소를 지나 홍천 나들목으로 나와 44번 국도를 달려
설악 휴게소를 지나 삼거리에서 한계령으로 접어들어 장수대에서 준비한 시레기
국박 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 후 한계령으로 올려고 하니 한계령 주정/차 금지라며, 안내판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 올해도 예전과 변함없이 많은 산우님들이 설악산을 찾아슴을 짐작케 한다.
한계령에 도착하여 산행계획을 다시한번 설명하고, 개인 볼 일을 본 후 04:00시경
산행을 시작하니 첫 계단길 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여기 저기서 웅성웅성 앞에 어떠한 사람이 있나, 없나, 산행 실력이 되는야 , 아니야,
불만의 목소리가 여기 저기 들려온다.
1분에 1보 전진을 하듯 정체구간 꼼짝을 하지않는다.
30여분 경하니, 출발지점에서 급경사 깔딱구간을 올라서니 앞/뒤로 해드라이트 불빛이
꼬리를 물고 뒤 따라 오르고, 앞서 가는 님들은 앞서 가는 사람은 해드라이트 불 빛만
따라 꼬리 잡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안부능선에 올선 사람은 대청봉을 향해 불 빛이 꼬리 불며 연결되어 졸졸졸 따라만
간다.
다행이라고 할까? 오늘 우리들이 가야할 길과 반대 방향으로 앞과 / 뒤가 끝이 보이질
안을 만큼 꼬리물기는 계속된다.
안부 능선에서 왼쪽방향으로 귀때기 청봉으로 일행들은 진행을 하며, 너들 바위구간을
진입하니 동녁 저편에 불무리가 형성되는가 싶드니 아칠 햇살이 새벽이란 장막을 해치며
찬란하게 솟아 오르더니 잠시 후 수줏음을 감추듯 구름 속으로 사라진다.
아침 바람이 좀 차갑다 할 정도의 기온과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니 산행하기는 좋은
날씨임은 틈림이 없는 듯하다.
능선을 따라 저 멀리 끝청, 중청, 대청, 공룡능선, 용아장성 능선, 마등령 등이 새벽이
열리면서 볼꺼리를 제공한다..
또한 골짜기 건너편 한계령과 백두대간 능선이 점봉산을 지나 남쪽으로 함차게
흘러가고 있고, 한계령에서 오른쪽으로 점점 솟아 오른는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 봉
등등이 함차게 홍천강, 소양강으로 흘러가고 있다.
바위로 펼처진 너들길을 지나 귀때기 청봉에 도착하여 헌적을 남기고 서북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며, 장수대 계곡에 펼처진 안개, 조그만 봉우리와 봉우리 들인 제 멎을
한끝 자랑을 하고, 오고, 가는 님 들에게 자신의 몸매를 자랑한다.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 온 듯 1,408봉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과 조망을 보며, 오늘
산행에 대하여 재 평가를 하고, 대승령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잠시 바위 사이를 왔다, 같다 하였으나, 갑짜기 육산으로 변화를 주니 한결 발걸음
가볍다.
더디어 대승령 이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십이선년탕 계곡으로, 또한 팀은 대승
폭포를 경유 장수대로 하산을 한다.
점심을 함께한 후 인원 파악을 하고 남교리행은 출발을 하고, 장수대로 하산 팀은
식사 후 휴식 후 장수대로 하산을 유도한다.(위원장님 수고 많이 하였습니다.)
나는 후미 끝단에서 마나님이 다리에 야옹, 야옹 산중에서 고양이를 찾고 있다.
하여 다시 후미까지 발걸음을 돌려 1.8Km여를 진행하니, 휴식을 취하며 점심을
먹고 있다. 간단하게 응급조치를 하고, 부회장님에게 후미를 부탁하고,
다시 남교리로 출발을 하며, 남교리 최 후미에 서서 산행을 진행한다.
대승령을 지나 안산 안부능선(갈림길)에서 남교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계속되는 돌 계단 길, 너들길을 지나 한참을 내려가니 복숭아 탕(일명 십이선녀 탕)
이라고 하는 폭포와 복숭아 모양의 하트 그릇이 아래로 아래로 계속 연결되어
흐러고 있다.
오늘의 산행에서 최고 볼께리를 보며, 혹시 회원님들이 사진과 휴식을 하며,
계획된 시간에 영향을 미칠까 두루두루 확인을 하며, 진행을 한다.
현 구간이 등산 길 정비상태가 불량하고 그외 전반적으로 잘 정비되어 있다.
더디어 남교리 도착 인원을 확인하니 8명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되지않는다.
이리저리 동원하여 하산여부를 확인하여 장수대 인원 버스 출발 남교리 향,
남교리에 모두 하산을 확인하고 , 원통으로 이동하여 목욕과 무진장 에서 동태탕
으로 저녁 식사와 뒷풀이를 한고 18:00시경 귀향.
10. 사 진 감 상
04시 한계령을 출발하여 깔딱고개를 오르기가 무척 힘이 덜었다( 한계령은 만원이다. 등산로 또한 많원이다. 줄을 서시오???????
어찌어찌 하다보니 안부 능선에 도착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을 열고 있는 많은 님들과 해드란탄의 불빛은 꼬리를 물고
대청봉으로 이어지고 있다.
귀때기 청봉으로 오르는 너들길을 지나니 아침을 여는 태양이 동해 바다에서 불끈 솟아 오른다. 그리고 잠시 후 수쭙은듯
구름 속으로 모습을 감춘다.
장수대 아래로 보이는 계곡과 안개가 펼쳐진다.
한계령과 장수대 쪽 능선으로 솟아 오른 한 폭의 산수화.......
저 앞에 가리산이 보인다.......
1408봉으로 오르는 계단 길 어~휴........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을 한폭에 담아본다......
대승령에 도착한다...... 10:50분 점심을 먹고 힘이 남아 도는지 후미에서 연락이 온다.... 마누라가 다리에 쥐가 난다꼬.......
삐뽀 삐뽀 응급 구조차 돌림하여 달려간다. 여기쯤하며 한참을 가도 보이지를 않는다, 구조 지점상 대승령 1.8Km 이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마누라 스프레이 파스 아스피린 1알을 먹고, 후미에서 올수 있다기에 다시 A코스 최미로 서서 십이선녀탕 계곡
으로 넘어간다.
안산의 모습이다. 서서히 단풍의 화려한 옷으로 갈아 입고 있는 계곡으로 접어들고 있다.
복숭아 탕 (십이선녀 탕)
하산을 하여 선녀탕 계곡을 배경으로 헌적을 남겨본다. (여기는 남교리)
다음 133차 정기산행은 억새산행으로 경북 경주 무장산으로 A(6.5시간), B(5시간)으로 회원 및
산행기를 보신분을 초대합니다